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종주국은 야생종의 다양성의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것으로 아는데 가장 오래된 볍씨만으로는...

하지만 농작물의 특성상 다양성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가장 먼저 재배되었는가의 여부'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판단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소로리 볍씨를 발굴한 충북대 고고학과의 재학생들과 우연히 만나 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사실만 말하면 소로리 볍씨는
 1)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발굴된 볍씨 가운데에 가장 오래된 볍씨
2) 야생벼와 재배벼의 중간 단계적 특징을 보유

이 2개의 사실이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재배벼와 야생벼의 중간 단계면
야생벼 단계의 벼도 한반도에서 자생했다고 볼 수 있느냐, 쉽게 말해 벼 자체가 한반도가 원산이라고 볼 수 있느냐로 시비를 거는 것이죠
또 국제학회에서의 알력다툼 같은 거

어찌됐든 다른 지역에서 더 오래된 야생볍씨가 나오지 않는 다음에는 한반도가 가장 유력한 원산지입니다

그리고 벼 자체의 원산지 시비에 가려 중요한 점을 놓치는데요
소로리 볍씨가 재배벼로 이행되는 특징을 보유한다는 점이죠

벼농사의 기원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키포인트를 한반도가 쥐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하지만 학계에서 매우 회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건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위 위키를 작성한게 짱깨인지 쪽바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저런 문장을 쓴 데에 의문이 들어서요.

사실은 사실이고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고 인정하느냐는 정치성이 강한 것이죠

알겠습니다. 왜 정치에 휘둘려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가장 오래된 볍씨가 벼의 원산지 증거는 곧 아니죠
엄밀히 보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행태를 보면
가장 오래된 게 나오면 원산지가 수정되고 그곳이 주목과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유독 소로리볍씨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엄격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이상하죠

3,000 년이나 오래된 게 나왔으면 한반도가 주목을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중국만 주목 받는 이상한 행태

이럴 때 어울리는 말이 웃기는 짜장이네~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군요. 저도 읽으면서 왜 몰아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참...

벼의 원산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개(irrigation)의 시작점을 알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벼는 습지식물이고 논은 인공 습지라 벼의 경작에는 관개 시설이 필수이고 관개 시설의 시작이 문명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죠.

야생벼의 원산지는 중국 남부나 한국이 아니라 운남이나 메콩강 지역 또는 인도가 유력하죠. 거기에는 지금도 야생벼가 자라는 지역 입니다.

소로리 볍씨를 둘러싼 쟁점은 관개 시설이 된 곳에서 자란 벼중 발견된 최고의 순화벼 인데 문제는 관개 시설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고 중국은 벼는 발견되지 않지만 관개시설의 흔적이 있다는 것이죠.

그거는 학자들이 더 연구하면 될 것이고 어쨌거나 한반도에서의 벼 재배/식용 역사가 그만큼 오래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죠

벼의 식용 역사가 오래 되었다는 것은 확실히 증명되었긴 하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쌀과 미米의 구분점이 중요한 것 이죠.

쌀은 그냥 먹을 때 쓰는 말이고 미는 주로 제사 지낼 때 쓰는 말인데 중요한 것은 미신迷神 할 때의 미迷와 미美와 미米가 관련이 있거든요. 신화에 관계된 이야기는 아무도 관심이 없으니 설명 생략 함요.

비좀와라님 듣고싶어요...

일단 더 오래된 유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한국이 원조이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7/2017050701095.html

알다시피... 땅을 파다보면 베트남, 중국에서 더 오래된게 나올수도 있습니다.
타국에서 추가로 발견되기 전까지 즐기면 됩니다.
행여 세월이 흘러 한반도에서 더 오래된 볍씨가 추가로 나올수도 있습니다.

프로불편러들은 즐기는 꼬라지를 견디지 못합니다.
프로불편러라고 해서 찌질한 백수만 있는게 아닙니다. 식자층에도 많이 분포하고 있어요
내일 중국에서 더 오래된게 나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빠져살아요...

위키는 말 그대로 아무나 편집이 가능한 열린 사전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적 느낌으로 관심법을 시전해보면
저 문장은 한국인이 썼을 겁니다.
'환빠'를 극혐하는 '식빠'가 쓴것이죠.
중국인이나 일본인은 한국의 과거사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반도에서 나온 볍씨의 연대라는 것도 별로 중요한 문제 같지도 않습니다.
단지, 동아시아에서 근대 고고학적 발굴이 가장 오랜 기간동안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곳이 한반도이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오래된 것이 발견되었을 뿐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소로리 볍씨에 대한 해석

사망사건을 비유하면...
법의학적 관점에서는 ㅈ살 suicide 이 맞다. 검찰 최종발표는 ㅈ살일 가능성은 있지만 타살이다.

과학기술적 소견은 재배벼가 맞다. 총괄책임자 발표는 재배벼의 흔적은 있지만 재배벼는 아니다.

농사의 시작점, 그리고 이것은 문명과도 관련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