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12-11 13:52
[한국사] 夷(이)의 어원 ㅡ 추가 및 수정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472  

※ 영문에 대한 국역은 본인이 직접한 것으로 실력이 부족하여 오역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행여 그러하다면 지적해주세요


1. 尸와 夷, 그리고 屍
ㅡ 출전 : 동련지의 《설문해자고증》
ㅡ 출처 : quora.com(쿼라 : 미국의 대표적인 지식인 사이트)
https://www.quora.com/How-did-the-meaning-of-the-Chinese-word-%E6%88%96-huo-which-originally-was-country-change-to-the-conjunction-or

董蓮池《說文解字考正》
ㅡ 동련지 ‘설문해자고증’
ㅡ 2005 년 중공의 작가출판사에서 발간한 책으로 보임
ㅡ 갑골문자 연구 성과를 토대로 설문해자를 비판 검토한 책

「尸」甲骨文。。。。。。像人蹲踞,非像人臥形,許說不確。又,「尸」乃夷人之「夷」的古字,夷人有蹲踞之習,故製「尸」字以表「夷」。。。。。。「陳也」非其本意。後以「夷」代「尸」,把「尸」借給了「屍體」之「屍」。許說「陳也。象人臥形」,乃是把「尸」字當做「屍」解,不確。

The oracle bone form of「尸」is an image of a squatting person, not lying down as according to Xu Shen.

갑골문자 상에서 尸는 쪼그리고 앉아 있는(또는 좌식 생활을 하는) 사람(을 표현한 것)으로 허신(설문해자를 저술한 許慎)의 설명과 달리 ‘누워있는 사람(을 표현한 것)’이 아니다.

Furthermore,「尸」is the ancient variant/form of「夷」, which is the name of the Dongyi people, as they have the custom of squatting.

게다가 尸는 夷의 변이형(이체자)으로, 夷는 쪼그려 앉는(또는 좌식생활을 하는) 풍습을 지닌 종족이다.

「陳也」(the description inShuowen) is not the original meaning.

‘(尸는 ) 묵는 것이다’라고 한 설문해자의 설명은 (尸의 ) 본래 의미가 아니다.

Later,「夷」came to replace「尸」as the name of the Dongyi people, and「尸」was borrowed for「屍」in「屍體」(corpse).

후에 夷는 동이족을 나타내던 尸를 대신해(동이족을 가리키는 글자로 고정선택돼) 쓰이게 되었고, 尸는 시체를 뜻하는 屍를 (의 의미를) 빌려(대신해 그 대체자로) 쓰이게 되었다.

Xu Shen’s definition,「陳也。象人臥形」explains「尸」as「屍」, which is inaccurate

허신(후한, 설문해자 저술)의 정의, 즉 ‘尸는 묵는 것이다. 사람이 누워있는 모습을 형상한 것이다’라 한 것은 尸를 屍(corpse 시체)의 의미로서 설명한 것으로 부정확하다.


2. 영문 위키피디아 ‘Dongyi(東夷)’
https://en.m.wikipedia.org/wiki/Dongyi


3. 한민족문화대백과 ‘동이’
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544504&cid=46620&categoryId=46620


4. 정리

1)尸와 夷는 ‘쪼그려앉은, 또는 좌식생활을 하는 동이족’을 표현한 상형한 글자로서 혼용돼 쓰임

2)尸는 본래 시체를 뜻하던 글자가 아니라 동이족을 가리키던 글자인데 세월이 지나면서 夷가 동이족을 나타내는 글자로 고정돼 쓰이고 尸는 屍(주검 시)의 대체자(약체자)로서 의미가 차용돼 쓰이게 됨

3)『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夷를 두고 “종대종궁동방지인야(從大從弓東方之人也)”라 한 설명과 또 여타 고대 중국 문헌의 관련 설명(이를 테면 ‘군자지국’이니 하는)은 동이족에 대한 이들 중원인의 시원적 인식을 반영했다 볼 수 있고 이는 여타 만, 적, 융 글자와 차별적

4)이러한 서술과 인식은 고조선, 또는 부여(는 한나라의 건국을 도왔음)에 대한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5) 夷에 쓰인 弓은 본래 人이었다

6) 상나라 지배층은 동이족이었고, 당시 황하 중하류와 산동반도, 화북지역은 동이족이 넓게 퍼져 살고 있었다

7) 상나라는 중국 대륙을 제패한 대제국이 아니었다

8) 같은 동이족이라 하여 잘 대해준 것은 전혀 아니어서 인간 사냥해서 인신공양의 제물로 삼는 게 예사였다

9) 주나라 종족은 서융이다

10) 진시황의 진나라는 서융, 또는 북적이다

11) 전국ㅡ진 시대까지도 동이는 황하 중하류 남북의 제 종족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12) 이 시대까지 고조선과 부여, 예(맥) 등에 대해서는 동이와 북적, 호 등의 호칭이 혼재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감방친구 18-12-11 14:06
   
incombat 18-12-11 16:42
   
영문 위키페디아 동이에서는 학자들 풀이가 다릅니다. 이(夷)를 시(尸)로 본 학설을 가져오셨네요.

https://en.wiktionary.org/wiki/%E5%A4%B7

여기를 보시면 이(夷)자를 쓴 서체의 변형이 쭉 나와있습니다.
갑골문(oracle script)를 보면 화살과 오늘날의 활궁자의 원형이 표시되어 있죠.

화살은 형태가 분명하고, 꺽인 것이 있는데 저게 무릎을 꺽은 좌식 인간 혹은 화살 맞아 죽은 시체로 보는 게 이상하죠.

진태하 선생은 저걸 활 시위가 풀린 모양이고 활을 아는 사람이 쓴 것이라 했습니다. 우리쪽 활은 시위를 풀어 보관하고, 시위를 풀면 거꾸로 말린 형태가 됩니다. 이거는 활을 반달 모양으로만 떠올리는 사람은 생각할 수 없는 지식입니다.

허신이야 설문해자에서 보듯이 글(契)이 아니라 문자(文字)를 character의 뜻으로 쓰던 시대 사람이니까 갑골문을 모르던 사람이죠. 저 당시는 이(夷)자를 보는 관점이 허신의 해석과 맞을 수 있습니다.
     
감방친구 18-12-11 19:21
   
님 말도 맞습니다
저 역시 진태하 선생 연속 강의 전 편을 몇 차례 시청한 바가 이미 있습니다
          
incombat 18-12-11 19:50
   
선생님이야 독자적 역사탐험을 하시는 분이니까 비교 분석도 잘 하시겠죠.

저도 그 분 강의 몇 번을 돌려봤는데 참 배울 점이 많더라고요.

진태하 하면 거의 국한문혼용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끝판왕급이라서 무시하고 있다가 문자학 강의를 보니까 편견이 참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은 개인적 단언만 몇 가지 주의하면 한자입문에 참 좋죠.

한글학자 책도 안 사 보는 마당에 국한문혼용학자 책을 살 정도로 제 한자학습에 도움이 되더군요. 그 이후로는 모르는 한자를 찾을 때 서체변화와 갑골문도 꼭 보는 편입니다.
관심병자 18-12-11 19:44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61864&sca=&sfl=wr_subject&stx=%EB%8F%99%EC%9D%B4&sop=and

후한서(後漢書) 동이전에는, “동방을 ‘이(夷)’라 한다. ‘이’라고 하는 것은 뿌리이다. 말하기를, 어질고 살리기를 좋아한다고들 한다. 모든 것은 땅에 뿌리박고 있으므로 천성이 유순하고 도로써 다스리기 쉬워서 군자가 죽지 않는 나라가 있게 된 것이다.”라고 하여 ‘이’의 문화적 특성과 동경을 언급하고 있다.
     
incombat 18-12-11 19:53
   
후한서는 설문해자를 쓴 허신과 같은 시대라서 이(夷)자가 출현된 갑골문 시대와는 시대 차이가 많이 납니다.

허신같은 학자도 갑골의 존재를 몰랐으니 후한서 기자라고 특별하게 그 어원을 알았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Total 17,58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746 [한국사] 염수(鹽水)와 염난수(鹽難水) 추적 2부 (19) 감방친구 01-26 1437
16745 [한국사] 염수(鹽水)와 염난수(鹽難水) 추적 1부 (4) 감방친구 01-24 1608
16744 [기타] 12.12 사태 - 장군들의 현장육성 (3) 관심병자 01-23 1930
16743 [기타] 고조선 = 선비 = 오환 = 고구려 동족 의식 (4) 관심병자 01-23 2586
16742 [한국사] 이 인구 통계좀 봐주세요. (6) 북창 01-22 2537
16741 [기타] 왜 아시아는 서로 싸우는가? (11) 아롱홀로 01-21 4363
16740 [한국사] 유주는 고구려의 영토인가?? (6) 남북통일 01-20 2587
16739 [한국사] 물길 을력지 이동경로로 본 고구려의 서쪽 영역# (2) 감방친구 01-20 1828
16738 [기타] 구당서 지리지 하북도-유주대도독부 남북통일 01-20 907
16737 [한국사] 475년 경, 물길의 사신 을력지의 방문 경로 (8) 감방친구 01-19 1857
16736 [한국사] 한사군은 평양에 없었다는 것을 밝혀주는 국사편찬… 스리랑 01-18 1912
16735 [한국사] 요서와 황룡, 황수와 로합하 (2) 감방친구 01-18 1336
16734 [한국사] 위서와 수서 거란전 다시 보기 (2) 감방친구 01-18 1338
16733 [한국사] 위서 388년 기사 중심 약락수(弱洛水) 추정지 (1) 감방친구 01-18 888
16732 [기타] 삼국시대 위나라 건국의 주축이 된 오환 (1) 관심병자 01-16 2134
16731 [일본] 이번 초계기 사건에 대한 일본의 의도에 대한 생각.. 승지골청년 01-15 1871
16730 [기타] [코리안루트를 찾아서](31) ‘연나라 강역도’와 조선 (1) 관심병자 01-15 1857
16729 [한국사] 신라 강역은 반도가아님 (8) 우당탕뻥 01-14 3212
16728 [한국사] 독립운동가 이상재 연설 '조선 청년에게' 1927… (1) BTSv 01-14 1189
16727 [기타] 고대 중국어가 주어 목적어 동사 순이었다는데 (16) 열공화이팅 01-13 3360
16726 [한국사] 일본서기 한반도 촌(村) 지명 (16) 호랭이해 01-12 4298
16725 [기타] 조선 초 명나라와 조선의 관계 (22) 관심병자 01-10 5168
16724 [기타] 뜬금) 역사의 자충수 논리 두가지 위구르 01-10 1696
16723 [기타] [대한제국 120주년] 다시 쓰는 근대사 <12> 비상계… 관심병자 01-09 1419
16722 [한국사] 10 세기 초 거란과 해의 상황 (12) 감방친구 01-09 2671
16721 [한국사] 영주(營州) 추적과 정황 근거 감방친구 01-08 1012
16720 [기타] 독일인 지그프리드 겐테의 견문기의 대한 제국 관심병자 01-08 1918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