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太宗攻安市,先拔其後黃、銀城二城。胡氏曰:高麗東境城也,與安市相近
독사방여기요의 이 문장이 정말 이해가 안 갔거든요
저는 고구려의 수도이기도 했던 '평양 동황성/평양의 동쪽 황성'을 지난 해 12월 경에 열심히 찾았거든요
이 후황성 (後黃- )을 동황성, 또는 황성으로 보고자 이리저리 탐문 분석하다가 꼬여버리고는 멈추었는데
그 때에 안시성 근처 후황성과 은성을 자치통감 주를 쓴 호삼성이 "高麗東境城也"이라고 한 것에서 막혀버렸습니다
아니 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이 문장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후황ㆍ은성 2성은 고구려의 동쪽 경계에 있는 성이다
2) 후황ㆍ은성 2성은 고구려 중심지, 혹은 수도의 동쪽 경계에 있는 성이다
상식적으로 1)은 말이 안 되고 2)는 이상하지 않습니까
지랄하고 서울 경이 아니라 경계 경이야
대체 이게 뭔 소리여
여러분 제가 두어 달 전에 가탐 도리기의 바닷길 코스를 고찰한 것을 기억하십니까?
그 코스 가운데에 도화포가 있었고 그곳이 청나라 때 영원주였던 현 호로도시의 남쪽이라는 것을 밝혔죠 이를 통해 오골강이 대릉하~태자하 하류 사이의 한 강이라는 것을 추정했고요
이에 오골성은 분명 이 오골강에 있는 성이고 따라서 안시성은 이보다 서쪽이나 북쪽에 위치할 것이다 하는 것을 추정했지요
그런데 여러분 오호해와 오호도, 도리진을 기억하십니까?
당 태종의 군대와 고구려는 하북성에서 싸웠어요
등주에서 해안선을 따라 4~500리 지점에서 말입니다
여기가 고구려 서쪽 영역이었다는 건데 참 미치겠네요
아무튼 다시 천천히 보며 글을 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