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3-08 16:03
[기타] 인정할 것 과 그래도 고민이 되는점
 글쓴이 : history2
조회 : 776  

인정할 부분) 

1. 목적론에 근거하여 가설을 제시하였다 
 
양심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은 옳습니다...저는 정안국이라는 실체를 규명해 보이고 싶었고, 정안국의 986년에 멸망하였다는 점을 인정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1018년 정안국 사람 골수가 도망쳐 왔다는 기사 한 줄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 1018년에도 정안국이 비록 서경 압록부를 빼앗겼더라고, 어딘가에 반드시 존재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사실 삼별초와 오키나와의 문제에 대해 글을 적는 이유도 되었습니다 

* 그러면 왜 이러한 목적론을 가지게 되었는가? 

1)정안국을 여진의 일파로 생각하는 강단 및 일부 사람들에 대한 반발 
2)정안국의 역사를 짧아서 민족사로 인정 못한다(겨우 48년 남짓)라는 견해에 대한 반발로 80년 이상을 주
  장하고 싶었습니다.(48년이라 해도 그 역사는 후백제나 후고구려 보다 길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3)발해의 유민이, 금나라의 '동조동근론'에 속아 그렇게 금나라를 위해 협조했지만, 철저히 배신을 당해 북인(황하 이북의 한족)들과 동일한 취급을 받거나, 더 못한 취급을 당하고, 카자흐스탄에 강제로 끌려간 고려인 처럼, 쓰레기처럼 산동에 버려졌음에도,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체, 여진과 한민족의 동조동근을 주장하는 입장의 글이 넘쳐난다는 것 등의 이유로, 목적론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생각이 기저에 있었다는 의미이지 이러한 이유로 사서의 내용을 왜곡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2.신주 부분은, 감방친구, 이하 친구님의  제시글의 내용이 맞습니다. 신주(信州) ≠ 신주(神州)
  제가 보는 책이 역주다 보니, 신주에 대한 한자적 고찰이 부족했고, 또 살펴보니 신주에 대한 통찰이 
  친구님의 견해가 제가 본 책의 저자의 견해보다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 대항할 기사도 다소 있었지만, 비겁하다 생각이 들고, 또 객관적으로 
  친구님의 견해가 더 합당합니다)

고민)

3,그리고 여러 문제들, 현 통구지방의 여러 고구려 유적지의 문제(이건 강단과의 문제입니다)와 또 
 동요하가 압록일 경우 '친구님'이 걱정하는 부분들은 (동요하가 압록이면 보주성, 내원성은 어디에 두실 
 겁니까?-이 부분은 너무 마음에 남습니다) 사서적으로는 분명히 합당한 말씀이지만, 
 지리적으로 고찰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은 여전히 합니다.
 
 단, 이 경우 강단에게 불필요한 '요동 압록설'에 대한 반론의 증거를 주는 댓가가 따릅니다. 
 저는 요하-압록설이 강의 유량을 봐서는 합당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타워팰** 근처에 사는데, 제 방에서 양재천이 항상 보입니다..그러다보니 참 거짓말하기도 어렵습니다....태자하와 혼하의 원류가 딱, 양재천 느낌이거든요....대능하는 더 작습니다. 
그러니 저도 고민이 되는거지요...지금은 그나마 태자하나 혼하의 원류의 수량이 예전보다 더 많아진거랍 니다(수로공사로).....그리고 현재 태자하나 혼하의 물길도 지도상의 모습은 1950년대 바꾼거고, 원래는 이 물길도 아니었는데, 좌에서 우로 흐르다, 요하에 합류가 됩니다.

KakaoTalk_20180308_153643409.jpg
                                               어제의 양재천 
혼하본류.jpg
                                                    혼하 본류 

혼하의 물길이 너무 작더라고요....태자하도 그래서, 도저히 여기는 압록강의 후보가 될 수 없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이상입니다......좀 더 적고 싶은데,,,,여전히 머리 속에서, 정리가 안된부분도 있고, 집중하기엔 주위 사람들이 너무 귀찮게 하네요(업무 중이라 ^^)  암튼, 친구님과 오해는 풀고,,, 인정할 것과  제가 가지고 있는 선입관 들 등 나름 정리해 보았습니다.   

ㅡ 압록이 동요하가 되면, 동요하~요하가 압록이 되는데 그러면 고려 북방 영토가 무지막지하게 커지는데     어쩌실 겁니까 

ㅡ 보주ㆍ내원성은 어디에서 찾으실 겁니까 

ㅡ 수많은 유적, 유물은 어떻게 재검토하고 검증하실 겁니까 

ㅡ각 시대별로 수없이 고증한 위치, 거리, 유적, 지형지물 등의 사서 기록은 또 어떻게 비판하실 겁니까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은 솔직히 현재는 감당하기가 어려운 문제입니다. 
 
  제가 더 준비하는 수 밖에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셀틱 18-03-08 22:02
   
역사에 관심은 많으나 지식은 없는 사람으로서, 히스토리님의 텍스트에 대한 접근방식에 호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역사속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시는 그 열정이나 여건이 부럽습니다.
history2 18-03-09 00:35
   
저도 역사를 잘 몰라서,,,,좌충우돌 하는 신세인데요 ㅠㅠ 격려 감사드립니다
 
 
Total 19,97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658
1025 [한국사] 낙랑군 관련 물질문화 문제 (1) 감방친구 04-27 895
1024 [기타] 유럽의 선사 시대 문화 (고인돌, 매장풍습) 한국 관… (2) 조지아나 07-16 895
1023 [한국사] 개인적으로 고구려의 열도진출이 왜 환빠라는건지 … (11) 남북통일 02-23 894
1022 [한국사] 한사군에 대한 궁금증 (11) 탈레스 10-26 894
1021 [북한] $***중요.(석학의 토론)이승만*김일성모두'침공… 돌통 01-03 894
1020 [한국사] 팔만대장경 훔쳐가려고 수 십번 시도한 왜놈들에 대… 밑져야본전 05-02 894
1019 [북한] 북한에서 성매매를 없앴다고.? 01편. 돌통 07-05 894
1018 [북한] 6.25의 모든것. 진실,사실,팩트.04편 돌통 08-04 894
1017 [한국사] 갠적으로 보는 한국사 체계 정리작업 울티마툴레 08-22 894
1016 [일본] 스모의 기원 만법귀일 10-04 894
1015 [한국사] 고구려가 서몽골까지 진출했을까요? (10) 남북통일 02-21 893
1014 [한국사] 요수(와 압록)의 문제 (1) 감방친구 04-10 893
1013 [북한] 동녕현성 전투란.?? (1) 돌통 09-19 893
1012 [북한] 6.25전쟁과 스탈린의 음모 돌통 10-12 893
1011 [기타] 제목만 봐도 답안나오는 그채널영상들 (2) Marauder 06-18 893
1010 [기타] 깜빡했었는데 수구리님이 다루는 지명들이 한나라이… (18) 울티마툴레 08-21 893
1009 [한국사] 하플로 타령이 무식하고 멍청한 이유. (2) 상식4 02-18 892
1008 [한국사] 정대협 공동대표를 지낸 신혜수 유엔 인권정책센터 … (1) mymiky 06-10 892
1007 [한국사] 영남과 호남을 삼킨 임나일본부설 (2) 스리랑 07-28 892
1006 [한국사] 박노자 "한국인들 식민지컴플렉스 극복해야" (10) 성길사한 08-17 892
1005 [한국사] 학계 통설을 추종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 (6) 감방친구 12-25 891
1004 [한국사] 재야사학자 一道安士(김상) (1) 지수신 04-10 891
1003 [한국사] 송나라 도박 05-13 891
1002 [북한] 홍위병들이 김일성을 싫어한 이유.!! 돌통 08-28 891
1001 [기타] 한사군을 예속시킨 유주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6) 관심병자 04-27 891
1000 [기타] 드라마 해신에서 평로치청의 반란이 이정기를 얘기… (1) 콜라맛치킨 10-29 890
999 [일본] 이름으로 보는 왜와 일본 (3) 우리가족 02-20 890
 <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