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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3 21:59
[한국사] 고대사 연구자들이 우선 염두에 두어야 할 상식 몇 가지(3)
 글쓴이 : 독산
조회 : 822  

요동군 비정의 비상식적인 분포결과

 

상식적인 예는 더 있다.

 

동북지구 고대사를 논함에 있어 오늘날의 발해라는 환경적 요인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발해를 둘러싸고 있는 내륙의 환경이 매우 특이하였기 때문이다.

 

발해는 주지하듯이 하북지구와 요녕지구로부터 수많은 강물이 각각 다른 방향에서 쏟아 부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局地的인 특수 상황이다.

 

얼마 전 뉴스를 통해 중국 동부지역의 홍수로 인하여 제주도 서북부 해역의 鹽度가 지극히 낮아진 사실을 접하였다.

그것은 바로 회하淮河·양자강 등이 쏟아내는 강물의 압력이 제주도 서북 해역까지 미쳤던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발해만은 중국의 동해안과는 달리 그 유향流向이 서로 다른 대수大水가 좁은 지역에 밀집해 충돌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이다.

큰 하수만을 들더라도 동쪽에서는 황하黃河·청장수淸漳水, 북쪽에서는 대릉하大凌河·요하遼河 등이 그 사이에 끼어있는 난하灤河와 함께 각기 다른 방향에서 발해만渤海灣으로 쏟아 붇고 있는 것이다.

 

하절기에 이들 하수河水가 쏟아 붇는 수압은 그 해면 밑에서 이루어지는 충돌로 인하여 발해 안으로의 진입이 각각 지체되고 밀물 때를 맞이하게 되면 각 河水는 발해로의 진입이 더욱 지체되어 인근의 저지대는 범람을 면치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 가장 큰 피해지역이 요하 이서의 발해연안지역이다.

 

본격적인 고고학적 조사연구가 진행되기 전에는 청대淸代 지리지의 대부분이 한나라 요동군의 속현 중의 다수를 지금의 반금시盤錦市와 금주錦州에 이르는 발해 연안지역은 물론 요동반도에까지 분포·비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고학의 발달로 인하여 연북장성의 주향走向이 어느 정도 밝혀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 비정된 분포도는 수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고고학의 분류에서도 요동북부지역을 심양·요양·본계 등의 지역으로 보고 있다오강원, 2006, 비파형동검문화와 요령지역의 청동기문화, 청계출판사..

요양을 양평으로 보게 되면 심양지역은 새외에 있게 된다.

왜냐하면 사기<흉노열전은 연북장성이 양평까지 축조되었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의 요양으로 간주되는 양평에서 120리 북쪽에 있는 심양은 새외에 위치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흉노열전>연북장성 종점=양평기사를 굳게 믿고 있는 중국학자들은 북쪽(대략 개원 북쪽지역)에서 심양부근지역을 거쳐 양평까지 이어지는 존재하지도 않는 장선선을 오늘날까지 찾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성선은 존재하지도 않았지만 설령 존재하였다 하더라도 고고학자들이 말하는 요동북부지역심양·요양·본계가 아닌 개원 지역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럴 경우 심양·요양·본계지역은 차라리 요동북부지역이 아닌 요동남부지역이 되어야 할 것이다.

 

더구나 개원시 부근지역이 양평지역이었다면, 전국 燕代 유물은 개원시 부근 지역에 집중 분포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다.

아래 박선미에 의한 동북아시아지역의 명도전분포 현황을 보면 심양-무순 지구 이남에 집중 분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계속-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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