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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30 22:55
[한국사] 조선시대 전투 극과극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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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S 18-10-31 00:23
   
지휘관의 역량도 있지만, 그것보다 속오군(그냥 어중이 떠중이 다 긁어모은)과 평안도 정규군의 역량 차이가 더 크죠. 아무리 지휘관이 뛰어나도, 훈련안된 잡병들 가지고 야전은 거의 백전백패죠.
떡국 18-10-31 00:29
   
나무위키 찾아보니깐 저 전투에서 승리한 장수인 유림이라는 분은,
사헌부에 의해 탄핵당했군요.
복권은 140년 후 정조대왕때 겨우 이루어지고...
인조 임금 진짜 막장이네요.
     
레스토랑스 18-10-31 00:35
   
선조,광해군보다 막장인것 같음
     
촐라롱콘 18-10-31 21:09
   
김화전투가 조선측 기록과는 달리 실질적으로는 청나라군에게 큰 타격을 가하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김화전투가 벌어지던 시점은 강화도가 이미 함락되고
남한산성의 인조와 조선조정이 청태종에게 항복할 결심을 굳히고,
출성항복절차가 한창 논의된 이후에 벌어진 전세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지치 못한 전투입니다.

그리고 김화전투가 벌어지던 시기는 1월 말경인데... 이미 12월 중순에 청나라군이 한양에
진입하고 남한산성을 포위하기 시작했음에도... 이후로도 무려 한 달 이상이나 미적거리다가
평안감사 홍명구의 강요에 못이겨 뒤늦게 남한산성을 향해 남하하기 시작했고...
김화전투에서도 홍명구군이 전멸당하는 동안 구원하려 하지도않고 수수방관했던 책임이 있습니다.
촐라롱콘 18-10-31 21:02
   
김화전투에서 청나라군 병력이 3만에 달했다는 기록은(도대체 어느 기록인지는 모르겠지만...)
명명백백한 과장입니다.

당시 김화전투의 청나라군 병력은 4천명 규모였으며
소수의 만주팔기군에 다수의 외번몽골군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선군 평안도병력 5천명도 엄밀하게는 평안감사 홍명구의 2천병력,
평안병사 유림의 3천병력으로 김화전투에서는 서로 분산되어 전투에 임하다가
홍명구의 2천병력은 전멸당했고... 유림의 평안도군은 홍명구군을 전멸시키고
곧바로 공세를 가한 청나라군의 1차공세를 저지한 이후... 야음을 틈타 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김화전투에서 조선측 기록과는 달리 실제로는 청나라군에게 큰 타격을 주지 못한 근거로는...
홍명구-유림과 교전한 청나라군이 이후에도 강원도 북부를 거쳐 함경도에 진입하여
남병사 서우신의 함경도군 7천명과도 철령, 안변 일대에서 교전하여 함경도군 과반 이상을 상실시키는
피해를 입혔고... 이후에도 함경도를 가로질러 두만강을 건너 조선국경을 빠져나간 이후에도
오늘날의 간도지역을 비롯한 동만주 일대에서 동해여진의 잔여세력들을 수색하는 작전을 수행한 후에야
해산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조선측 기록대로 김화전투에서 청나라군에게 큰 타격을 가했다면...
이후의 강원도-함경도-동만주일대까지 포괄하는 원거리작전수행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촐라롱콘 18-10-31 21:49
   
그리고 쌍령전투에서의 조선군 병력규모가 8천 규모라는 것은 터무니없이 축소된 규모입니다.

비록 여러 기록에서 나타나는 병력규모인 4만명을 다 채우지는 못했다고 하더라도, 4만병력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보는 근거로는....
당시 경상우병사 민영이 인솔하고 북상한 경상도지역에 할당된 어영군 규모만 하더라도 8천명이었습니다.
거기에다 경상좌병사 허완과 경상우병사 민영이 경상도 각지에서 동원한 지방군인 속오군들이
병력 규모 측면에서만 보자면 주축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쌍령전투에서는 경상도군 뿐만 아니라 충청병사 이의배가 거느린 충청도군 또한 가세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사한 지휘관들의 면모를 보더라도 경상좌병사 허완, 경상우병사 민영, 충청병사 이의배 등의
최고수뇌부들이 죄다 전사했고... 대체로 경상도 북부지역에 해당하는 상주영장, 안동영장 뿐만 아니라
경상도 남단에 인접한 창원부사까지 전사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아... 남해안에 근접한 지역의
속오군 병력들까지 동원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당시 경상감사 심연은 쌍령전투 당시 비교적 후방인 여주일대에 머물고 있어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심연의 감영군은 고작 1천명 규모에 불과했고 패전소식을 듣고 곧바로 충주를 거쳐 문경새재 일대까지 후퇴했을 정도로 소수의 병력규모였습니다.

그리고 쌍령전투의 전사자 숫자를 어느 정도 추측하자면... 병자호란이 끝나고 쌍령일대에서 수습한 시신만 해도
8천 여 구에 달하며... 이 또한 쌍령전투 직후 청나라군이 시신들을 모아 불태웠고, 경상도지역의 여러 문중과
집안에서 사람들을 보내어 연고된 시신들을 수습한 이후에도 그만한 규모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경상도 곳곳의 여러 문중들의 족보에서도 바로 병자호란 무렵에 젊은 나이에 졸한 경우를
비일비재하게 발견할 수 있으며...또한 경상도 여러 문중의 내력들을 살펴보면 쌍령전투에 참가했다가
시신을 수습하지 못해 무덤을 가묘형식으로 둔 경우 또한 비일비재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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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쌍령전투의 청나라군 규모가 300명으로 알려진 것은 오류라 보여집니다.
당시 쌍령전투의 청나라군 수장은 청태종의 조카이자 팔기 가운데 한 기의 수장인 요토이며
병자호란 당시 조선에 출정한 팔기군 규모가 한 기당 대략 2천 규모임을 감안할 때
쌍령전투에서의 청나라군 규모 또한 2천 규모는 되었으리라고 봅니다.

또한 쌍령전투에서 경상도군이 그냥 일방적으로 패주하고 학살당한 것만은 아닌 부분이....

청나라측 기록에 쌍령전투로 추정됨이 명백한 전투에서 잘란어전급 지휘관 1명이 전사하고
1명은 중상을 입는 피해를 당했고, 전사하거나 부상당한 청나라군 지휘관들의 휘하 병사들이
상관의 시신을 수습하거나 구원하지 않고 다급히 후퇴해야 했을 정도로
(청나라군은 전통적으로 동료의 시신을 전장에 버려두고 오는 것을 중대한 치욕으로 여김에도 불구하고)
전투 과정 가운데 일시적으로나마 청나라군에게 다소의 타격을 가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훗날 병자호란이 종식되고 청나라군이 그들 본국으로 철수한 이후에 장졸들의 전과에 따라
상벌을 실시했을 당시... 쌍령전투에서 상관의 시신을 버려두고 후퇴한 부하장졸들 상당수가
큰 벌을 받았을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잘란어전은 5개의 니루가 모여 잘란이 되고 그 잘란의 지휘관이 잘란어전이 되는 청나라에서도
상당한 고위급 지휘관입니다. 당시 청나라 본국에서라면 대략 1,500명 내외의 팔기군을 지휘하는 지휘관이지만
병자호란과 같은 대외원정에는 잘란 하나당 평균 300~350명 가량의 병력을 동원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니루로 따지면 청나라 본국에서 1니루당 평균 300명의 팔기군 규모인데... 조선원정에는 1니루당 60~70명이
동원되었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부분은 결과론적으로 병자호란에서 전사한 청나라군 지휘관들은 대부분 조총에 희생되었다는
점입니다. 광교산 전투에서 전사한 최고워급 지휘관인 양고리 또한 조총에 의해 전사했으며
쌍령전투에서의 청나라군 지휘관들의 전사와 부상도 조총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위구르 18-10-31 23:50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76140&page=2&sca=&sfl=&stx=&spt=0&page=2&cwin=#c_176403 <- 뭐가 이리 바쁜지. 이제야 달게 되었는데 한번 읽어보신다면 좋겠습니다. 기다리셨다면 실례했습니다.
greatkorea2036 18-11-04 18:07
   
조선...미개한 나라....우리 역사상 수치스러운 나라....박멸해야만했던 이씨조선....너무 더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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