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어떤지는 모르지만 규슈나 경상도가 백수십만은 우습게 산다는건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좀 발달한 뒤엔 수백만이 살고 현시대에는 각각 천수백만이 살고 있어요. 중세 기준으로 3~4만키로제곱 기준으로 백만이상 수백만이 사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고요.
참고로 탐라국의 경우도 고대에도 수만명은 우습게 살았고 10만도 충분히 살만한 환경입니다. 오래전부터 제주도에서 사슴을 사냥해서 그 부산물을 거래하는등 특산품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위의 분이 제주가 독자국가가 어렵다고 하셨는데 애초에 독자국가로 활동한게 탐라국이고 육지에서 거리가 얼마나 되나 주변에 거대하고 강력한 세력이 있나없나 그런점에 따라서 얼마든지 독립국 가능합니다. 현재도 태평양쪽에 제주보다 작은 국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라도 이야기 하셨는데 이탈리아 쪽에 시실리섬 코르시카섬의 인구를 참고해보심이 좋을듯해요. 코르시카 섬의 경우는 크기가 큰 섬인데도 불구하고 워낙 산지가 많고 환경이 좋지 않아서 겨우 수십만이 살고 시실리나 전라남도 같은 경우는 환경이 좋아서 수백만이 사니까요. 아 샤르데냐 섬을 빼먹음..
조선후기 비교적 안정되었던 18세기 영-정조 시기를 통틀어도 제주도 인구가
대체로 6~7만명 수준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 인구가 10만을 넘어서는 시점은 조선말기에 이르러서야 가능했을 겁니다.
따라서 전근대 시기를 통틀어 본다면 제주도 인구는 10만이 아니라 평균적으로는
많이 잡아도 5만명 수준이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겁니다.
5만명 규모도 그나마 조선시기에 접어든 이후에야 도달했던 인구규모로 알고 있습니다.
몽골침략기 이전의 고려시기까지만 하더라도 제주도의 평균적인 인구규모는 1~2만
규모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연적으로 제대로 개발 안된 상태에서 2~4만쯤이 적당하다고 보고요. 좀 개발되고 세력이 커져가면서 10만쯤은 자연적으로 충분히 성장가능.. 이후 환경이나 얼마나 번성하느냐에 따라서 수십만으로 증가할 수 있겠죠. 크기는 충분하지만 토양이 얼마나 농사가 잘 되느냐 그리고 기후가 어떤가 주변과의 교역조건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인구증가는 크게 달라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