그럼 중세국어의 성조는 오히려 고유한 우리말엔 없었던 게 추가됐던 건가요?
중국어를 들어올려다 차별성 때문에 성조가 사라지고
지금 전해져 내려온 한국어의 억양과 음조가 어쩌면
중세국어 이전의 고대 한국어에 더 근접할 수 있다는 거네요?
오... 신기합니다. 따지고보면 몽골도 성조가 없죠? 우리랑 같이 모노톤으로 말을 하죠. 억양이 쎄지 않고 물 흐르듯이 말한다던데, 알타이계열의 언어라면 원래 다 그런 게 아닐까요?
저 정도의 옛날 말은 말할 것도 없이
나 살아오면서 현대의 말도 꽤 변했다오...
가장 큰 이유는 자국어를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다는 거....
여러분들이 교육기관 다니면서 자국 발음 배운 적 있소?
내 기억으로 국민학교(초등학교 아님, 나 늙었음-_-;) 고학년까지는 '네'와 '내'는 자연스럽게 구분됐음....
근데 지금은 그걸 구분할 수 없기에 '네'는 '니'로 변했음....내 꺼, 니 꺼
'너무'는 긍정적인 단어가 아닌데 지금은 긍정 부정 다 씀....
너무 아프다는 말이 되지만 너무 이쁘다는 틀린 말인데 이젠 통용...
'잘'은 부정적인 문장에 쓰지 않는데 지금은 긍정 부정 다 씀...
그런 일은 잘 없다....그런 일은 별로 없다....
발음에는 뭐가 있나....'희'는 이제 아무도 발음 못함....'히'로 굳어졌음......
왜 웨 외 .....이거 구분되게 발음할 수 있는 사람 있음?
자국어도 발음하지 못하는데 외국말 발음 좀 이상한 걸로 걸고넘어질 자격이 있음?
뭐 어쨌든 2,30년의 기간 정도로도 이렇게 변하는데 수백년은 전혀 다른 언어처럼 들릴 정도로 변함.....
방점예 (1) 중세국어 문헌을 보면 한글 왼쪽 옆에 점이 붙어 있다. 이것은 액센트를 표시한 것으로 방점이라고 불린다. 점이 없음을 평성, 1점을 거성, 2점을 상성이라고 한다. "평성", "상성"이란 용어도 중국 음운학의 용어를 빌려 쓴 것이다. 중세국어의 평성은 저조, 거성은 고로이며, 상성은 상승조였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이 중 상성은 저조와 고조가 복합된 저고조이므로, 중세국어 액센트는 저조와 고조 두 가지 레벨을 갖고 있었던 셈이다.
전에도 말했지만 두 언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엑센트의 위치가 달라요. 성조도 엑센트의 일종입니다.
처음 시작 할 때 앞에 엑센트를 줄것인가 아님 뒤에 엑센트를 줄 것 인거에 따라서 아예 발음이 달라집니다.
그럼 우리말은 어디에 엑센트를 주었을 까요?
임진왜란 이후 부터 파열음이 강해 졌다고 하니 임진왜란 이전과 이후에 언어의 구성원이 달라졌고 또한 한국어도 역시 유목민족의 언어에서 농경민족의 언어로 바뀌는 것 이거든요?
조선의 역사는 임진왜란 이후와 임진왜란 이후로 완전히 바뀝니다. 역사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바뀝니다. 당연히 언어와 문화도 바뀌는 것 이고요.
한자를 발음하는데 있어서 원칙은 약강강으로 한자나 한자어는 기마유목민족의 언어라는 것을 알수 있죠. 지금도 아나운서들은 따로 한자 발음을 훈련 합니다. 왜냐하면 원래 한국어가 기마유목민족의 언어로 약강강의 체제 이었는데 후일 농경계가 득세 하면서 완전히 바뀌었고 지금도 그렇게 바뀌고 있어요.
그래서 한자어는 짱골라의 언어가 아닐 뿐더러 쪽발이 하고도 아무런 관련이 없단 말입니다. 적어도 북방 유목 기마 민족의 언어를 기반으로 만든 언어란 말입니다. 기본 언어 체계가 달라요.
이것이 어떻게 변했는 지를 알자면 유목기마민족의 언어는 앞 발음을 약하게 하다보니 앞 발음이 생략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반면에 농경언어는 그 반대로 강약약의 구조로 뒷발음이 생략 되고요.
나당 연합군이나 나제 동맹과 같이 앞 글자를 생략하는 것은 당연히 기마유목민족의 언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지금은 조선과 일본의 전쟁을 조일전쟁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소설가란 사람들이란 말입니다. 소설가는 그 나라의 언어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데 오히려 그 사람들이 망치고 있는 것이죠.
조일전쟁이란 말이 없지만 굳이 만든다면 조선의 선과 일본의 본을 따서 선본 또는 전 / 천 본 전쟁이라 해야 맞는 것이란 말입니다(발음은 당연히 존반이거나 돈반 이렇게 발음 했을 것 입니다. 문자와 발음이 같아진 시기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중국의 왕조가 한 글자 인데 이것도 앞의 말이 생략 된 것인지 아님 뒤의 글자가 생략된것인가 중요한단 말입니다.
임진왜란으로 언어나 문화가 바뀌었다는 건 님 뇌피셜이죠...
고작 7년 전쟁으로 언어가 바뀌어요?
임란 후에 수습하는 과정에서 나라의 정책이 바뀌어서 그게 문화에 영향을 미친 경우는 있지만...그리고 지엽적으로 새로운 음식 재료같은 게 들어오기도 했지만 문화가 바뀌었다고 할 정도는 아니죠...언어는 더 말할 것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