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12-25 18:01
[한국사] 일본서기 고구려 백제의 전투기록
 글쓴이 : 호랭이해
조회 : 3,896  

겨울 10월 경인삭 기유(20 일)에 백제 왕자 여창(餘昌) [명왕의 아들 위덕왕 (威德王)이다.] 이 나라 안의 군대를 모두 징발하여 고구려로 향하였다. 그는 백합(百合) 의 들판에 요새를 쌓고 군사들과 함께 먹고 잤다. 

그런데 이 날 저녁 바라보니 넓은 들은 비옥하고 평원은 끝없이 넓은데, 사람의 자취는 거의 없 고 개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때 갑자기 북과 피리 소리가 들렸다. 여창이 크게 놀라 북을 쳐서 맞대응하면서 밤새 굳게 지켰다. 새벽녘에 일어나 넓은 들판을 보니 마치 푸른 산과 같이 군기가 가득하게 덮고 있었다. 


날이 밝자 목에 경개(頸鎧)를 입은 자 1기(騎), 작은 징 [뇨(鐃)자는 잘 알 수 없다.] 을 꼽은 자 2기, 표범 꼬리로 장식한 자 2기 등 모두 합해 5기가 말고삐를 나란히 하 고 와서 “어린아이들이 ‘우리 들판에 손님이 와 있다.’ 고 말하였다. 어찌 예를 갖춰 맞이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지금 속히 우리와 더불어 예로써 문답할 만한 사람의 이름과 나이, 관위를 알고 싶다.”라고 말하였다. 여창이 “성은 동성(同姓) 이고 관위는 간솔(杆率) 이며 나이는 29세이다.” 라고 대답하였다. 백제에서 반문하니 또한 앞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대답하였다. 드디어 군기[標]를 세우고 싸우기 시작하였다.

백제는 고구려의 용사를 창으로 찔러 말에서 떨어뜨려 머리를 베고 머리를 창끝에 꽂아 들고 돌아와서 군사들에게 보였다. 고구려군 장수들은 격노하였다. 이때 백제의 환호하는 소리가 천지를 가르는 듯하였다. 또 부장이 북을 치며 속공하여 고구려왕을 동성산(東聖山) 위에까지 쫓아버렸다.

--

전투 진위여부가 있지만 재미있는 기록이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아마르칸 18-12-25 18:08
   
오호!!!!!!
Korisent 18-12-25 19:04
   
이런기록이 있는것 보니까 알본서기는 백제서기라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위구르 19-01-02 09:35
   
백제가 멸망하고 그 후예들이 넘어가 그 땅이 만세일통의 단일민족이라는 조작을 행해서 새로운 근본을 급조하려 만든게 일본서기인데 이건 또  헛소리인듯
프란치스 18-12-26 17:21
   
그런데 이 날 저녁 바라보니 넓은 들은 비옥하고 평원은 끝없이 넓은데
한국 현 땅에  평원이 끝없이 넓은 곳이 있나?
     
회색달 18-12-26 17:41
   
한국이 작다 작다하니 운동장만한지 아시네
저땐 평원도 널렸고 시각에 비유한 끝없는 평원이지 땅크기 따지시나
당장 걸어서 서울에서 부산도 한달안에 못 가실거면서
          
프란치스 18-12-26 18:08
   
특공대 하사 출신입니다.
경기도 광주 메산리서 낙하산 점프하고
경기도 광주 메산리서  진주 까지 5일간 으로 천리행군 으로 진주 사천 곤양 까지
부대복귀했었지요
왜못가나 할려면 다하지
               
회색달 19-01-06 15:12
   
일상생활 가능하세요? 엉뚱하게 자기소개 하시네
군시절때나 팔팔한거지 지금도 그럴거란 착각까지 하시네
행여 밑에 분 말씀처럼 15일안에 간다고 해도 15일이 무시할 수준도 아니죠
님보고 걸어서 못 갈거라는건 비꼬는거고
님 글 내용에 끝없는 평원이 뭘 뜻하는지 아시냐는 겁니다
꼭 우주로 나가야 끝없는이 붙는게 아니잖수
저 당시 상황도 해석 못하면서 책은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하며 읽습니까?
                    
호랭이해 19-01-07 01:47
   
설명만 하시지 왜 만나본적도 없는 분에게 인신공격을 하세요..
                         
회색달 19-01-21 22:29
   
지금의 우리야 나라가 작게 보이지만 그 당시의 인물들은 다르고 그만큼 눈으로 잴수 없는 거리를 표현하다 보니 더 공격적이었네요 앞으로 자중하겠습니다 프란치스님께도 죄송합니다 저부터 상대방이 기분 상하지않게 정중히 대하는 법을 배워야겠네요 죄송해요
          
감방친구 18-12-26 22:31
   
조선시대에 부산에서 한양까지 과거 보러 가는 사람들 보통 15일 정도 걸렸습니다
적폐척결 19-01-01 00:40
   
부삼서 서울까지 15일이면  빠른거죠?
     
위구르 19-01-02 09:36
   
하루에 20킬로는 족히 됐을 거리니 느린건 아닌듯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794
19063 [한국사] 150여 년 전 경복궁 분뇨 정화조(ft.수세식 변소) (5) 감방친구 07-08 1638
19062 [한국사] 초중고 역사교과서의 선사와 고조선 서술문제검토 스리랑 07-08 705
19061 [한국사] 신라 황금보검과 동일 삼태극 문양의 류쿠국 국기 (1) 조지아나 07-07 1687
19060 [한국사] 조승연의 탐구생활에 나온 돌궐 영역 지도 (74) 감방친구 07-07 1779
19059 [한국사] 주주통신원, 고대사 논쟁에 뛰어들다 (1) 지누짱 07-07 1057
19058 [한국사] [사견] 말갈박사의 말갈이야기 (10) 지누짱 07-06 1080
19057 [기타] 의적? 우리는 속고 있었다 홍길동의 진실 (1) 관심병자 07-06 1149
19056 [기타] 15~16세기 중앙유라시아 역사 관심병자 07-05 1039
19055 [한국사] 삼국사기 번역본 추천 부탁 드립니다. (10) 엄근진 07-05 1246
19054 [한국사] 정조 전문가님들 이 여자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 (15) 제로니모 07-05 1102
19053 [기타] 유년기부터 문화재 식별 관련하여 교육이 필요해 보… 조지아나 07-04 664
19052 [한국사] 난로회(煖爐會)는 조선 고유의 풍습인가? (13) 감방친구 07-03 1759
19051 [한국사] 친일청산을 실패한 대한민국의 현실 (5) 스리랑 07-02 1334
19050 [한국사] 중국과 한복 논쟁에서 아쉬운 점을 쓴 글!(필독) (9) mymiky 07-02 1134
19049 [한국사] 소나무로 동북공정 타파 (2) 백운 07-01 1854
19048 [기타] 훈민정음 금속활자 부정하는 분도 있군요, 일본 조… (2) 조지아나 07-01 1468
19047 [기타] [CBS]"위대한 발견" 피맛골 금속활자 발굴기 (ft. 신고 … 조지아나 07-01 1136
19046 [한국사] 단군조선사 왜곡의 실체 (6) 스리랑 06-30 1301
19045 [기타] 인사동 금속활자 발굴된 인근장소 금속탐지기로 문… 조지아나 06-30 1039
19044 [한국사] 삼한사의 재조명, 요약과 감상 (13) 엄근진 06-30 1041
19043 [한국사] 조선현과 수성현의 위치 (5) 지누짱 06-30 783
19042 [기타] 인사동 '세종의 꿈' 한글 금속활자 발굴 / YTN 조지아나 06-29 899
19041 [한국사] 고조선 나라 이름에 대한 개인 의견. (2) 보리스진 06-29 810
19040 [한국사] 숙신이 살던 데는요 (6) 감방친구 06-27 1803
19039 [한국사]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14) Player 06-26 1021
19038 [한국사] 조선의 뜻에 대한 두 견해 (11) 위구르 06-26 1424
19037 [한국사] 조선 숙신 간단한 사실 Player 06-26 995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