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4-29 14:47
[중국] 거란의 이중통치 체제에 대한 간략한 소고
 글쓴이 : 히스토리2
조회 : 1,030  

요나라의 황제는 동쪽을 바라보며 서쪽에 앉는데, 이때 북면관은 북쪽에 자리를 잡고, 남면관은 남쪽에서 자리했기 때문에 각기 붙여진 이름이다.


요사 기록에는 북원(北院), 남원(南院), 한인추밀원이 각기 나오고, 구분없이 추밀원으로 기록된 경우가 많아, 중앙관제의 구체적인 양상에 대해서는 이설이 존재한다.


그러나 확실한 원칙은, 요사 백관지 총서에 기록된, '國制로 거라인을 다스리고 漢制로 한인을 대한다', '번(거란인)은 漢을 다스리지 않고, 한은 번을 다스리지 않으며, 번과 한은 통치를 달리한다.'는 이중통치이다.


요의이원적통치체제.png



북면관의 실권은 북추밀원에 있고, 북추밀원의 장관은 추밀사인데, 시중 또는 중서령이 겸임한다. 

북추밀사 아래 북남재상부(행정), 중승사(관리감찰), 선휘원(황궁사무), 대척은사(황족 사무), 이리필원(형옥), 대임아원(문서관장), 적렬마도사(예의 격식 관장)가 있다.

북면관의 최고 집행기구를 북남재상부라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북남재상부는 북추밀원보다 권력관계에서 하위에 놓여있었다. 긴급사태가 발생하면 북추밀원이 북남재상부를 지배할수도 있으나 평시에는 북남재상부가 행정을 집행한 듯 하다. 즉, 북남재상부가 최고행정기구라면, 북추밀원은 최고권력기관으로 볼 수 있다.  


남면관은 남추밀원 예하에 중서성(정사성), 문하성, 상서성의 3성이 있었다. 중서성의 장관은 정사령인데, 남추밀원의 추밀사가 겸임했으며 그 밑에 좌우승상과 참지정사가 있었다. 문하성은 명목상의 존재였고, 행정실무는 상서성 예하 6부가 담당했으며, 어사대는 존재했으나 실권은 북면관의 중승사에 이었기 때문에 명목상에 불과했다.


군사실무는 북추밀원이 담당하며 한인의 군대도 북추밀원이 담당한다. 그러나 남추밀원도 한인의 財賦만 담당한 것이 아니라 거란부족의 丁賦까지 처리하는 등 군사와 민정 등의 직능으로 구분되었다.


요나라의 이중통치체제 참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6시내고환 18-04-30 23:32
   
나라만 하나였지 각 지역에 따라 생활 환경을 천지차이였으니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위구르 18-05-02 20:08
   
민족의 원수라서 그렇지, 통치 하나는 현명했습니다. 만약 저대로 갔다면 지금쯤 키타이 공화국이 존재할지도...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807
3241 [일본] 日사민당수 경선에 커밍아웃한 동성애운동가 출마 doysglmetp 09-28 1356
3240 [기타] 장호 두부국 06-30 1356
3239 [기타] 그렇다면 그 해결수단은? (잠정적 마지막글) (5) Marauder 04-23 1356
3238 [한국사] 제 관점으로 보는 근세 조선(朝鮮)의 지리적 위치입… (10) 현조 08-25 1356
3237 [한국사] 후한 광무제의 낙랑 정벌은 교차검증이 불가능하다. (1) 도배시러 10-13 1356
3236 [한국사] 충북 단양 수양개 유물 ㅡ 4만 천년전 것으로 아시아 … (2) mymiky 12-09 1356
3235 [한국사] 고대 새를 신성시 했던 한반도인들 (유물 포함) (2) 예왕지인 06-29 1356
3234 [한국사] [FACT] 역사유튜버 글림킴, 규원사화 원문 번역문 아비바스 11-29 1356
3233 [한국사] 중국인들의 기자의 위키 백과 서술의 문제점 (7) 고이왕 09-25 1355
3232 [한국사] 다시 모습을드러내는 국내최대의 고인돌.jpg 소유자™ 05-24 1355
3231 [한국사] 동양대 김운회교수님 말씀 요약 스리랑 06-05 1354
3230 [한국사] 원효 '판비량론' 잃어버린 조각 일본서 또 나… (2) 설설설설설 06-26 1354
3229 [기타] 고구려 기병의 무기와 기병전술 관심병자 07-16 1354
3228 [한국사] 부흥카페 현재 상황 긴급 보도!! (19) 징기스 11-05 1354
3227 [기타] 가쓰라-테프트 밀약1(밀약의 국제법적 정의) (2) history2 03-27 1354
3226 [한국사] 한국역사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역사1 (3) history2 04-15 1354
3225 [기타] 고려의 강역은 어디까지일까 강동6주, 동북9성, 철령… (1) 관심병자 07-05 1354
3224 [한국사] 자삭 (8) 아름드리99 02-23 1353
3223 [한국사] 단군의 후손으로 역사를 다시 써야하지 않을까요 (17) 솔루나 08-11 1353
3222 [한국사] 책부원귀와 자치통감주에서의 냉형(冷陘/冷硎) 감방친구 02-25 1353
3221 [기타] 2016년 제1회 동북아역사재단 상고사 토론회 두부국 04-23 1352
3220 [기타] 정말 어이없고 심각한게 (8) 인류제국 11-09 1352
3219 [다문화]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불체자아동의 권리를 … (5) 보리스진 02-06 1352
3218 [한국사] 삼국사기 초기기록불신론과 삼국지 위서 동이전 (2) 감방친구 01-09 1352
3217 [한국사] [스크랩] 1920년 러시아 내전기 일제 침략군이 전멸한 … (1) 지누짱 02-17 1352
3216 [한국사] 중국 네티즌 "중추절에 웬 송편?" 한국애니메이션에 … (6) 감방친구 03-12 1352
3215 [기타] 일본의 민주주의는 원폭과 함께 떨어진 것이죠. 할움 03-28 1351
 <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