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가가 원래 개마고원쪽 부농이었는데
30년대일거에요 아마
당시 친가에서 쌀밥 먹는 게 제 증조부랑 조부님밖에 없었다던데
고향 전체에 할아버지 댁만이 아니라
댁에서 할아버님이랑 증조부만 드셨다니
의아했어서요.
다시 여쭈니까 그땐 일제 땜에 보리밥도 보기 힘들었다던데
60년대에도 굶어죽는 사람 많이봤다는 어머니 말씀도 있고
60년대에도 그랬는데 일본놈 쌀 수탈엔 그럼 어땠겠냐 하시더라고요.
30년대부터 말살정책 펼치고, 전쟁 터지고나선 쇠수저에 쌀까지 다 뺏어갔다고 배웠지만
정말인가요?
30년대에 다들 그랬는지, 아님 도시와 시골의 차이인지.. 전국적으로 그랬는지 궁금하네요.
더불어서, 친조부께서 영어와 일어에 능통하셨다는데
시대가 그렇고 해서 혹시 친가가 일제 때 친일이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변방 지주라 그래서 토지조사에도 슬쩍 피하고 굳이 친일 안 해도 먹고 살 눈치가 있었는지, 아님 친일하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