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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23 06:45
[기타] 모용선비의 나라 토욕혼
 글쓴이 : 히스토리2
조회 : 2,373  

토욕혼

 토욕혼(영어: Tuyuhun, 한자: 吐谷渾)은 4세기 경부터 663년 토번의 침공으로 완전히 멸망하기 전까지 존속한 유목 민족이며, 또한 그들이 세운 국가명(토욕혼국)이다. 토욕혼은 지금의 투족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소수 민족이다. 그들은 선비족 모용씨로부터 내려온 부족이라고 전해진다.

토욕혼의 창시자는 모용 토욕혼이며, 그의 이복동생은 전연의 시조인 모용외이다. 기록에 따르면 토욕혼은 모용외와 다투다가 남쪽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토욕혼은 285년 모용 토욕혼이 창시하였으며, 중국에서 하남국(河南國)으로 알려지게 된다. 티베트에서는 아시(阿柴, Azha)라고 불렸다. 얼마 지나자 백란(白蘭)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어 알려졌다. 수도는 칭하이 호의 서쪽에 있었으며, 부사(伏俟)라고 불렸다.

토욕혼은 점차 성장하여 티베트 고원에서도 상당한 세력을 갖게 되었다. 그에 따라, 15대 가한인 모용과여가한(慕容誇呂可汗) 때부터는 중국의 국가들과 전쟁도 하게 되었다.
하지만 7세기 초부터는 점차 세력이 약해짐과 동시에 중국의 통일 왕조 당과 대립 끝에 당에 무릎을 꿇었으며, 종속국이 되었다.

이 때 티베트 고원에서 뛰어난 지도자인 손챈감포가 나타나 토번을 세우고 티베트 고원을 통일하게 되었다. 강성해진 토번은 점차 토욕혼을 위협하다가, 마지막 가한인 오지야발륵두가한(烏地也拔勒豆可汗) 모용 낙갈발(慕容諾曷鉢) 때인 663년에 토욕혼의 수도 부사를 격파하였고, 672년에는 토번의 영향력이 토욕혼의 모든 땅에 미치게 되어 사실상 멸망하게 되었다.
이후 낙갈발은 당으로 가 선주(鄯州, 지금의 해동海東-청해의 내부 지역)에서 잔여 토욕혼 백성들을 모았지만, 토번의 공격에 의해 실패하여 영주(靈州, 지금의 은천銀川-영하의 내부 지역)으로 이동하여 다시 저항하였으나, 역시 실패하였다. 결국 낙갈발은 당나라에 의해 안락주(安樂州)의 태수로 임명되었으며 688년 사망하였다. 그 후 아들인 모용충도 토욕혼을 부흥시키지 못하고, 그 후 토욕혼의 모용씨는 완전히 대가 끊어지게 되었다.

토욕혼은 유목 민족이여서 말, 소, 낙타 등을 많이 키웠지만, 농사도 지었다. 또한 그들은 실크로드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강한 힘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불승들이 많이 경로로 이용하고 활동하여 원래 샤머니즘을 믿었으나 불교를 믿게 되었다.

1. 하남왕 모용토욕혼(河南王 慕容吐谷渾, 재위 : 285년 - 317년)
1. 하남왕 모용토연(河南王 慕容吐延, 재위 : 317년 - 329년)
1. 토욕혼왕 모용엽연(吐谷渾王 慕容葉延, 재위 : 329년 - 351년)
1. 토욕혼왕 모용쇄해(吐谷渾王 慕容碎奚, 재위 : 351년 - 371년)
1. 백란왕 모용시연(白蘭王 慕容視連, 재위 : 371년 - 390년)
1. 토욕혼왕 모용시비(吐谷渾王 慕容視羆, 재위 : 390년 - 400년)
1. 대선우 모용오흘시(大單于 慕容烏紇褆, 재위 : 400년 - 405년)
1. 무인가한(대선우, 무왕) 모용수락간(戊寅可汗(武王) 慕容樹洛干, 재위 : 405년-417년)
1. 백란왕 모용아시(慕容阿柴, 재위 : 417년 - 424년)
1. 혜왕(룡서왕) 모용모괴(惠王(隴西王) 慕容慕璝, 재위 : 424년 - 436년)
1. 하남왕 모용모리연(慕容慕利延, 재위 : 436년 - 452년)
1. 하남왕(서평왕) 모용섭인(河南王(西平王) 慕容拾寅, 재위 : 452년 - 481년)
1. 하남왕 모용도이후(河南王 慕容度易侯, 재위 : 481년 - 490년)
1. 모용부연수(慕容伏連籌, 재위 : 490년 - 540년)
1. 가한 모용과여(可汗 慕容誇呂, 재위 : 540년 - 591년)
1. 가한 모용세부(可汗 慕容世伏, 재위 : 591년 - 597년)
1. 보살발가한 모용부윤(步薩鉢可汗 慕容伏允, 재위 : 597년 - 635년)
1. 대령왕(서평군왕, 추고여오감두가한) 모용순(大寧王(西平郡王, 趉故呂烏甘豆可汗) 慕容順, 재위 : 635년)
1. 하원군왕(오지야발륵두가한) 모용낙갈발(河源郡王 慕容諾曷鉢, 재위 : 635년 - 67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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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와 토욕혼 )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를 보면 능비의 '백신 토곡'이란 단어에서 토곡을 토욕혼으로 비정하고, 고구려가 토욕혼을 정벌하여 북위를 견제하려고 했다고 하는데 북위가 고구려에 있어 1차적인 경계의 대상이었는지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모용희 즉위 전의 후연은 고구려에 있어 위협의 대상이었다. 모용희의 실정으로 후연의 국력이 약화된 것일 뿐이다. 그렇게 볼 경우 고구려에 있어 1차적인 경계 대상은 북위보다 후연이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시 북위(광개토대왕 시기)는 장수왕 때 만큼 팽창 일로에 서 있지 않았다. 게다가 고구려에 있어 화북 지역 정세에 개입할 의도는 전혀 없으므로 북위와 크게 충돌할 이유는 없다. 일부 의견대로 유주를 고구려가 일시적으로 통치했다해도 그것은 후연을 경계하기 위함이지 북위를 경계하려는 의도는 아닐 것이다. 이를 볼 때 북위는 고구려의 견제 대상은 아니다. 고구려에게도 화북 지역을 간섭할 의도는 없으므로 그냥 화친을 맺고 끝내는 것이 나라에 있어 더 이득일 것이다.
(마에스트로님 글 인용)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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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8-05-23 08:20
   
당나라의 거란족 : 선비족의 후예
아마르칸 18-05-23 14:44
   
좋은 자료네요.
위구르 18-05-23 15:03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고구려가 토욕혼을 정벌한 기록이 어디있냐고 물음표를 남발하는 분이 있었는데 그분에게 필요한 자료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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