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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5 19:56
[세계사] 대탐험 시대를 열어준 도구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2,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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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르칸 18-11-05 20:23
   
좋은 얘기네요.
다잇글힘 18-11-06 00:21
   
이건 서양의 관점이죠. 나침반이 대항해시대를 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건 분명하지만 원거리 항해를 위해선 나침반만 필요한건 아니라는 사실.

중국의 항해술은 주로 연안항해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새로운 항로를 개척한것도 아니였습니다. 예를들어 정화가 거쳐간 지역은 사실 이슬람 상인들이 이미 개척한 항로들이었습니다. 나침반 수준과 지도 그리고 항로지식 거기에 이를 뒷받침할만한 경제력과 선박제작능력이 있어서 갈 의지가 있으면 충분히 가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실 중국이든 이슬람이든 굳이 인도양까지만 제외하고 아프리카를 돌아 유럽으로 갈 필요가 없었죠. 이미 세계 경제의 중심은 당시 중국이나 인도 그리고 중동의 몇몇 강대국들이었으니까요. 아시아는 이미 근거리 연안항해들을 통해 오래전부터 연결이 되었던터라 항해술 발전이 그렇게 중요한 과제가 아니였습니다. 근거리 항해는 풍향과 같은 경험적인 부분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그에 반해 유럽은 오스만 투르크가 가로막고 있던 지역을 우회해서 인도와 중국과 교역을 하려면 문명권에서 멀어져 있던 아프리카를 빙 돌거나 콜럼부스처럼 아예 대서양이라는 개척된바 없고 거리도 먼 거대한 해양을 건너가야 했습니다. 그럴려면 먼 바다에서도 동서남북이 어디인지 확인을 할 필요도 있지만 현재 위치가 지도상에 어느 위치인지도 정확히 알 필요가 있었습니다. 아스트롤라베나 사분의,육분의 같은 기구들이 그래서 필요한거죠.

사실 다항해시대를 열어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건 아시아쪽에서는 항해술보다는 오히려 선박제작술과 총포술이었습니다. 아프리카를 넘어서 인도양에서 이슬람 상인의 견제를 뚫을수 있었던건 튼튼하고 무장능력이 우수한 선박과 대포와 같은 원거리 공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무기들 덕분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아메리카쪽은 문명이 거의 석기시대 수준이라 무기보단 건너가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였죠.
     
감방친구 18-11-06 04:55
   
맞는 말씀입니다

고대에 동아시아 원양항해를 주도하여 해상권을 장악하고
일본에서는 신라명신이라 하여 해신으로 숭배되기까지 한 장보고의 예에서 보듯 고대 한국인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송나라 때 원양항해, 대양항해 운운하나
여몽 연합군의 일본 원정 때 태풍을 만나 고려배를 제외하고  중국배는 다 가라앉았죠

임진왜란 때 명나라 수군이 끌고 온 배들도 연안항해의 고깃배 수준이었죠
뭐꼬이떡밥 18-11-06 01:38
   
6분의라고 알고 있는데...
떡국 18-11-06 10:34
   
육분의 + 크로노미터(시계) 조합이 있어야 위치(위도/경도)를 알 수 있죠.
나침반은 방향을 알 수 있고요.
     
다잇글힘 18-11-06 11:33
   
크로노미터를 언급을 안한것은 18세기 중엽이후가 되서야 보편적으로 쓰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항해시대를 역사적으로는 15세기에서 18세기라고 하지만 문명의 판세를 바꾼 유럽의 지리상의 발견 및 항로의 발견은 대략 16세기까지 봐야죠. 17세기 이후부터는 주로 뉴질랜드나 태평양 섬 지역들 정도라서.

크로노미터가 쓰일때쯤되면 거의 왠만한 곳은 발견이 끝난 시점이라 단지 경도정보를 활용해서 항해의 정확도를 높인 측면에서 의의가 있는거죠.
     
떡국 18-11-06 15:24
   
아 그렇겠군요.
크로노미터가 나온 의미는 '정확한 지도 제작'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이해하는게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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