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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3 14:44
[한국사] 2015년 11월16일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동북아특위) 주최로 열린 ‘한국 상고사 대토론회
 글쓴이 : history2
조회 : 697  

한겨레 21 등 언론에서는 이날 토론에 대해, 이덕일 박사 및 재야 사학계가 완패 했다는 식으로 보도를 했습는데요...실제 상황이 어땠는지요? 

저도 사실은 한사군 요동,요서설을 지지하는 입장이라 적지않게 당황했습니다. 

1. 한겨레21 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덕일 소장은 토론 상대자인 윤용구 박사의 다음 지적으로 한순간에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그것은 <한서>에 나온 이야기가 아니에요. 그것은 <한서>에 주를 붙인 거예요. …이건 <후한서>의 기록이 아니에요. 여기 주가 달려 있는… 괄호 친 건 다 ‘주’예요.” 

알고 보니 이덕일 소장이 ‘1차 사료’라고 자신만만하게 제시한 자료는 한나라 존속 시기에서 수백 년 지난 당나라 때 사람 안사고나 이현 등이 <한서>나 <후한서>에 붙인 ‘주석’의 내용이었다. 당연히 ‘1차 사료’도 아니었다.

2. 참고될 반론으로 삼바님이 글을 올려 주셨습니다....너무 감사드립니다.  

한서지리지 요동군 험독현 
험독현(險瀆縣),[4] 
[4] 應劭曰, 朝鮮王滿都也, 依水險, 故曰險瀆. 臣瓉曰, 王險城在樂浪郡浿水之東, 此自是險瀆也. 師古曰, 瓚説是也. 浿音普大反. 응초(應劭)가 말하기를 조선(朝鮮)의 왕(王) 위만이 도읍인데 강물의 험한 것을 의지하였기에 험독(險瀆)이라 한 것이라고 했다. 신찬(臣瓉)이 말하기를 왕험성(王險城)은 낙랑군 패수(浿水)의 동쪽에 있는데 험독현(此)은 자연적으로(自) 올바른(是) 험독이라고 했다. 사고(師古)가 말하기를 신찬의 말이 옳다고 했다. 浿의 음은 배(普大反)이다. 
------------------------------------------- 
주석문의 시대 
應劭==후한(동한)시대 인물/ 험독현에 처음 주석을 단 인물(AD 200년 전후) 
臣瓉==서진(AD 265~316)대의 인물 
顔師古==당나라 초기 인물(AD 581~645) 
------------------------------------------------- 
험독현 주석에 나오는 3인은 안사고만 후대의 인물이고, 응소와 신찬은 낙랑군 존재 당시의 인물입니다. 비록 주석이라할지라도, 1차 사료적인 가치를 가집니다. 
윤용구의 한마디로 한순간에 무녀졌다고 하는 소리는 사실과 다릅니다. 
원문 제시하면서 그안에 주석까지 소개한걸 트집잡아 후대의 인물만 주석을 단것처럼 말한것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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