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 때 지어진 말 목장의 50% 가까이가 호랑이로 인한 피해로 폐지되었을 지경. 태종 16년부터 성종 원년까지 약 50여 년 동안 조선에서 늘어난 말의 숫자는 다 합쳐도 겨우 793두에 불과하며 성과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것은 호랑이로 인한 문제가 꽤나 컸음.
한반도 기후 자체가 헬인 것도 맞지만 호랑이가 워낙 습격을 자주하기도 했고 성종 원년에만 266마리의 말과 소가 호랑이에 의하여 피해를 입어 폐사하는 등 문제가 상당히 커짐.
이 때문에 국왕들이 자주 착호갑사들을 내보내서 목장 인근의 호랑이들을 퇴치하도록 했으나 별 다른 뾰족한 해결책이 없었고 결국 목장의 50% 가까이를 성종 대에 폐지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됨.
출처
조선시대 활의 제작과 궁재의 확보, 우다가와 다케히사
조선왕조실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