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5-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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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 진왕(辰王)이 목지국(目支國)을 다스렸다'라고 기록.
사기에 조선상(朝鮮相) 역계경(歷谿卿)이 위만조선의 우거왕(右渠王)과 맞지 않아 동쪽 진국으로 갔다. 라고 기록.
위략(魏略)에 진한은 옛 진국이다. 라고 기록.
https://wiki.dcinside.com/wiki/진국
기원전 4세기경에서 기원전 2세기 무렵 청동기 및 초기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한반도 중남부지역에 존재한 초기 집단으로, 고조선과 공존하였고, 이후 마한, 변한, 진한의 삼한으로 정립된 것으로 보인다. 제정일치 사회로서 세형 동검(細形銅劍) 문화를 바탕으로 성립한 농경사회로 추정된다. 다만, 기록이 매우 적어서 이것이 특정한 한 국가를 가리키는지 혹은 인접한 여러 소국이나 정치 집단을 통틀어 말하는지는 뚜렷하지 않다.
진국(辰國)은 삼한 각 부족 국가의 명칭이 생기기 이전에 있었으리라고 추정되는 진왕(辰王) 세력하의 부족 연맹체이다.
기원전 4세기에서 3세기 무렵부터 금속문화가 한강 이남으로 전파되면서 남한의 원시 사회가 붕괴되고 새로운 정치적 사회가 성립되었는데, 이를 진국이라 한다.
위만조선이 대동강 유역에 웅거할 때 진국은 금속문화의 수용을 위하여 한(漢)과 통교하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러나 고조선의 준왕(準王)을 비롯하여 다수의 유이민(流移民)이 밀려옴으로써 마한, 진한, 변한이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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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辰韓者古之辰國也" (진한은 옛 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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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三國志(삼국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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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有三種 一曰馬韓 二曰辰韓 三曰弁辰 … 凡七十八國 … 皆古之辰國也" (한(韓)에는 세종류가 있어 첫째는 마한, 둘째는 진한, 셋째는 변진이라 하며 … 통틀어 78국이고 … 모두 옛 진국(辰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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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後漢書(후한서)》 |
- 삼국지에 인용된 《위략(魏略)》에서는 조선의 재상 역계경(歷谿卿)이 우거왕(右渠王)에게 한 간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백성 2,000여호와 함께 동쪽의 진국으로 갔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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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魏略曰 初右渠未破時 朝鮮相歷谿卿以諫右渠不用 東之辰國 時民隨出居者二千餘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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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三國志(삼국지)》 |
- 한서에서는 우거왕이 진국과 한나라와 교류하는 것을 방해한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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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子至孫右渠 … 眞番 辰國 欲上書見天子 又雍閼弗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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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朝鮮〉, 《漢書(한서)》 |
위만조선에서 재상 역계경이 우거왕에게 한 간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백성 2,000 여호와 함께 동쪽의 진국으로 갔다. -삼국지, 위략
https://librewiki.net/wiki/진국
초기철기문화를 배경으로 서기전 3∼2세기경 한반도 중남부지역에 성립해 있었던 정치집단.
조선(朝鮮)·진번(眞番)·임둔(臨屯) 등과 공존하였다. 진국에 관한 최초의 기록인 『사기』가 판본에 따라 ‘진번방중국(辰番旁衆國)’, ‘진번방진국(辰番旁辰國)’ 두 계통이 있어 진국을 역사적인 실체로 인정하는 입장이 있다. 반면 진번 곁에 있는 중국(衆國), 즉 여러 나라라는 보통명사로 해석하는 입장도 있다. 따라서 진국이라는 존재 자체를 부인하거나, 또는 진국을 중국 중의 하나로 보는 등 그 설이 다양하다.
진국에 관해서는 『사기』 이외에 “조선상(朝鮮相) 역계경(歷谿卿)이 위만조선의 우거왕(右渠王)과 맞지 않아 동쪽 진국으로 갔다.”는 『위략(魏略)』의 기록과 ‘진한은 옛 진국(辰韓古之辰國)’이라는 『삼국지』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의 기록, 그리고 ‘삼한은 모두 옛 진국(三韓皆古之辰國)’이라는 『후한서』 동이전의 기록이 있다.
이들 중 『후한서』를 근거로 하여 진국을 한반도 남부지역의 대부분을 포괄하는 토착집단으로 규정하는 입장이 있다. 또한, 이 지역에 존립하고 있었던 여러 정치집단군 전체에 대한 범칭으로서 ‘신지(臣智)의 나라’라는 뜻을 가진 집합명사로 이해하여, 진국을 삼한 또는 그 일부인 마한·변한의 모체로 설명하기도 한다. 한걸음 더 비약하여 진국을 삼한과 동일시하는 주장도 있다.
이와 달리 『삼국지』의 자료를 취하면서 진국을 중남부 일부 지역에 성립되어 있었던 특정집단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즉, 진국이란 요동(遼東)의 북진한(北辰韓)이 점점 남하하여 지금의 경상도에 최종 정착지를 얻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한반도 중부지역에 세운 정치집단이라는 것이다. 또, 위만(衛滿)에게 쫓겨나 지금의 전라북도 익산 일대에 자리잡은 고조선준왕(準王)의 치소(治所)가 진국이며, 이 준왕계의 진국이 경상도 지역으로 이동해 진한의 일부를 구성했다는 해석들이 있다.
『사기』·『한서』에 의하면, 진국은 서기전 2세기 후반경에는 중국 한(漢)나라와 직접적인 통교를 희망하였으나, 위만조선이 가로막아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한나라와 국제적인 교섭을 원할 정도의 집단이라면 위만조선 이전부터 최소한 한반도 서북지역과 빈번한 접촉경험이 있던 선진적인 집단이며, 소규모의 단일 정치체라기보다는 다수의 정치집단을 통할하는 조직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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