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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29 23:30
[세계사] [책] 중앙유라시아 세계사 : 프랑스에서 고구려까지
 글쓴이 : 떡국
조회 : 2,304  

중앙유라시아 세계사 : 프랑스에서 고구려까지
저자 : 크리스포터 백위드

https://books.google.co.kr/books?id=aYDdAwAAQBAJ&pg=PA91&hl=ko&source=gbs_toc_r&cad=3#v=onepage&q&f=false

책을 아직 사보지는 못했고 구글북스에 일부 내용이 올라와 있길래 좀 봤는데요.
만약에 이 책의 저자가 한국 학자였다면

"환빠냐?"
"유사 역사학 즐"

뭐 이런 식의 비아냥을 들을 만한 내용으로 가득하더군요.
(책 내용은 환빠와 관계는 없음)

간단히 요약하면, 중앙유라시아 지역에서 발원한 유목문화복합체가 전세계 주요 문명에 엄청난 역할을 했고 세계사를 주도했다 뭐 이런 관점에서 쓰여진 건데요.
유목민족 중심의 역사관이라는게 필요하다고 인정되기도 하므로 아주 유익하긴 한데, 아무래도 거시적인 이야기다 보니깐 세부적으로는 근거가 부족한 추론이나 억측이 많이 들어가 있어 보이긴 하더라구요.

예컨데

중국 상나라가 (말이 끄는) 전차를 운용한게 BC13~12세기 쯤인데
이건 중국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했을리 없다.
전차 제작 및 운용기술은 인도유럽어족 이란계 인종이 처음 만들어서 전세계로 전파시킨 것이다.  중앙유라시아의 인도유럽어족 코카서스 인종이 상나라로 전파한 것이고, 순장풍습(코미타투스)도 그 와중에 전파된 것이다.  즉 상나라 지배계급에는 인도유럽어족의 피가 섞여 들어갔을 것이다.
중국 주나라도 마찬가지다.

주나라 창업자인 후직이 어릴때 고생하다가 성공해서 창업했다는 것은 전형적인 유목민족 영웅담이랑 비슷한 것 같으므로 주나라 역시 인도유럽어족의 유목민족의 문화적 영향을 받아 창업한 나라다.

...

물론 거시적으로 보면 이야기가 전혀 안되는 건 아니지만,
(BC20세기부터 시작된) (인도유럽어족 - 간단히 말해 아리안 인종이) 초고대 유목민족이 인류 전체의 문명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을 지나치게 무리하게 강조하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간단히 말해서
중앙아시아 스텝 지역은 원래 BC20세기부터 아리안 인종이 장악하고 있었고
BC16~15세기 경에 전차를 발명해서, 중근동 및 아시아, 인도로 퍼져나갔고
(그 과정에서 아리안 인종은 각 지역의 지배계급이 됨)
BC12세기 오리엔트 지역에서는 '해양민족'들이 강력한 전차를 파훼하는 전투기술을 깨달아서 마침내 전차의 약점이 까발려져서 전술적인 장점이 없어졌는데
BC10세기부터 아리안들이 '승마기술'을 이제 새로 개발해서 전차 대신 직접 승마해서 싸우는 기마대로 다시 석권.

나중에 한참 후 흉노 이후부터 몽골로이드 계통 유목민족들이 아리안으로부터 전달받은 기마술을 이용해서 새로운 세대의 유목민족의 핵심이 되고...
뭐 이런 식의 이야기더군요.

민족 이동이나 지배계급 교체 같은건 언어학을 이용해서 추론에 추론을 거듭하는 기법을 주로 써서 규명을 한 것 같던데...

백위드 이 분이 한국에서 유명한 건
"고구려어가 일본어가 되었고, 백제어랑 신라어는 완전 딴판인 별개의 언어다"라고 주장했다가 엄청난 반박을 당했죠.... (현재는 그 주장이 오류라는 것이 통설인 듯)

암튼 지엽적인 오류가 많다 보니 전체적인 흐름이나 시각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고층빌딩을 쌓아놓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접근은 한국의 학계 분위기(지엽말단 디테일, 엄밀성에 집착하는)에서는 환빠 수준의 판타지로 소설쓰는 사이비라고 공격당하겠구나 싶더군요.

백위드가 천조국의 유명한 학자님이라서 감히 대놓고 인신공격을 못 하는 거구나 싶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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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스 18-10-29 23:39
   
책 내용이 백인우월주의 같은데?
     
떡국 18-10-29 23:51
   
제가 요약을 잘 못해서 그런 느낌을 주는가 보네요...
실제 책은 백인우월주의 냄새나는 그런 종류는 아닙니다...
다만 최초의 유목민족은 인도유럽어족 코카서스 인종이다 라는거죠.
몽골로이드 유목민족은 나중에 나왔다는 거고요.

유목민족의 중요성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초고대 시기(BC20~5세기) 코카서스 인종 유목민족들의 역할을 매우 매우 극대화해서 강조 서술을 하더라 이거였어요.  그런데 이를 위해 제시하는 근거들이 '한국 학계 기준'으로 보면 환빠소설로 취급받을 만한 정도로 미약한 것 같더라는거죠,.
          
레스토랑스 18-10-30 00:11
   
중앙유라시아의 인도유럽어족 코카서스 인종이 상나라로 전파한 것이고, 순장풍습(코미타투스)도 그 와중에 전파된 것이다.  즉 상나라 지배계급에는 인도유럽어족의 피가 섞여 들어갔을 것이다.
중국 주나라도 마찬가지다.

주나라 창업자인 후직이 어릴때 고생하다가 성공해서 창업했다는 것은 전형적인 유목민족 영웅담이랑 비슷한 것 같으므로 주나라 역시 인도유럽어족의 유목민족의 문화적 영향을 받아 창업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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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백인우월주의 느낌이 강한데...
               
위구르 18-11-01 02:33
   
상나라는 서융의 일파가 세웠다고 하는데 그들이 히타이트계라는 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백인계통 혹은 카프카스 인종일 가능성도 있지요. 물론 장담은 못합니다.
drizzt0531 18-10-30 00:21
   
완전 구라도 아닌듯 합니다. 1980년도 말에 3천년-3천8백년된 백인 미라들이 중국 신장지역에서 출토됩니다.  댓글단 분 중에는 이 지역이 한나라때가 되서야 중국에 편입된거지 그 이전에는 중국땅이 아니었다고... 

https://www.youtube.com/watch?v=lRj-IR5Aqbg
위스퍼 18-10-30 14:24
   
역사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중립적 평가를 하자면
국내 사학자들은 중국발 사이비 역사서를 너무 신앙시합니다.
그걸 갖고 아무리 연구를 많이 하면 뭐합니까?
거의 소설책만 파고 있는 셈이니 아무런 소득이 없죠.

대충봐도 저 사람 말이 맞다고 봅니다.

대홍수가 있었다는 것이 전지구적 동시다발적 기록에 의한 사실이라고 봤을때
고지대에 주민들이 대다수 살아남았을 것이니 중앙아시아 고원지대의 많은 주민들이 생존했고
유목민족이니 기마술이 발달 되었을테고 활달 영역이 넓었으니 땅덩어리가 큰 것이고
풀찾아서 돌아다니다 석유자원 때문에 24시간 꺼지지 않는 불이 뿜어져나오는
중앙아시아 아제르바이잔 같은 근방에서 우연히 발견된 녹은 철로 철기를 만들었을테고

이 모든 것이 갖춰지니 군사력이 강력했던 겁니다.

고대사에 대한 중국의 왜곡과 그 속국 조선의 유생들이 자행한 민족성 말살정책 때문에
중국이 천하의 중심이고 주변은 미개한 오랑캐다라고 왜곡이 되었지만
객관적으로 세계사를 보면 서구의 과학기술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대 이전의
전세계 최대,최강국은 언제나 몽골과 같은 중앙아시아 국가였어요.
고조선,고구려도 마찬가지고 청나라도 사실 중앙아시아 파생 계열 국가인 것이죠.

국내 사학자들은  탈중국, 탈실록 하시고 세계 역사서들을 많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TheCosm.. 18-10-30 16:37
   
그건 좀 지나친 비판이라 생각합니다. 역사학자들이 왜 중국 사서나 국내 사서에 의존하시는 지 정말 몰라서 말씀하시는 건 아니겠지만, 굳이 언급하자면 정말로 기록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우리가 쓴 기록이 많으면 좋은데, 정작 그 기록들이 부족하니 남아있는 기록들에 더더욱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마저도 부족한 부분이 많고, 공백도 많고, 과거의 기록이라 할지라도 마냥 사실만을 담는 것도 아니기에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같은 상황에 대해서 서로 딴 소리하는 기록들이 많아 교차분석도 해야하는 가운데. 무엇하나 쉬운게 없습니다.

그리고 유목민족에 대해서 연구하고 조사하는 과정이 어려운 것이. 그들이 기록을 적극적으로 남기지 않았다는 점도 매우 크게 작용합니다. 정작 그들이 기록을 남기지 않았고, 기록을 남겼다하더라도 그것이 유실되면 무엇으로 그들의 역사를 파악할까요? 유물과 유적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이동반경이 넓어서 서로 간에 사람도 오고가고 물건도 오고가는 건 당연한데. 정작 그렇게 오고가면서 정확히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우니 다들 '추측'을 토대로 이런저런 가설들을 내놓을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역사학과 같은 인문사회과학이 어려운 건. '정답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수학은 이게 정답인지 아닌지 검증을 통해서 확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역사는 누군가 답을 내놓아도 이게 맞는지에 대해선 서로 다른 답안지를 갖고 있어 정의내리기 어려우니, 사학자들이라고 좋아서 이렇게 있는게 아닙니다.
          
위스퍼 18-10-30 17:43
   
제대로 된 기록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마지막에 탈중국, 탈실록 하라고 말씀 드린 겁니다.

언어만 봐도 알타이계라 순우리말이라는 것은 거의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말과 똑닮아있고
고조선, 고구려 모두 위치상 거란,여진 등 같은 북방민족과의 연합국가였을 수 밖에 없고
김씨의 시조라는 김일제만 해도 문무왕비석에 비춰도
명백히 흉노왕자임을 알 수 있는데
우리는 흉노를 미개한 오랑캐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문중에서 난리가 나고 온갖 궁색한 핑계로 부정을 하는 겁니다.

사실 흉노는 한나라도 두려워하여 공주를 바칠 정도로
강대했던 대제국이었는데도 우리 역사서는 물론
문화컨텐츠들에서조차 거의 야만적인 원시인들로 그리고 있죠.
물론 대제국이 아니었어도 그들의 후손이라 하여도 전혀 부끄러울 것이 없는 문제이구요.

중국 중심의 사관을 이어 받아보니 흉노 등 북방민족들이
질이 낮은 오랑캐라 폄하하는 전근대적인 사회적 인식이 있기 때문에
역사 왜곡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본의 삼족오 신화나 천황이란 명칭, 천황의 백제계 증언을 보면
일본왕실이 고구려, 백제를 계승했다는 것은 쉽게 유추되는 것인데
조센징의 후손일수 없다고 부정하여 역사왜곡이 일어나는 것과 동일한 맥락이라 봅니다.

탈실록하라는 것이 바로 그런 구시대적인 관습에서 탈피하시고
편견없는 현대인의 순수 이성으로
주어진 정황과 증거를 보자는 뜻이며

우리의 뿌리의 중요한 부분이 중앙아시아에 있는 것이 명백하니
신뢰하기 힘든 중국 사서, 오랑캐 폄하하며 외면한 조선 실록 그만찾아보시고
그쪽 기록을 연구하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바람아 18-10-30 18:07
   
한국어와 우랄알타이어족과는 계통적 연관성이 없습니다. 아직도 이걸 주장하는 분이 계시네요. 게다가 알타이어족은 그 자체만으로 논란이 많습니다. 더더욱 한국어와는 관련이 없고요. 19세기에 비교언어학 관점에서 연구를 시작한 것이 아직까지 서로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못 찾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예 어족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제어(諸語)라고 부릅니다. 오랜 시간 한국어가 알타이어족이라고 알려졌었고 비교적 최근에서야 고립어로 분류됐기에 아직도 알타이어 타령하는 분들이 꽤 많이 보이네요.
                    
위스퍼 18-10-30 18:12
   
어순이니 문법이니 따질거 없이 
몽골 카자흐 같은 나라들 말과
우리 고대 민족을 가르키는 단어를 보면 얼추 비슷하더군요.
너무 학문을 깊게 파고들어간 언어학자들의 함정이라고 봐요.
               
TheCosm.. 18-10-30 18:08
   
편견없는 현대인의 순수 이성으로 주어진 정황과 증거를 보자는 게 어려우니 앞서 말한 내용이 다시 도돌이표를 돌게 되는 것이 우리가 당면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냉엄하게 이야기하자면, 우리 역사에 있어서 분명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더 있을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은 그 무언가에 더 장엄하고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제로 파고들려 하시기에 이러한 것을 두고 과연 '편견없는 현대인의 순수 이성'이 합당한지 개인적으로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민족은 분명 북방/중앙아시아에 어느 정도 뿌리를 두었 것이고, 그로 인한 영향은 분명 있었을 것이지만. 지금 말씀하시는 바처럼 중국이 주변 민족의 역사를 폄하하여 다루었듯. 우리또한 우리의 혈연적 연결성이 있는 그들을 위대하게 부각하여 그들의 후광을 덧씌우려는 것처럼 보이는 것또한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말로 이게 역사를 밝히려는 행위인지, 아니면 여기에 '우리식의 편견과 감성'을 더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물론,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유목민의 역사는 아직도 밝혀진게 많지 않고 벌써부터 이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공백으로 가려진 부분이 많기에. 저는 좀 더 많은 것이 나오고, 이 나온 것을 분별할 수 있을 만큼 자료가 축적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스퍼 18-10-30 18:15
   
한반도 반만년 역사상 민주주의를 이뤄낸
지금보다 장엄하고 찬란했던 시절이 있었을까요?

장엄한걸 굳이 찾아서 자랑스러워 하자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정황상 우리 민족의 많은 사람이 중앙아시아를 출발점으로 하는
북방 민족에서 왔음이 뻔한데 중국 본위의 유교사상에 빠져 애써 부정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워 보일 뿐입니다.
촐라롱콘 18-10-30 18:05
   
[[언어만 봐도 알타이계라 순우리말이라는 것은 거의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말과 똑닮아있고]]....????
.
.
오늘날에는 폐기처분된 학설인데요....!!!

만약 언어계통이 같은 뿌리에서 갈려 나왔다면 설령 1~2천 년 이상 동떨어져 있었다 하더라고

수사와 기본어휘들 정도는 비슷해야 정상적일텐데.... 한국어는 만주어-몽골어-터키어 등의 북방민족

언어들과는 유사성이 거의 없는 상이한 언어입니다.
     
위스퍼 18-10-30 18:16
   
저는 다른 계통의 전공을 하였는데
학자들의 고루한 주장은 실무와는 다르죠.

유튜브만 봐도 몽골이나 중앙아시아 언어와 비슷하다는 것이 바로 나오는 세상인데
그들의 뜬구름잡는 현학에 장단을 맞춰줄 필요 없다고 봅니다.
          
머라카이 18-10-31 09:21
   
님 학문 전공하신 분 맞으십니까;; 지금 하시는 말씀을 요약하면 학계의 연구결과보다 누가 만든지도 모르는 유튜브영상을 더 신뢰한다는 말밖에 안는데요.
떡국 18-10-31 11:16
   
핀란드 웹사이트를 구글번역으로 돌리니깐 엄청나게 매끄럽게 번역이 되어 나오더군요.
일본어를 기계번역한 수준이랑 비슷했어요.
핀란드어는 우랄어족인데, 문장구조 등의 유사성 때문에 기계번역이 잘 되는구나 싶었죠.

물론 언어학적으로 같은 '어족'으로 분류하기에는 기준미달이므로 같은 어족으로 지는 않지만
핀란드어가 영어보다 한국어랑 훨씬 가까운건 사실이죠.

어족 분류를 하려면, 현대 언어의 조상언어가 뭔지를 추적해 들어가서, 언제부터 갈라져 나왔는지 판단한 다음, 뿌리가 같으면 같은 어족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한국어의 조상 언어가 뭔지 규명하기에는 너무 자료 자체가 적어서 규명이 안되는 상태죠.  BC20세기의 한국어 조상 언어를 어느정도 재구성이라도 가능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므로 어족 구분 하는거 자체가 기준충족이 안된다 이거죠.

반대로 인도유럽어족의 경우에는 BC20세기까지 추적해 들어가는 연구성과가 엄청나게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어족구분, 계통추적이 잘 되어 있죠.  인도유럽어족의 추적이 잘 되는 이유는, 주로 고대 이란계 민족들이 남긴 문자기록들 덕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및 그와 인접한 페르시아 지역에서는 매우 일찍부터 문자를 사용했고, 그 문자는 음성정보를 많이 담고 있어서 가능한 거죠.

그런데 우랄알타이나 동북아 북방민족들은, 고대에 문자생활을 안했기 때문에 뭐 남은게 거의 없죠.
기껏해야 한자로 음차해서 남긴 불명확한 몇몇 단어들, 로마인이 남긴 몇몇 단어들 이런 주변 이민족들이 남긴 문자기록에 의지해서 연구를 할 수 밖에 없으니, 언어 시료의 양 자체가 절대 부족.
언어학자들도 핀란드어와 한국어가 친연성이 높다는 건 알지만 학술적으로 딱 부러지게 '같은 어족이다'라는 식으로 판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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