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7-12 11:43
[한국사] 仇台의 정체는 무엇인가? 3
 글쓴이 : 지수신
조회 : 1,070  

(앞 글에서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동명의 후예 구태와 백제 왕실과의 관계는 무엇일까?

구태는 부여의 건국시조 또는 중시조인 동명의 후예라고 한다. 부여의 왕족이라는 말이다. 부여의 왕족이라는 말은, 어쩐지 낯익은 느낌이다.

앞서 시조 비류왕이 등장하는 건국서문, B에서 등장했던 한 인물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지 않는가? 이름이 仇台와 롸임을 이루는, ‘시조 비류왕의 아버지 優台말이다.

優台는 북부여왕 해부루의 서손이라고 하였다. 북부여의 왕족이라는 주장이다. 만약 부여 동명왕이 북부여의 시조이거나 그에 준하는 유력한 왕이었다면, ‘동명의 후예 仇台북부여왕 해부루의 서손 優台에게는 이름의 롸임 이상의 큰 일치점이 존재하게 된다. ‘후예라는 표현의 모호함과 서손이란 표현의 수상함이 주는 왠지 의심스러운 분위기까지도 동일하다. ‘仇台의 이야기는 부여 동명왕을 통해서 백제와 부여를 연결하고자 하였고, ‘優台의 이야기는 북부여왕 해부루의 서손을 자처함으로써 역시 백제와 부여를 연결하고자 하였다.

北史仇台처음 帶方故地에 나라를 세웠다, 백제 건국을 묘사한 문장의 바로 앞에 등장한다.

그리고 삼국사기의 優台시조 비류왕의 아버지로 등장한다.

이쯤 되면, ‘仇台優台가 별개의 존재라고 주장하기가 어려워진다.

 

결국 이른바 구태 시조설로 불리는 C, 실제로는 이른바 비류 시조설로 불리는 B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仇台=優台3의 건국시조가 아니라, 부여 왕실의 후예이자 건국시조 비류의 아버지로 설정된 인물이었던 것이다.

부여 동명왕의 후예 구태’ = ‘북부여왕 해부루의 서손 우태, 백제와 부여를 연결하여 백제 왕실의 혈연적 정통성을 세우기 위한 매개체였던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6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119
3226 [한국사] 중국 래이來夷 족은 어느나라 쪽 사람인가요??? (9) 갓등 03-06 1352
3225 [기타] 일본의 민주주의는 원폭과 함께 떨어진 것이죠. 할움 03-28 1351
3224 [기타] 2016년 제1회 동북아역사재단 상고사 토론회 두부국 04-23 1351
3223 [한국사] 자삭 (8) 아름드리99 02-23 1351
3222 [기타] 그렇다면 그 해결수단은? (잠정적 마지막글) (5) Marauder 04-23 1351
3221 [한국사] 동양대 김운회교수님 말씀 요약 스리랑 06-05 1351
3220 [한국사] 중국인들의 기자의 위키 백과 서술의 문제점 (7) 고이왕 09-25 1351
3219 [기타] 정말 어이없고 심각한게 (8) 인류제국 11-09 1351
3218 [다문화] 다문화쟁이들은 하나같이 다 똑같다 ㅋㅋㅋ (2) 한비 02-07 1350
3217 [기타] 로또님께 문의드립니다 (4) 감방친구 11-22 1350
3216 [기타] 잡설) 청동거울은 일반적인 거울이라고 보기는 힘들… (2) 관심병자 07-11 1350
3215 [기타] 이등박문이 지한파면 안중근은 매국노요? (1) 유르냐라자 07-23 1349
3214 [기타] 동북아시아의리더 제 2편 (1) 정의사회 10-23 1349
3213 [중국] 중국기록에 영가의 난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5) 뉴딩턴 10-18 1349
3212 [한국사] 삼한(三韓)의 탄생 배경 (2) 백운 03-22 1349
3211 [세계사] 일본도vs 조선 환도에 대해서 알아보자 (4) yj12 08-02 1349
3210 [한국사] 고수전쟁, 수나라의 요서와 회원진 (3) 도배시러 03-08 1348
3209 [기타] 1910년 오늘이 경술국치가 시작된 날이었다더군요 (1) 인간성황 08-29 1348
3208 [한국사] 잘몰랐던 사실 / 선조 임진왜란 대비를 철저히 했다 (3) 러키가이 04-12 1348
3207 [기타] 대한민국 정부에 한마디 하겠습니다 예왕지인 08-14 1348
3206 [한국사] 금관가야 추정 왕궁지서 대형 건물지군·의례용 유물… (4) 레스토랑스 11-21 1347
3205 [한국사] 마크 바잉턴 보스톤 대학에서 한국 유사역사학에 대… (3) 고이왕 03-18 1347
3204 [다문화] 다문화유권자연대의 다민족-다인종화 공약 요구 - 이… doysglmetp 12-22 1345
3203 [기타] 통전(通典) 변방문(邊防門) 백제전(百濟傳) 원문과 번… (1) 두부국 07-17 1345
3202 [한국사] 조선일보도 그 사이에 슬쩍 도종환 장관 줄에 끼었네… (7) 징기스 06-12 1345
3201 [한국사] 선비족은 고조선시절에는 우리랑 한집안이였지요 인류제국 07-03 1345
3200 [기타] 압록강-마자수-염난수 (2) 관심병자 06-09 1345
 <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