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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29 17:18
[한국사] 감방친구님이 오린 아래글에 대한 본인의 소견
 글쓴이 : 독산
조회 : 837  

감방친구님의 구당서, 통전, 태평환우기의

안동도호부(요동성)~장안 4,600여리

와 구당서의

평양~장안 5,100리 리수 기록을

제껴두고 접근해야 합니다.

라는 주제에 대한 본인의 소견.

삼국지<명제기明帝紀> 경초景初 211월조 공손씨 토벌에 대한 전공戰功을 기록하고 사마의司馬懿 등의 봉작封爵기사에 이어서, 처음에 司馬懿 등의 요동파견 때 병사 4만을 보내려하였지만 여러 신하가 모두 4만은 너무 많아 그 비용을 감당키 어렵다고 반대하였으나, 明帝사천리정벌四千里征伐임을 강조하며 전쟁 비용을 적게 쓰려하는 것은 부당不當하다고 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당시 明帝는 낙양궁洛陽宮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이 4,000리 정벌이란 文句는 낙양에서 公孫淵이 소재한 한 요동군 襄平까지의 거리가 될 것이다.

 

물론 당시 明帝가 말한 四千里征伐은 대략적인 거리를 언급한 것으로 구당서·지리지의 안동도호부에서 東都(洛陽)까지의 거리인 3,820리에 가깝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구당서·지리지가 말하는 안동도호부는 요동성, 漢 襄平縣에 설치된 안동도호부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구당서·고려열전其國都平壤城, 卽漢樂浪郡之故地, 在京師東五千一百里.”라고 하는 내용과 구당서·지리지安東都護府 去京師四千六百二十五里,”라고 한 내용을 감안하면,

 

고구려의 마지막 수도 평양(, 長安성이며 지금의 요양)은 양평성의 안동도호부보다 약 475나 더 먼 곳에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장안을 중심으로 하는 거리의 차는 500입니다.

 

더구나 신당서·지리지<7>安東都護府(漢 襄平城)에서 남쪽으로 압록강 북쪽의 泊汋城까지의 거리를 700리라 하고, 泊汋城은 옛 安平縣지역이라 하였다.

 

700리란 거리는 위에서 산출된 안동도호부<襄平>에서 평양까지의 거리로 추산되는 475보다 훨씬 멀다.

고구려의 장안성이 한반도 내에 있었다면 泊汋城까지의 거리인 700리보다 더욱 먼 거리여야 할 터인데 오히려 더욱 짧은 약 475밖에 되질 않는 것은 고구려의 마지막 수도 장안성이 한반도 내에 있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양평에 있었던 안동도호부에서 700리 떨어진 곳에 고구려 박작성(압록강 북안)이 있었다.

고구려의 마지막 수도를 한반도의 평양으로 비정한다면, 양평에서 700+500(평양에서 압록강까지)=1200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게 되어 5,100리가 아닌 약 6천리(4,625+1,200=5825) 떨어진 곳에 있게 된다.

박작성에서 요양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심양으로 나오는 직선으로 나오는 도로가 금사에 보이는데, 아마 일찍부터 뚫려 있었을 이 도로를 거치는 길이 700리일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475라는 거리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바로 그 유명한 우문술 등이 1낮 하루 밤을 450리를 달려 압록수에 도착하였다는 450가 그 해결의 열쇠이다.

우문술 등은 450리를 달려오자마자(아마 이른 아침이었을 것이다) 당일 형틀에 묶여 양제와 함께 요하를 건너 회군한다.

 

당시 양제는 요동성(, 양평이며 지금의 노성부근)을 마주하는 곳에 육합성(임시의 궁)을 지어놓고 있었다.

 

압록수(지금의 寇河)를 건너 온 우문술의 위치는 양제가 위치한 곳과 그다지 멀지 않았던 것이다.

*고구려의 수도 장안성을 북쪽으로는 구하, 서쪽으로는 요하가 크게 감싸고 있는 모습이 압록수의 어원입니다.

사료 상에 보이는 고구려인들이 天塹(하늘이 내려준 참호)으로 믿고 있다는 구절이 압록수본령本領의 의미입니다.

 

그것은 후에 당태종이 침공 시에 요동성이 공격받자, 압록수 북쪽의 국내성이 요동성을 구원하는 점을 통해 추지할 수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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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8-05-30 00:38
   
일단 독산님의 의견이 제 견해와 일치하므로 분석적 추정의 객관성은 확보되었다 생각학니다

보다 상세하고 풍부한, 견식을 통한 분석의 글 감사드립니다

다만 저는 박작성을 현 압록강 북안으로 보는 독산님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로서는 더 탐구해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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