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3-07 16:30
[기타] 글을 쓰며 마음을 평안히 하고 싶은데...
 글쓴이 : history2
조회 : 696  

저는 40대 중반 아니 이제 50대를 바라보며, 고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이다 보니, 가장 큰 적이 스트레스 입니다. 그래서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글을 쓰고 또 혼자있는 사무실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곤 합니다 

항상 긴장과 두근거림이 일상이 되는 삶이다 보니, 인내와 참을성 만 요구되지요.
그래서 저는 이 두근거림의 댓가로 돈을 버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합니다. 

저는 전형적인 자영업을 하는데, 제 직업의 특성 상 직원이 많은 편입니다. 만나는 사람도 많지만 다들 
스트레스를 주시지요...그래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가장 싫습니다. 
보통 급여의 인상이나 퇴직을 알리거든요 

저는 중학교 때, 한단고기로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사실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은 회색입니다. 

또한 역사와 함께 지리도 매우 좋아하지요 
그래서 역사와 지리책을 같이 보는 편입니다. 
사서도 좋아하지만, 자연지형을 보며,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을 아직도 합니다 
저는 그냥 이 사이트가 좋고 커뮤니티가 좋습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피난처이기도 하고 

제 글이 모든 분들의 만족을 주지 못함이 아쉽기만 합니다.
그냥 나누고 또 잊었던 것들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작지만 소중함을 느낍니다. 
전 삶에 창피함은 없습니다...딱히 비난 하지도 않고, 비난받을 만한 일도 한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의미없는 논쟁에 대해서는 회피형이지요,,,,
그런데 그러다 보니, 가족부양은 할 만큼은 사는데, 더 큰 무언가를 못이루나 봅니다. 
지금 스트레스가 너무 많은 탓이다,,,그러면서도 그냥 네네 하게 됩니다.

저도 제가 왜 글을 쓰고 올리고 또 가끔은 비난받고 하면서도 이렇게 글을 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평안 그게 주 이유이고, 쉽게 말하면 취미, 조금 더 원한다면 소통이지요 
이 많은 직원과 또 고객들 사이에서도 항상 섬같은 존재니까요......

예전에 삼성을 다닐때는 참 뒷담화 하는 맛이라도 있었는데, 이젠 진짜 혼자네요 
같은 업계 종사자도 많고, 매일 만나고 또 직원들과 식사를 하지만 역시 혼자있는 사무실에선 
또 외로운 섬이 되고, 두근거리는 심장을 달래기 위해 그냥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저는 여기 계신 누구에게도 조금의 나쁜 감정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그냥 같이 숨쉬고,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 만으로 기쁩니다. 
다만, 논쟁이 될 만한 주제는 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저도 사람이다 보니 
댓글이 막 달리는게 힘드네요 ^^ 

KakaoTalk_20180226_193537696.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가난한서민 18-03-07 18:20
   
전 히스토리님 글들 아주 잘 보고 공감하고 있어요 좋은 식견을 가지셨습니다.
글쓰는게 지루해 지더라도 눈팅만이라도 하면서 계속 가생이닷컴에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해한다 18-03-07 18:22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하고 남에게 사랑을 갈구하면 언제나 외롭고 고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을 바라 보는게 아닌 나 자신을 바라봅니다. 감정을 배제한 채 나의 행동을 바라보면서 내가 저랬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고 삼자로서 이해하고 응원해줍니다. 말씀대로 인간은 외로운 섬이고 어려운 것을 피해갈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랑받기를 원하는 속성도 있지요. 감정은 일시적인 것이며 행동은 여러모로 많은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건지 이해합니다. 다만 댓글에 달리는 것 자체가 역사에 관심있는 것을 알고 공유하고자 하는 선의로 댓글을 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같은 역사를 탐문하는 자로서 먼저 말을 거는 것이지 싸우자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말을 걸었는데 피하면 기분이 상하겠지요.^^;;
history2 18-03-08 07:29
   
두 분, 너무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송구 할 따름입니다...주신 글 위로와 또한 성찰의 마음을 진심으로 갖게 합니다...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이해한다 님은  참 아이디 명 도 따뜻하시네요
 
 
Total 19,97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426
2560 [기타] 고구려 연개소문 가문과 온달 결혼의 이상한 관계 관심병자 03-14 1225
2559 [북한] 해방 전 김일성의 33년 삶 추적 <김일성 1912~1945> (4) 사랑하며 11-05 1225
2558 [한국사] 속국 타령과 관련해서 생각해볼 문제..(1) (5) Centurion 08-31 1224
2557 [한국사] 자삭 (14) 대쥬신1054 06-06 1224
2556 [한국사] 문성재씨가 "유사사학자"로 공격당한 경험담 (4) 징기스 06-29 1224
2555 [한국사] 고려 문종 때, 흑수말갈 출신 재상 고열 (흑수부 영역… 히스토리2 04-30 1224
2554 [한국사] 요동에서 철령까지 70참은 무엇인가? (3부) , (8) 보리스진 09-14 1224
2553 [한국사] 만주와 한반도 후기 구석기시대 년대기 2. 기후와 지… 지누짱 05-27 1224
2552 [한국사] 왜(倭) 2 - 《산해경》 별도첨부 자료 1 (3) 감방친구 08-24 1224
2551 [기타] 5백년전 명나라 지도, 明과 高麗 등 지명 분석 관심병자 11-06 1224
2550 [세계사] 로마군 전투/전술 (1) 인류제국 09-07 1223
2549 [한국사] 단군신화 - 말갈족 망상 (5) 꼬마러브 10-24 1223
2548 [북한] (제 1편) 대한제국의 일본육사 출신 김경천 (김현충=… 돌통 08-15 1223
2547 [한국사] 식빠, 토왜들이 주장하는 낙랑군은 거짓 도수류 02-28 1223
2546 [한국사] 어째서 ‘왜’는 신라보다 국력이 쎘나요? (9) 밑져야본전 08-05 1223
2545 [다문화] 타인의 닉을 지칭 할 필요는 없을 텐데 (2) 중랑천새우 10-08 1222
2544 [일본] 유튜브에서 일본인과 대화 10 해달 04-22 1222
2543 [한국사] 지겨운 속국논쟁의 핵심은 무엇일까? profe 09-16 1222
2542 [한국사] [가설3] 단군조선 (5) 윈도우폰 12-09 1222
2541 [기타] 나는 환빠가 아니며 나에게 시비거는 애들은 봐라 (26) 도수류 12-09 1222
2540 [한국사] 이승만과 박정희 (1) 감방친구 08-16 1222
2539 [한국사] 사서를 두고 왜곡이 발생하는 이유의 몇 가지 사례 (3) 감방친구 10-10 1222
2538 [한국사] 나. 여진·만주어의 금(金) - 안춘(桉春)과 애신(愛… 감방친구 03-26 1222
2537 [한국사] 홀본부여=해씨부여/ 마한=말갈=발해/ 해=고 영종햇살 04-11 1222
2536 [다문화] 다문화정책 찬성은 자신의 미숙함을 드러내는 일입… 포포타 01-24 1221
2535 [한국사] 삼한(마한)과 서진동진의 조공무역 기록 (6) 도배시러 10-29 1221
2534 [한국사] 정인성 양심선언에 멘붕 온 식빠들 (12) 징기스 11-03 1221
 <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