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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23 23:43
[한국사] 사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글쓴이 : Attender
조회 : 729  

안녕하세요 가생이 동아게 회원 여러분

저는 별다른 역사지식이 없어서 늘 동아게 게시판을 눈팅하는 한 회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쓰는 이유는 가생이 동아게 회원님들께 어떻게 한국사를 공부하고 계신지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되었으며, 부족한 제 공부방법에 대해서 회원님들께 조언을 받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다른 네티즌들과 논하고자 한다면 최소 우리나라 정사인, 「삼국유사」 「삼국사기」 「고려사」 를 최소 한번은 정독해야 한다"

라는 조언을 가생이닷컴 동아게회원중 한명이신 감방친구님께 들은 후, 일단 저는 가난한 관계로(?) 가장 싼 가격대의 역사서를 사서 읽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감방친구님의 다른조언 중 하나인, "원문과 사서의 번역내용을 비교해가면서 읽어야 한다" 라는 중요한 조언 중 하나를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급한대로 "싼맛"에 잠실점의 교보문고에서 다급하게 저책을 구했기 때문입니다.


감방친구님께서 예시를 들어주셨듯이 "서쪽 안평현을 공격했다" 같은 오역이 저 책에는 그대로 적혀있습니다(감방친구님께서 말씀해주신 그대로요)


그후, 책을 사더라도 공부하는게 문제였습니다

예를들어 역대 삼국국왕들의 주요치적과 재위중의 사건들을 마치 요약노트처럼 국왕들의 주요재위기간과 그에따른 사건을 적어둔 삼국사기는 1권안에 압축,요약되어 있지만, 시험기간중 그동안 농떙이치느라 공부를 하나도 안한 중,고등학생이 친한친구의 노트를 빌려 기초부터 허겁지겁 잘 요약된 노트로 서둘러 노트내용을 공부하고 암기하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듯이,

겨우 책 1권에 들어가 있는 방대한 꺠알같은 글씨 분량을 외우고 제떄제떄 다른네티즌들과 논쟁때 사서의 내용을 꺼내는것이 어렵다는것입니다;;;


제가 군대 논산육군훈련소에서 같은분대의 나이많은 인하대학교 출신의 같은 훈련병분대 동기에게 "영어를 공부할때 어떻게 공부하는것이 좋겠는가" 로 상담하던 다른 동기와 이야기하는 내용을 들어봤을때,

공부의 방법 중 하나를 소개시켜 주었는데 "좋아하는 일본만화책을 매일 읽듯이 단어장을 하나 골라서 매일같이 읽어라" 라는 조언을 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삼국유사과 삼국사기를 읽을때 이 방법을 적용시켜서 매일 목표분량을 정해두고 읽고 있습니다만...


이 방법도 영.....여의치 않은거 같습니다...;

읽고 읽고 또 읽어도 읽고나면 정작 기억나는 내용이 하나도 없네요....이런;;;;;


.....이래저래 푸념을 한번 늘어놓았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가생이 동아게 회원님들께 어떤식으로 사서를 공부하는지 여쭤보려고 합니다.



"사서공부, 어떻게 하면 좋나요...?"


가생이 동아게회원님들의 많은조언 부탁드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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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der 19-04-23 23:44
   
아...진짜 가생이 인터페이스 건의함에 건의해서 에펨코리아나 와고식으로 바꿔달라고 부탁하던지 해야지 원;;;
내가 산 책이 어떤책인지 이미지파일로 보여줘야 다른 동아게 회원들이 진단을 내릴지 말지 결정을 할텐데 이미지가 안나오고 자꾸 에러만 뜨면 어쩌자는거야 ㅡㅡ;;;;
포테이토칩 19-04-23 23:59
   
<삼국사기>, <고려사> 같은 경우는 한국사데이터베이스/네이버 측에서 전부다 무료로 번역을 해주더군요.
저는 아예 즐겨찾기에 추가해서 그때그때 생각나면 훑어보는 방식입니다.

https://terms.naver.com/list.nhn?cid=49615&categoryId=49615
https://terms.naver.com/list.nhn?cid=49617&categoryId=49617
꼬마러브 19-04-24 00:01
   
책 살 필요 없이... 인터넷에 완역본 많으니 심심할 때마다 보고...다른 네티즌과 토론할 때면 '아, 그 사서에 그 구절이 있었지' 하고 대충 찾아서 인용하며 논하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감방친구님처럼 한 가지 주제로 깊이 고찰하려면 더욱 심화된 공부가 필요하겠지마는...
감방친구 19-04-24 00:54
   
책을 굳이 구입하실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렸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인터넷에,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네이버백과에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등의 사서가 국역과 원문 대역으로 모두 올라와 있으니 그것을 보시라고 말씀 드렸죠

그리고 이미 조선왕조실록도 한 90 년대에 완역돼 각급 학교와 도서관에 씨디롬으로 배포가 됐고 홈페이지도 한 20 년 됐죠, 열린 지

고전국역 운동을 주도한 사람이 잘 안 알려져 있지만 도올 김용옥 선생

고전번역데이타베이스 사이트가 있어서 특히 조선시대 문헌은 거의 다 올라와 있고 중국사서도 우리 역사 관련된 것은 번역돼 있어요, 부분적으로

그래서 사이트에서 키워드만 치면 볼 수 있죠

동북아역사넷에 가시면 중국 정사 외국전이 번역돼 원문과 함께 제시돼 있고요

이런 거 비교적 자주 소개해 드렸는데 ㅎㅎ
백운 19-04-24 13:17
   
제가 한 말씀 조언을 드리자면 굳이 책을 사서 읽지 마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글이란 쓰는 자의 주관에 따라 얼마든지 변조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쓴 책속에서 역사의 진실을 알아내기는 무척이나 힘이 들 것입니다.

왜냐하면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그들 위주로 쓰여졌기에 실제 있었던 역사도 그들에게 불리하면 빼버리거나 거짓내용을 끼워넣는 방법 등으로 사서를 변조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내용을 모른 채 사서를 읽으면 마치 그것이 진실인양 기억속에 자리잡게 되고 이후부터는 다른 사실을 주장하는 이들의 의견을 배척하게 됩니다.

실제 다른 이의 주장이 역사적 사실이더라도 사서에 그런 내용이 없으면 마음속에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이유 때문에 아직까지도 역사적 진실 규명을 둘러 싸고 역사학자나 연구자들 사이에 많은 논쟁이 오고가고 있으며 심지어는 감정대립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것이 오늘에 처한 현실입니다.

이 모든 원인이 사서의 기록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역사의 진실을 알고 싶으시다면 사서를 읽지 마시라고 권해드리는 것입니다.

역사란 곧 인간 삶의 흔적입니다.
그 흔적을 후세로 이어주는 벙법이 바로 말과 글입니다.

말은 부모자식간에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것이니 외부의 불순한 의도가 개입될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글은 전해주는 매개자가 있기에 조작될 여지가 항상 상존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먼저 말의 흔적을 찾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말은 생활필수언어의 경우 천년이 지나면 약20%가 바뀝니다.

그러나 신이나 지도자에 관련된 말들은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아직까지도 광범위하게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줄기를 찾아서 따라 가다 보면 그 실체적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여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정보를 접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공부를 한 사람들의 얘기를 폭넓게 들어볼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공부가 오히려 더 재미있고 호기심을 유발할수 있을 것입니다.

때때로 다른 이들의 얘기가 서로 상충되는 경우가 있을 때에는 가급적 멀리 있는 사람들의 얘기에 귀를 기우릴 필요가 있습니다.

나와 이해관계가 먼 사람들이 대부분 진실을 얘기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기록이라도 중국보다 유럽이나 아프리카 등의 기록이 더 신빙성이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사서에 나오는 내용이 구약성경에 기록된 내용과 상충되면 이는 구약성경의 기록이 더 믿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폭넓게 많이 보시고 머릿속에 거대한 흐름을 그려본 다음에 비로소 사서를 보시기 바랍니다.

사서는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기에 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의견이 인터넷에 쏟아지고 있는 데, 누구의 의견을 따를 것인지는 온전히 본인의 선택에 달린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말로 전해지는 역사를 익히 알고 있는 경우에는 누구의 의견이 진실인지 쉽게 가려낼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진시황의 장남이 부소(扶蘇)인 데, 시경에 나오는 산유부소(山有扶蘇)를 받아 지은 이름이라고 하고 있으며, 경남 남해 금산(金山)에 있는 부소암(扶蘇岩)은 부소가 거기에 귀양을 왔기에 그리 부르게 되었다고 가르치고있습니다.

그럼 기록으로만 따지면 이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이유는 없는 것이지요.

그냥 부소가 귀양을 오게 된 이유나 귀양루트가 어찌 되는지를 따져보는 정도에 불과할 것입니다.

단 한 번도 금산의 부소가 진시황의 장남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단순히 기록만 보고 그렇게 해석했기 때문에 빚어진 웃지 못할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부소(扶蘇)가 이두로 읽으면 아스로 소리나고, 아스는 조(朝)를 의미하며, 여기에서 최고지도자인 한알(天)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그 기록들이 전부 엉터리라는 것을 쉽게 판단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처럼 사서를 읽을 때는 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말은 이처럼 중요한 것입니다.

고대에 우리 선조들이 지명을 지을 때는 전부 말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예를 들어 지명을 나라로 지을 때는 낙랑(樂浪)으로 쓰고 나라로 불렀습니다.
그러니 한무제가 낙랑군 등 한사군를 설치했다는 기록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말을 모르면 결코 풀어낼수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제가 중언부언해 가며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이 공부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면 가끔씩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필하시기를..
Attender 19-04-25 13:06
   
감방친구님, 꼬마러브님 // 아...아닙니다;;; 두분 조언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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