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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08 18:11
[중국] 몽골인들은 왜 분노하는가
 글쓴이 : 봉달이
조회 : 4,596  

몽골인들은 왜 분노하는가

中최대자원 매장지…광산개발에 유목민 초원에서 쫓겨나

소수로 전락한 몽골인 2천년 언어와 역사도 사라질 위기

 

5월 23일 유목민이 석탄 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시린궈러멍 시우치. 진압 경찰이 지방청사로 향하는 유목민들을 막아섰다. 사진=뉴욕 남몽골인권정보센터(SMHRIC)

 

중국에는 “세계의 희토류는 중국에 있고 중국의 희토류는 바오터우(包頭)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바오터우는 몽골인 등 소수민족이 착용하는 두건을 뜻한다.

 

네이멍구자치구(내몽골)는 중국 희토류 최대 매장지다. 중국 희토류 전문가 쉬광셴(徐光憲)은 ‘베이징과학기술보’에서 중국의 희토류 자원은 3600만 톤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8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 중 내몽골 중북부 초원 바이윈어보(白雲鄂博)의 희토류 매장량은 중국 전체 매장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세계 최대 매장지인 셈이다.

 

내몽골은 희토류 외에도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석탄의 확인매장량만 7000억 톤으로 전국 1위다. 석유는 30억 톤, 천연가스도 확인매장량만 8600억m³에 이른다.

 

하지만 풍부한 지하자원은 유목을 생계로 삼는 몽골인들에게는 ‘자원의 저주’로 돌아왔다. 내몽골은 ‘중국 에너지 기지’로 불리며 본격적인 지하자원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자원개발에 힘입어 중국 내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위를 기록하며 급성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의 열매는 자치구 권력층인 한족이나 개발자에게 돌아갈 뿐이다. 특히 노천 탄광 개발 등으로 유목민들은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거나 광산개발에 따른 각종 환경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내몽골 인구 한족이 80% 차지

 

또 중공 집권 이래 시행된 ‘민족말살정책’과 ‘차별’도 몽골인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몽골은 17세기 청나라에 복속됐고 이후 내외 몽골로 나뉘어졌다. 외몽골은 20세기 초반 중국이 혼란한 틈을 타 소련의 지지 아래 독립을 했다. 하지만 내몽골은 독립을 이루지 못해 중공 집권 이후 중국 자치구로 남게 됐다.

 

초기 중공당국이 제일 먼저 한 것은 내몽골 지역 분할이다. 뉴욕 남몽골인권정보센터의 책임자 언허바투에 따르면 중공당국은 원래 내몽골 지역이었던 서부 일부를 신장에, 동부는 지린(吉林)·랴오닝(遼寧)·헤이룽장(黑龍江) 등 동북 3성에 편입시켰으며 남부는 간쑤(甘肅)와 닝샤(寧夏), 산시(陝西)로 편입시켰다.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현재 중국 내 전체 몽골인 600만 명 가운데 이중 약 400만 명만 내몽골에 있고 나머지 200만 명은 주변 지역에 흩어져 있다.

 

또 중공 집권 이후 한족 이주를 본격화했다. 당국은 이주한 한족에게 경작지를 주기 위해 유목민을 초원에서 쫓아냈다. 1960년대 몽골인이 전체 인구의 80% 가까이 차지했으나 현재는 그 반대로 몽골인이 오히려 소수로 전락했다. 현재 내몽골 인구 2400만 중 한족이 80% 이상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한화(漢化)되지 않으면 가난 못 벗어

 

언허바투에 따르면 한족이 정치·경제·문화 각 분야에서 절대적 우세를 차지하면서 직장에서는 몽골인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몽골어를 하면 무시를 당하는 실정이라 몽골인들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 중국어를 선택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언허바투는 2000년 이어진 몽골의 언어와 역사가 사라질 위기라고 안타까워했다.

 

내몽골에서 출생한 한족으로 현재 영국에 거주하는 변호사 쉬베이팡(許北方)은 중공 당국이 소수민족 우대정책이란 명목으로 한족에게는 금지된 두 자녀를 허용하고, 진학 시 가산점을 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차별이 심하다고 했다.

 

쉬 변호사는 현재 몽골인은 한화(漢化)되지 않으면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몽골어 학교 수준은 아주 낮으며 직장에서도 몽골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실권도 없는 상황이다.

쉬 변호사는 내몽골 군수기업의 노동자로 일하던 몽골인들이 다른 직원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자, 이들을 위해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다.

하지만 중공당국은 ‘국가정권전복죄’를 적용해 그를 4년간 투옥시켰다. 쉬 변호사는 몽골인을 대변한 것만으로도 탄압을 받는다며 “소위 ‘자치(自治)란 헛소리에 불과하며 몽골인들은 자신의 땅에서 아무런 지위도 없다”고 지적했다.

 

5만 명 목숨 빼앗은 대학살

 

내몽골인들에게는 또 뼈아픈 대학살의 역사가 있다. 중국 문화대혁명(1966~1976년) 당시 마오쩌둥은 내몽골 인민당[내인당(內人黨)으로 줄여 부름]이 소련과 몽골 공산당의 도움으로 독립하려 한다는 죄목을 만들어 몽골인에 대한 대대적인 학살을 자행했다.

 

1995년 공산당 간부양성기관인 중공중앙당교에서 출판했으나 곧 금서가 된 ‘캉성(康生)과 내인당 사건’이란 책에서는 “35만 명 가까이 탄압을 받고 이중 1만 6222명이 사망했다”고 적고 있다.

하지만 뉴욕에 거주하는 몽골학자 칭거얼투(清格爾圖)가 1999년 출판한 ‘중공의 몽골대학살’이란 책에서는 내인당 사건으로 5만 여명이 살해됐으며, 중공 통치 이후 15만 명이 박해로 사망했다고 적고 있다.

 

중공정권의 폭정으로 내몽골에도 1981년 학생운동이 있었다. 당시 몽골인 학생들은 한족이주에 반대하며 수업을 거부하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 사건은 당시 70여 일간 지속됐으나 결국 ‘민족분열집단’이라는 이름으로 당국에 의해 진압됐다.

 

하지만 학생운동은 몽골의 저명한 인권운동가 하다(哈達)를 탄생 시켰다. 당시 학생운동에 참여했던 하다는 1992년 남몽골민주연맹을 창립했으며 1995년 투옥됐다.

이듬해 15년 판결을 받았고, 예정대로라면 작년 12월 출소해야 했지만 중공당국은 하다의 행방조차 알려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하다는 여전히 내몽골인들 사이에 저항의 정신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알려주는 하나의 상징적 인물로 남아 있다.

 

몽골인의 분노는 이처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언허바투는 “몽골인에 대한 차별, 초원에 대한 약탈이 중단되지 않는 한 몽골인의 저항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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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왁 11-06-08 18:48
   
과거 위엄을 떨쳤던 몽골이 우찌 이런 꼴이 되었을까..

미국은 몽골좀 팍팍 지원해줬으면,..

우리나라처럼 중국 압박대용으로..
     
차도녀 11-06-08 20:41
   
몽골은 땅에 비해 인구가 너무 적음....;;
우리나라 인구로 지금 울나라땅도 벅찬데 몽골은 더할듯ㄷㄷ
총통 11-06-08 19:17
   
테러용 핵이 필요한건 성도착 이슬람세력들이 아닌.. 몽골같은 소수민족일지도..
누가 핵배낭메구 북경에서함 시위해야 독립할수있을듯..
대퇴부장관 11-06-08 20:20
   
몽골의 희토류만으로도 금방 몽골의 경제성장의 힘이 될수 있었을텐데...

한국보다 몽골이 더 빡치는 상황일거임...내몽골이라고 해서 나라의 반이 잘려 중국땅에 들어가버렸고...

자원도 몽골인을 위해 쓰는게 아니라 오로지 개 돼지같은 한족공산당을 위해 쓰니....

거기다 징기스칸과 원나라도 중국의 역사라고....ㅉㅉ
고니 11-06-08 22:01
   
진짜짱개는 쪽수가 무기.....
mymiky 11-06-08 23:24
   
러시아쪽으로 땅 넘어간 몽골애들도 있음 부리야트 이런애들..
123 11-06-08 23:38
   
몽골입장에선 중국만큼 싫은 나라도 없겠네..  일본이랑 많이 친할만도 한데...
조화17 11-06-11 09:50
   
80%는 과장이다.. 무슨 그 좁은 지역에 ..
지구땅 죄다 조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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