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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4 11:23
[한국사] 구한말 공사관 산책과 & 사비찐
 글쓴이 : 히스토리2
조회 : 1,544  

러시아공사관의 설계자는 건축기사 사바찐이다.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직접 목격했던 러시아인 건축기사 사바찐은 개화기 조선의 근대 건축물에 큰 영향을 준 대표적인 서양인이다. 그는 1883년에 묄렌도르프를 따라 서울에 도착했다. 이 때부터 러일전쟁 후 조선을 떠날 때까지 22년 동안 조선의 토목과 건축분야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일부 학자들은 사바찐이 묄렌도르프의 지휘 하에서 주어진 역할만을 수행했기 때문에 조선에 종합적인 도시계획을 도입하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하고 있지만, 개화기 조선의 많은 건축물에서는 ‘톈진식 러시아 양관풍’이라는 그의 건축기법이 담겨져 있다.

사바친은 1884년에 왕궁의 축조설계와 서울의 전차 선로 설비안 등을 설계했고, 1885년부터는 공식적으로 인천 세관 소속의 시설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러시아공사관을 비롯하여 프랑스공사관, 독일영사관저 등 각국 외교사절을 위한 건축물을 설계했다. 또 그는 손탁호텔을 설계하기도 했고, 명동성당의 신축공사 때 자문을 했으며, 러시아 정교회 성당을 설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사바찐은 독립문도 설계했다. 독립문 설계자가 사바찐이라는 것이 오늘날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사바친이 독립문을 설계했다는 몇몇 기록과 더불어 독립문과 러시아공사관의 입구에 세워진 아문(러시아 아치)이 매우 유사한 특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의 근대건축에 남긴 사바찐의 족적은 특히 덕수궁 궁전계획에 담겨있다. 그는 덕수궁의 중명전(殿), 정관현(), 구성헌(), 돈덕전(殿) 등 조선의 근대식 궁전 건물의 설계자였던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남아있는 중명전은 1896년 공종이 ‘궁궐도서관(King's Library)’으로 건립한 서양식 건물로서 건축사적 의미와 더불어 역사적 의미를 갖는 중요한 건물이다.

중명전은 미국공사관과 러시아공사관 사이에 위치한 전각으로서, 일본의 강압을 미국과 러시아의 힘을 빌려 막아보겠다는 고종의 의지가 드러나는 건축물이다.

1. 이탈리아 공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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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러시아 공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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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영국 공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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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독일 공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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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프랑스 공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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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벨기에 공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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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미국 공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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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미국주재 대한제국 공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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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러시아 주재 대한제국 공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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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외교구락부가 있던 손탁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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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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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롱콘 18-04-24 12:02
   
미국공사관 이미지에서 보이는 군인들은 미군인가요....???
사진에 보이는 병력수만 하더라도 1개 소대급은 될 듯 한데....

구한말시기에 우리나라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외국군들 가운데
청나라군, 일본군, 러시아군을 제외하고....

미군 역시 적어도 1개 소대 이상(?)의 병력이 들어온 증거는 처음 봅니다.

제가 알기로는 러시아를 제외하고 우리나라과 외교관계를 맺은 구미여러나라들은
공사관 경비병력 역할의 10명 내외 병력만 상주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히스토리2 18-04-24 13:20
   
좋은 지적이십니다...저도 그게 궁금해서 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찾아보고 다시 보고 드릴께요 ^^ 님도 혹시 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역시 대단한 눈썰미 이십니다 ^^ 엄지 척
          
촐라롱콘 18-04-24 13:45
   
그냥 추측입니다만.....

청일전쟁, 러일전쟁의 경우와 같이 한반도 상당지역, 또는 일부지역이
전장이 되기도 했기 때문에.....

한반도 비상사태시에는 당연히 한양 또한 안전하다고만은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한해서 구미 각국들도 자국 공사관의 경비병력 규모를 일시적으로
확대했을 수는 있다는 가정을 해 봅니다.

또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있는 부분은 을미사변 이후 러시아와 미국이
고종의 요청(일본과 친일내각 견제용이겠지요)과 자국공사관 경비강화라는 명분으로
각각 20명 내외의 병력을 입경시켰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러시아는 아관파천을 앞두고 추가로 1개중대병력에 해당하는 120명을
입경시켜... 아관파천 이후 러시아공사관의 무력적 기반으로 활용했지만....
세임 18-04-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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