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만년 전 오줌의 소금 흔적으로 인류 가축화 증거 찾아
입력 2019.04.18. 10:51
https://news.v.daum.net/v/20190418105111184?f=m
약 1만년 전 사람과 가축의 오줌 속에 섞여 있던 소금의 흔적을 통해 인류의 가축화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증거가 확인됐다.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 화석을 고고학 연구 대상으로 삼는 적은 자주 있지만 오줌을 통해 결과물을 끌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외신 등에 따르면 이 대학 라몽-도허티 지구관측소의 박사과정 연구원 조던 아벨이 이끄는 연구팀은 터키 중부의 선사시대 거주지인 '아쉬클리 회위크(Aşikli Höyük)'의 퇴적물에 남아있는 오줌의 소금 성분을 측정해 가축화 시기와 규모 등을 밝혀낸 연구결과를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실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터키의 건조한 기후 영향으로 오줌 퇴적층이 씻겨 나가지 않고 그대로 보존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면서 건조한 기후에 있는 다른 유적지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아벨 연구팀은 앞으로 사람과 동물의 오줌 내 소금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분석 방법을 정밀하게 다듬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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퍄퍄퍄....대단한 발견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