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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10 23:26
[한국사] 夷(이)의 어원에 대해서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892  

夷는 大弓(대궁)을 합자한 것으로,
그러니까 夷를 파자해서 大弓(대궁)이라 하고 '동방의, 큰 활을 쓰는 종족'이다 ㅡ 하는 식으로 해석을 하였는데

夷는 글자 모양이 공교롭게 대궁을 합자한 꼴을 띠게 되었을 뿐으로

갑골문으로 올라가 추적해 보니

尸(주검 시)와 비슷한 모양이었던 것

즉 大弓이 아니라
사람이 옆으로 누워 있는 듯한 모양이 夷의 원형

그래서 학자들은 매장 풍습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추정하는 정도에서 머물고 있다

어찌 되었든
夷 자 자체는 좋은 뜻을 지니고 있는 글자여서

나쁜 뜻을 지닌
만, 적, 융과 확연히 구분된다

여기에 더하여
夷(이)는 예, 조선 등의 소리값을 달리 적은 것일 가능성이 높다

예 ㅡ 조선 ㅡ 아신 ㅡ 쇠

광명(光明), 일자(日者:햇님, 임금), 황금(黃金), 존귀(尊貴), 대지(大地) 등의 뜻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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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zzt0531 18-12-11 09:49
   
조선인이 일본에서 지금은 조센징, 즉 비하의 뜻으로 사용되듯 夷도 아마 본래는 좋은 뜻이었겠지만 밑에 양이 처럼 夷는 barbarian (미개인)으로 뜻이 변색된듯합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client=opera&hs=xSE&q="夷"+english&sa=X&ved=2ahUKEwjHgND7xZbfAhXxUt8KHSD6C5gQ5t4CMAp6BAgKEAY&biw=1600&bih=930
     
별그리치 18-12-11 12:41
   
감방친구님 글 잘보았고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딱히 한자에 지식이 출중하진 못하지만 재가 알기론 중국 자전에는 오랑케란 훈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유학을 국학으로 세운 조선에서 공자를 성자로 추앙하던
유학자들이 중국사상관과 시각으로 오랑케란 훈을 만들었고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만 쓰이던 훈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지금은 한자학회에서 이를 지적해 수정되어지는 중이고 큰활 이짜로
훈이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오랑케 이로 교육받아오던 시간이 길어서
변화에는 시간이 걸릴듯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아시게되신분들부터
( 큰활 이 ) 자로 기억하고 쓰시면 될듯 합니다.
incombat 18-12-11 13:25
   
작고하신 진태하 박사님의 소개에 따르면 갑골문자에서 이(夷)자는 시위를 푼 활모양과 화살이 함께 놓여 있는 것을 본 딴 글자라고 합니다.

오랑캐라는 훈은 만주의 지명이름이고 중국에는 없는 훈으로 우리쪽에서 후대에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큰활 이로 주장하신 분도 진태하 박사입니다.

활이 평소에 풀려있지 않으면 탄성을 잃게 되는 특성이라던가 활이 역으로 말려있는 모습 같은 것도 반영되어서 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만들 수 없는 글자라고 합니다.

융은 장창이라서 서쪽의 창을 쓰는 민족의 특성을 반영한 글자고,
적은 이리,
만은 벌레로서
멸칭이라기 보다는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는 것으로 이해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진태하 박사 문자학 강의가 시리즈로 있습니다. 이 분의 국한문혼용 이론만 제외하면 들을 가치가 있는 훌륭한 내용입니다.

국학원에서 강의하신 것도 있으니까 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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