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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7 17:16
[한국사] (6) 당 수군 침공로와 가탐 도리기 경로 고찰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097  

도리진과 비사성, 어느 것이 옳은가?
묘도군도를 가탐 바닷길 경로로 비정한 것에서는 일치하나
중국 측 사서는 그 방향이 오호도로 비정된 남황성도에서 요하만 방면으로 향하는 반면 한국 학계의 방향은 한반도로 향한다

그러나 이들 품바 각설이 타령과는 달리 도리진은 중국 명나라의 백과사전인 도서편과 해안 상세지도가 유명한 역시 명나라의 주해도편에는 산동 포대현이라고 명확히 제시돼 있다

학계 통설의 각설이춤은 이 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관련 사서가 고구려의 비사성을 요양 남쪽 120리 지점에 있었다 명확히 기록하고 있는데 혼자서 요동반도 남부 대련에 있었다고 박박 우기고 있다
이런 바보짓의 사실 근원은 낙랑군 서북한설에 있다


1. 도리진(都里鎭)의 위치

1) 낙사(樂史, 930년 ~ 1007년)의 태평환우기(太平寰宇記)

요동반도 려순/대련 근방
正北微東至海北岸都裏鎮五百三十里。

2) 호삼성(胡三省, 1230년 ~ 1302년)의 자치통감 주(1285년 완성)

요동
至馬石山東之都裏鎮;馬石津,即此地也

3) 고조우(顧祖禹, 1631 년 ~ 1692 년)의 독사방여기요(讀史方輿紀要, 1678 년 완성)

개주위(요양 서남쪽 240리. 현 요녕성 개주시) 서남쪽 110리 위자투
蓋州衛司西南二百四十里。
海(蓋州)衛西十里。又西十里為歸洲。又西南百十里曰葦子套,波濤險惡,不利行舟。
(~ 至馬石山東之都裏鎮。所謂馬石津,當即此處也。)

4) 학계 통설에서의 도리진 위치

마석산(馬石山)은 요동반도 려순의 로철산(老鐵山)
도리진(都里鎭)은 요동반도 려순의 해구(旅順口)

5) 장황(章潢)의 도서편(圖書篇, 1577년)

산동(山東) 포대(蒲臺) 경계

6) 호종헌(胡宗憲)ㆍ정약증(鄭若曾)의 주해도편(籌海圖編, 1561년) 수록 상세 해안지도

산동(山東) 포대(蒲臺) 경계
ㅡ 참고로 주해도편은 중국이 일본과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 영유권 분쟁에 있어 강력한 근거 자료로 제시하는 지도

2. 비사성의 위치

1) 학계 통설에서의 비사성(사비성) 위치

중국 요동반도 대련시(大連市) 금주구(金州區) 대흑산산성(大黑山山城)

2) 요사 지리지 동경요양부

海州 南海軍 節度, 本 沃沮國地, 髙麗 為 沙卑城, 唐李世勣 嘗攻焉.  渤海 號 南京 南海府

3) 대명일통지

요양 남쪽 120 리
海州衞
在都司城南一百二十里本盖牟地髙麗為沙卑城渤海國為南海府遼為海州南海軍治臨溟縣金天徳初改為澄州元廢本朝洪武元年置衞

4) 독사방여기요

요양 서남쪽 120 리
海州衛司西南百二十里
沙卑城即(海州)衛城。亦曰卑沙城,高麗所築,疊石為城,幅員九里,或訛為卑奢城。自登、萊海道趣高麗之平壤,必先出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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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oB 18-03-18 10:23
   
판단할 기본지식이 충분치 않아.. 사안자체에 대해선 뭐라 말은 못하겠으나
(대충 보고있습니다. 쌓이다 보면 전체가 연결되겠죠.)

님과 여기 몇분 진짜 대단합니다.

강단 사학에 대한 기본입장은.... 그들 논리로 설명을 못하는게 너무많고, 보면 볼수록 어거지스러움 이 곳곳에서
 보이는데....

아마 이런 "내공"이 쌓이면 쌓일수록.. 한국사학계가 곧 코페루니쿠스적으로 뒤집어지지않을까...

사실 현대 한국사학 100년도 않된 학문이죠. 내공이래봐야.. 사짜 타이틀 밖에 없다보죠.
그 기저엔 일제가 정당성 차원 정책적으로 만들고 키운 식민사관과 그것이 축척된후엔.... 학문의 핵심인 비판적 사유가 아니고.. 자기밥그릇 이권,학맥 패거리 였음은 자명한...

실력자들 등장에 빼~~~액 하고 보는게 다죠.

기대됨
history2 18-03-19 02:32
   
암튼 저도 계속 보면서 감탄하고,,,,또 머리를 돌리고 지도와 위성사진을 보며 일주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함내시고 홧팅!
history2 18-03-19 02:41
   
그런데,,,,항로가 잘가고 있는데, 몇몇 분들의 반론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 분들도 분명 명확한 확신이 있으실 텐데, 위성사진을 보면서 지도를 참조하면,,,왜 항로의 방향과 진행이 이렇게 가는지 이해가 가실텐데요...물론 요서의 지배권을 놓고 선입관을 가지면 할말이 없지만, 현재의 진로가 그러한 요서나 북경의 지배권을 머리에서 배제해도, 딱히 (감방)친구님의 고찰이 무리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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