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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16 19:58
[기타] “고조선, 중국 하북성 동남쪽 요서까지 지배했다”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3,458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03&t_num=8109
[INTERVIEW] 한국 고대사 연구에 한 획 그은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


곧 낙랑군은 현재의 하북성 진황도(秦皇島)시 노룡(盧龍)현 산해관(山海關) 일대에서 서쪽으로 당산(唐山)시, 천진시를 지나 북경 남쪽의 보정(保定)시 수성진(遂城鎭)에 이르는 지역에 발해를 끼고 동에서 서로 펼쳐진 지역이라는 얘기다.

현재의 통설인 대동강 낙랑설은 한사군인 낙랑, 임둔, 진번, 현도가 압록강이나 대동강 유역에 있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이에 대한 반론인 <한단고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일본 학계에서도 사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심 원장의 주장이 주목받는 것은 중국의 권위 있는 사료(史料)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사고전서(四庫全書)>가 바로 그것이다. <사고전서>는 18세기 중후반 청나라 건륭제 때 10여년에 걸쳐 청 이전의 중국 사료·사서 3400여종, 8만여권을 집대성한 책이다.

심 원장은 “<사고전서>에는 낙랑이 중국의 요서 지역에 있었다고 말하는 대목이 20여개의 각기 다른 자료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 사고전서에는 북경 북쪽의 조선하(朝鮮河), 시라무렌강 유역의 조선국(朝鮮國), 하북성 진황도시 노룡현 조선성(朝鮮城) 등 요서조선에 대한 기록이 넘쳐 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전한서(前漢書)>에는 ‘한무제가 동쪽으로 갈석을 지나 낙랑·현도를 설치했다’는 기록이 있고, <진태강지리지>엔 ‘낙랑군 수성현에 갈석산(碣石山)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이 두 사료에 나오는 수성현·갈석산의 위치를 찾던 그는 <사고전서>의 관련 사료들을 훑어본 결과, 현재의 하북성 남쪽에 낙랑군의 수성현이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 수성현 갈석산은 정인보 등이 주장한 현재 진황도시 창려(昌黎)현에 있는 갈석산이 아니라, 하북성 남쪽지방으로, 오늘의 호타하(河) 유역 북쪽의 보정시 인근에 위치하는 백석산(白石山)이라는 것이다. 백석산은 한 무제 때에는 갈석산으로 불렸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사고전서>를 읽고 보정시 수성현 지역 등을 수 차례 직접 답사하기도 했다.

정인보 등은 현재의 창려현 갈석산을 한사군 설치 당시 ‘낙랑군 수성현에 있던 갈석산’으로 봤다. 그러나 창려현 갈석산은 한 무제 때에는 게석산(揭石山)이었는데 이후(수·당대)에 갈석산으로 개칭됐다는 기록이 <사고전서>에 있다는 것이다.


고구려·백제 영토도 요서 포함
오늘날 보정시 부근이 낙랑군이라는 근거는 더 있다. “수성현에서 장성(長城)이 시작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후 천리장성을 연결해 쌓은 것이 만리장성입니다. 연나라 장성이 가장 동쪽에 있었는데, 그 기점이 바로 수성입니다.”

중국 요서 지역이 고조선의 강역이었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고구려, 백제의 영토도 요서 지역으로 확대된다. 그가 잘라 말했다. “한반도에 자리를 잡았다고 알려진 부여, 고구려, 백제의 영토는 요서 지역까지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문헌은 한두 가지에 그치지 않습니다.”

중국 고대의 문물과 제도를 다루고 있는 <통전(通典)>에는 북위(北魏)시대에 고구려가 요서의 평주(平州)에 도읍을 정한 이후 수나라와 당나라시대를 거쳤다고 기록돼 있다. 그는 “당나라 때 고구려를 쳐서 안동도호부를 설치했다고 하는데, 당시 고구려 평양을 쳤다는 것은 현재의 평양이 아닌 요서 산해관 지역의 평양을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또한 <정개양(鄭開陽)>의 <조선고(朝鮮考)> 등 여러 문헌에 그대로 실려 있다.

위만이 조선에 올 때 건너왔다는 패수(浿水)도 한반도의 청천강이 아니라 북경 북쪽 지역에 있었던 조선하(朝鮮河)라는 강일 가능성이 크다. 심 원장은 송나라 때 펴낸 <태평환우기()>나 <무경총요(武經總要)>에 하북성 노룡현 서쪽 북경 부근에 조선하가 있었다는 기록을 근거로 내세웠다. 원나라 말기까지는 조선하라는 명칭이 존속했지만, 명·청시대에 이르러 조하(朝河)로 변경돼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

오늘날 요동·요서의 구분은 심양 앞에 남북으로 흐르는 요하(遼河)를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진시황 시절이나 전국시대에는 오늘날의 요하를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

“동아시아 최고의 지리서인 <산해경(山海經)>에 보면 요수(遼水)는 동남쪽으로 흘러 발해로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요동·요서를 나누는 요하는 서남쪽으로 흐르지 않습니까. 기록으로 본다면 조하가 바로 요수인 겁니다.”

우리 역사는 어쩌다 이렇게 참담한 지경에 이르게 됐을까. “조선시대에는 사대주의가 만연해 우리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지 못했어요. 일본 강점기엔 일본이 고조선의 역사 중 단군조선과 기자조선 2000년의 역사를 신화라거나 말이 안 된다며 반토막을 내버렸죠. 이런 일제의 반도사관을 지금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겁니다. 강단사학계가 그동안 사료 부족을 내세워 ‘낙랑군이 대동강 유역에 있었다’는 일제 식민사학자들의 논리를 70년 가까이 이어온 셈이죠. 강단사학이 <사고전서>에 기록된 사료를 인정하면 그동안 주장해왔던 모든 것을 부정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아예 모르쇠로 일관하는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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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태왕담덕 18-12-16 20:21
   
한민족의 역사와 정기를 좀먹는 적폐들 ㅡ.ㅡ
     
Korisent 18-12-17 07:22
   
심백강은 환빠 아니에요.
pontte 18-12-17 06:32
   
산해경은 보면 볼수록 고대 아시아판 D&D룰북 같음
감방친구 18-12-17 08:55
   
참 답답하다.

>비판과 검증<

1) 백석산
ㅡ 원조 갈석산
ㅡ 진 태강지리지 갈석산이 아님
ㅡ 해당 기록은 전한서와 사기의 본문이 아니라 후대에 단 주석임
ㅡ 진서 지리지와 진 태강지리지의 갈석과 장성은 보정시가 아니라 현 하북성 진황도시 서부 지역의 갈석과 당빈장성을 가리키는 것


2) 조선하
ㅡ 사실
ㅡ 고북구 서남쪽 조백하 지류

3) 조백하가 요수
ㅡ 산해경 기술 당시 요수인 것은 사실
ㅡ 이것이 진ㆍ한 시대에 이르러 현 난하가 됨

4) 노룡의 조선성
ㅡ 조선성이 노룡 북쪽에 있던 것은 사실
ㅡ 고조선 조선성이 아니라 북위가 436년에 북연을 공격해 데려온 주민들을 유주 지역에 이리저리 옮겨 살게 하는데 그 때에 비여현을 쪼개 설치한 북평군 신창현과 조선현 가운데에 조선현 유지

5) 북위 시대에 고구려가 평주에 도읍했다?
ㅡ 통전 기록 사실
ㅡ 이것은 북위의 요서군(현 난하 하류 좌우)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공손씨와 서진 시대 모용외가 차지했던 평주 지역을 가리키는 것
ㅡ 통전의 해당 기록은 북위 시대, 즉 장수왕 시대의 평양이 의무려산 지역, 또는 현 요양시 일대에 있었다는 근거 자료
ㅡ 이 평양에 당나라가 고구려를 멸망시킨 후 안동도독부를 설치했다가 다시 요동성, 즉 공손씨의 근거지였던 양평성으로 옮겨 설치했다는 기록
감방친구 18-12-17 08:57
   
아무런 비판도 검증도 없이,  사서를 직접 찾아보지도 않고 남의 자료만 주구장창 퍼 오는 거는

역사 연구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잡음만 생성
감방친구 18-12-17 09:03
   
6) 조백하가 위만이 건넌 패수?
ㅡ 가능성 높음

7) 조백하가 전국연과 고조선의 경계?
ㅡ 가능성 높음
ㅡ 사기와 전국책에 전국연 동쪽에 요동(현 천진시와 랑방시)과 조선이 있고 조선의 북쪽 샛길로 연나라를 수시로 침략했다고 적혀 있음
아마르칸 18-12-26 18:33
   
좋은 자료군요.ㅎㅎ
적폐척결 19-01-01 00:44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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