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3-15 18:07
[한국사] 고건무가 연개소문만 못한 이유
 글쓴이 : 위구르
조회 : 1,114  

제가 사극 연개소문을 요즘 정주행 중인데 그중 한 편을 보고 느낀게 있어 남긴 댓글을 가져와 봤습니다.


고건무가 고구려를 멸망시킨 주범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모르는 분들이 있는것 같아서 설명을 하자면 군인이었을때는 유능했지만 지도자로서는 무능했던, 샤를 드골-그랜트-이존욱 같은 인물이 고건무입니다. 그가 태왕이었을때 고구려의 경제력이 피폐해진건 사실이지만 도박이 필요했었던 상황입니다. 아직 기반이 약했던 당나라를 치는것이죠. 물론 멸망시키는건 고사하고 장안까지 진격하기도 힘들었겠지만(한마디로 성공을 기대 못하는 상황) 고구려의 기상을 일단 떨치고 당나라를 위축시키며, 무엇보다도 괵튀르크나 티베트같은 주위의, 고구려에 협력 할만한 세력들과 손을 잡거나 그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서 어찌됐습니까? 괵튀르크는 멸망당했고 티베트는 군사적으로 굴복했죠. 그리하여 당나라가 쳐들어왔을때 동맹국으로 써먹을 만한 세력은 백제나 철륵, 일본이 전부였습니다. 결국 도움을 별로 못받았죠. 만약 고구려가 당나라를 침공해서 잠시간만 농성하고 돌아왔더라면 1. 일단 당나라 침공
2. 성 몇개쯤 함락한 다음에 농성함 3. 이걸 본 괵튀르크와 티베트가 기가 살아서 당나라를 역시 침공(이게 핵심) 4. 그들이 당나라와 분명 각축을 벌일것임 5. 그때 고구려는 발을 빼서 경제력을 기름 이렇게 이야기가 됐을 것입니다. 그래서 고건무가 한짓이 뭐있습니까? 1. 도교 수입해서 문화적으로 종속당함 2. 전승 기념탑 경관이 박살나는데 암것도 못함 3. 태자를 입조시켜서 굴욕 자처함 4. 강경파를 위축시키고 친당파를 육성시켜 고구려의 기상과 사기를 떨어뜨림(그럼 어느 백성이싸울 맛이 나겠나) 5. 어차피 쳐들어오게 되있는 당나라를 쳐부술 기회를 포기함 6. 쓸데없이 남방을 침략해서 저항을 부름 7. 봉역도를 바쳐서 정보면에서나 자존심 면에서나 패배를 당함 경제력을 회복시키는게 진정 목적이었으면 저런 굴욕을 당하기보다는 대등하게 맞서서 제국 대 제국의 판도로 협상을 했어야 했는데, 영류태왕대야말로 한국과 중원의 균형추가 기운 역사적인 시기입니다. 그리하여 참다못해 연개소문이 혁명을 일으켜 뒤엎었지만 때는 늦었고 최선책으로서 도박(당군을 끌어들여 이세민을 아예 생포해버림)을 행했지만 실패. 국력이 파탄남으로써 고구려는 사실상 멸망 확정, 진작에 그가 정권을 잡았으면 전체 백성의 절반이 굶어죽는 한이 있더라도 끝내 중원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렸을 것이며, 고구려를 멸망시킬수 있는 것은 백두산 말고는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다. 이때 당나라에게 일시적으로 굴복했던 티베트와 튀르크(위구르 칸국으로 대체)가 훗날 별 도움없이도 혼자서 당나라를 침공해 중원을 그들의 놀이터로 만든걸 생각하면 더더욱 이 실책이 뼈아프게 느껴진다.
결론: 고건무 이 놈은 형제국인 괵튀르크가 당에게 망하게 놔두고 자국도 멸망의 블랙홀로 빨려가게 만든 민족의 역적이다.




가우리.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6시내고환 18-03-15 18:47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저렇게만 되었다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도배시러 18-03-15 18:57
   
유목민이 어케 고구려의 형제국이 되는거죠 ?
     
위구르 18-03-21 23:52
   
튀르크와 한민족이 같은 알타이 계통이라 형제민족으로 볼 수 있을겁니다. 물론 지금의 관점에서는 말이지요...
history2 18-03-15 22:25
   
당시,,,대당 친선정책을 펼친건, 돌궐과 고구려의 긴장관계도 한몫 했습니다...먼저 1)평원왕 때, 돌궐의 고구려 공격2)여수전쟁 때, 돌궐의 수나라 지원 및 고구려의 지원세력인 거란정벌 3)당-돌궐 전쟁때 돌궐의 원조요청을 고구려가 거절 등 으로 보면, 돌궐을 고구려가 상당히 경계했다고 볼 수 있고, 당나라는 현무문의 변 등 왕자의 난으로 소란 스러워서, 고구려로서는 잠시 고수전쟁 때, 청야정책으로 약화된 국력도 회복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칠중성 전쟁 등을 통해 신라를 먼저 복속해야 할 필요성 있었습니다......한강유역은 당고종 때, 고당전쟁에서 보듯 제2 보급선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했습니다.

고덕무가 바보가 아닌 이상,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덕무를 위한 변명 입니다.
닥생 18-03-17 23:46
   
무슨 형제국???
고덕무로서는 최선을 다한 것일지도.
 
 
Total 19,57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50596
2244 [기타] 기묘한 토종 괴물과 더 기묘한 조상님들의 생각들 관심병자 06-17 1122
2243 [세계사] 전근대사 유럽과 조선은 학문적 자유가 상당한 수준… (5) 아스카라스 09-28 1121
2242 [한국사] 영화 천문 내용중 이해가 안되는 부분 (3) 엑스일 12-22 1121
2241 [한국사] 서울대 한영우교수님이 출간한 환단고기속의 단군세… 스리랑 08-06 1121
2240 [기타] 한반도 선주민 C2e 계통 (한반도 C2e 지역별 비율 분포… 하플로그룹 08-14 1120
2239 [한국사] 식민사학자들이라고 욕하지만 사실 해외에 나가게되… (6) Marauder 06-12 1120
2238 [한국사] 기경량 원본왜곡해서라도 독도 있어야 하는 이유있… (1) 마누시아 07-08 1120
2237 [한국사] 동아게에서 영화 예고편을 말하게 될줄이야 (1) 뚜리뚜바 06-13 1120
2236 [한국사] Marauder 님 ^^ (2) eo987 02-02 1119
2235 [한국사] 미천태왕대 동아시아 판도 (4) 위구르 06-13 1119
2234 [한국사]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란 (17) 코스모르 04-13 1119
2233 [중국] 중국역사책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중국의 역사(중국… (2) history2 04-15 1119
2232 [한국사] 잘못알고 있던 내원성來遠城과 보주保州와 압록강 (4) 히스토리2 04-26 1119
2231 [세계사] 홍산문화(紅山文化) 총정리 - 홍산문화 연구사(硏究… (1) 야요이 05-22 1119
2230 [기타] 인도 제2외국어 한국어 선정, 인도현지 "허황후" 뮤… 조지아나 08-25 1119
2229 [한국사] 한국의 경제성장이 원조빨이라는 개소리 반박 자료(… (5) 고이왕 04-08 1118
2228 [한국사] 마니산 첨성대에 제사 (4) 코스모르 06-05 1118
2227 [기타] 죠몬인에 대한 질문... (22) 밑져야본전 09-03 1118
2226 [기타] [임진왜란41] 이게 진짜 진주성 전투다.(황진vs일본 역… (2) 관심병자 12-05 1118
2225 [한국사] 여기는 어디일까여? (19) 천추옹 04-28 1118
2224 [기타] 역사는 자신만 알아서 다가 아닙니다. (11) Marauder 04-20 1117
2223 [한국사] 나는 왜 풍납토성 보존 주장하는 강단이 미덥지 못할… (2) 목련존자 06-02 1117
2222 [기타] 이름 읽는 방법이 두 가지인 한국 인물들 (2) 관심병자 12-20 1117
2221 [북한] 김정은이 받은 선물 목록을 보니...금술잔,비단,낙타… (1) 돌통 05-14 1117
2220 [기타] '고려말'로 듣는 소련시절 고려인 강제이주 … (2) 관심병자 07-13 1117
2219 [기타] 1945년KOREA ,해방과 미군환영&일본군 무장해제 관심병자 12-17 1117
2218 [한국사] 당의 백제정벌의 이유1 (윤충의 월주진출) history2 03-02 1116
 <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