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2-22 11:51
[기타] 일본의 근대화에 대해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1,171  

서양이 산업혁명으로 발전하는 와중에
동양쪽도 눈을돌려 개척을 시작.
조선, 왜 역시 이 서양 세력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때 조선, 왜의 국력은
조선이 압도적으로 강했습니다.

왜는 미국의 무장상선 3척에 국가전체가 패닉에 빠지고 불평등조약을 맺고 강제개항 당했습니다.

그에비해 조선은 왜에 했던것과 비슷한 행동을 취한 제너럴셔면호를 불태우고 선원을 모두 살해합니다.
이를 빌미로 조선을 공격한 미해군에 조선이 결사항전했고,
미국은 전투는 이겼지만 조선을 굴복시키기 위해서는 미국 해군 전체를 동원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게 됩니다.
즉, 국운을 걸고 총력전을 벌여야만이 조선을 굴복시킬수 있다는 것으로,
이에 미국은 조선 진출(식민지화) 하려는 계획을 포기합니다.

이시기 미국이 막 해외로 눈을돌린 떠오르는 국가였다면,
당시 전세계를 양분하던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 였습니다.
천주교 박해 문제로 프랑스도 조선과 전투를 벌였지만,
프랑스 역시 조선의 결사항전에 빠른 포기를 하고 철수합니다.
이때 약탈당한 한국의 문화재는 한국인에게는 중요하지만,
당시 프랑스인에게 무슨 가치가 있었을까요?
함대를 동원해서 군인을 지구 반대편으로 보내서 전리품으로 갖고 왔다고 하기에는...

왜는 무장상선 3척에 백기를 들고 항복했다면,
조선은 미국, 프랑스 정규군과 맞서,
당시 강대국들에게 손익계산을 해서 철수시킬만큼의 군사력은 갖고 있었습니다.

불평등조약을 맺고 굴욕적인 강제개항을 당했더라도 왜가 빨리 발전했으니 그게 더 이익이 아닌가?
미국이 왜를 강제개항시킨 이유는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그럼 일본이 무슨이유로 식민지를 면하고 근대화에 성공했는가?
그 이유는 미국의 국내문제에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내전,
즉, 노예해방의 계기가된 남북전쟁으로 미국이 일본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일본이 식민지가 아니라 근대국가가 된것은 한마디로,
운이 좋았던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arauder 18-02-22 12:00
   
그냥 서해가 지형이 좋았던거 아닌가요. 19세기 중반이면 국력이 조선이 좋았다고 하기엔 좀...
뚜리뚜바 18-02-22 12:43
   
퉁구스 킹이 여기와서 또 똥싸질러 놓겠네 ㅋㅋ
mymiky 18-02-22 12:43
   
병인/신미양요 같은 경우,, 조선이 국력이 쎄서 막은게 아니라,,
조선군이, 결사항전으로 몸빵으로 떼워서, 가까스로 외적을 물리친 것에 의의가 있는거죠..

아무튼, 양요뒤에 조선은 외부세력에 더욱 쇄국하는 방어적인 정책을 썼다면,

일본은 강제로 외부세력에 개국 당했으나, 타이밍이 좋았고,
결과적으로 잘 풀렸고요-
비좀와라 18-02-22 13:08
   
일본이 미국에 항복하고 조선은 항전을 벌인 이유를 일본과 조선의 인식차이 에서 왔다라고 설명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우리는 전국全國을 방방곡곡 이라고 표현 하지만 일본은 전국을 진진포포라고 하나 하여간 항구와 항구 그리고 나루터와 나루터의 연결이 전국이라고 생각 한 답니다. 우리는 방(밑에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죠)과 방 그리고 골짜기와 골짜기의 연결을 전국이라 인식 하고요.

여기서 방이라 동아시아 국가들은 성을 짓고 행정구역을 편성 할 때 사가형의 구역을 만들고 이를 방이라 하였습니다. 지금의 행정구역의 개념인데 이미 상당히 오래전 부터 동아시아 국가들은 바둑판 모양의 구역을 만드는 도시 계획을 해 왔었죠. 심지어 중국 고대 지도를 보면 전국을 바둑판과 구분을 짓고 그린 지도가 존재 합니다.

조선이나 지금의 한국과 한국인은 방과 방 그리고 산과 산의 조합을 국토라 생각 하는데 반해서 일본은 항구와 항구 그리고 나루터와 나루터의 조합을 국토라 생각 한답니다. 그런 일본에게 항구가 점령 당하는 것은 전국토가 점령 당하는 것과 같이라 미국의 흑선에 저항을 못 한것이고 그에 반해서 조선은 방방곡곡으로 설사 항구나 나루터가 점령 당해서 중심 섹터가 온전하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죠.
가난한서민 18-02-22 13:29
   
그 당시 일본인들은 그 '흑선'들을 보고 "항아리를 눕혀서 대포인척 하였고 무기가 없어서 나무같은걸 들고 총인척하고 겨누고 있지 뭐야" "넌 거기 있었으면 흑선을 실제로봤어?" "와 엄청나다!" 같은 말이 돌았습니다. 막부의 군사들은 총과 대포가아닌 창과 칼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임진왜란 이전 조선군보다 훨씬 더 약했습니다. 오히려 그때 조선이 일본을 침략했다면 막부정규군은 3000명이고 나머지는 다 서로를 견제하던 여러 번들의 지방군이라 일본은 조선에게 정복당했을 겁니다.

사카모토 료마와 같이 여러 인물들에게 존경받고 지지를 받는 인물이 일본은 외세열강들에게 비교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상대조차 안된다는걸 스스로 께닫고 개화파를 죽여대던 무사들과 같은 무사이면서 가장 열혈한 개화와 회사를 차렸으며 무역활동을 하고 검술의 달인이면서 검명이 이름을 떨치던 일본에서 "칼은 총앞에서 그 존재 의미조차 없다." 라고 하며 료마가 구입한 라이플과 구매하였고 스스로만든 흑선(이양선)으로 개화파가 막부를 이기고 료마의 뜻을 따라 신분제도를 폐지하고 서로를 견제하던 번들을 '일본'으로 통합시키고(한 국가로 통일), 막부제를 없애고 의회제도를 만들어서 그렇습니다.

사람이 진보시키는 겁니다. 우리는 그들은 천재라고 부르고요
촐라롱콘 18-02-22 13:47
   
[[이때 조선, 왜의 국력은 조선이 압도적으로 강했습니다.
왜는 미국의 무장상선 3척에 국가전체가 패닉에 빠지고 불평등조약을 맺고 강제개항 당했습니다.]]
.
.
몽골의 침략을 받은 금과 남송과의 비교에서 금나라보다 남송이 압도적으로 오랜 기간을 버텼다고 해서
남송의 국력이 더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없듯이..(물론 경제력-인구 규모에서는 금보다 남송이 우위에 었었지만..)

님 논리대로라면 몽골의 침략을 물리친 당시 베트남은 남송보다도 국력이 더 우위에 있었겠습니다.

일본이 페리제독의 미 함대에게 굴복하고 수교를 맺은 것은 당시 세계정세에 대해 조선보다
더욱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청나라가 아편전쟁으로 상징되듯이 서양세력에게
밀리는 것을 보고 저항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페리제독의 함대는 단순한 무장상선이 아니라... 미국 동인도함대의 주력으로서 순양함을 주축으로
수송선-범선 등이 가세한 정규군함들입니다.
또한 1차 일본내항 당시 4척, 화친조약을 체결한 2차 일본내항에서는 7~9척의 군함들이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미일화친조약의 내용만 보더라도.... 20여 년 후의 조일간에 맺어진 강화도 조약과 비교해볼때
일본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항은 훨씬 적었을 정도로.. 당시 일본입장에서는 파악하고 있던 국제정세와
국제법 등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일본의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우선 1854년 당시의 화친조약에는 통상에 대한 구체적인 조항이 미국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시모다, 하코타테 등의 항구를 개항한다는 조항이 있지만..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은 거의 없는
미국 선박-선원들의 구호나 휴식처 기능밖에 할 수 없었고... 거래가능한 품목 또는 재화의 규모도
정박한 선박-선원의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영사의 현지주재와 영사재판권도 당장 실현시키지 못했고... 일반적인 불평등조약에서 관철시킨 것은
최혜국 대우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미국함대 또한 오다이바 포대를 비롯하여 도쿄만에 늘어선 일본포대들에 부담을 느껴
도쿄로 직행하지 못하고 도쿄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요코하마 인근에 상륙했을 정도로
당시 일본의 무력이 만약 결사항전을 마음먹었다면.. 페리제독의 미함대 규모로서 손쉽게 해 볼 상대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미일화친조약으로부터 10년 이후 시기에 영국함대 7척과 사쓰마번이 치열한 포격전을 벌여 전투내용으로는
무승부가 났고, 미국-영국-프랑스-네덜란드의 전함 17척과 5,000병력이 조슈번과 시모노세키에서 격돌하여
비록 연합군이 시모노세키를 파괴했지만 더 이상의 내륙으로의 진군은 엄두를 못 냈을 정도로
적어도 일본이 방어하는 입장에서의 전투에서는 서양제국들도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history2 18-02-22 18:25
   
다들 적어주신 글이 좋습니다..... 요코하마에 상륙한 이유며, 일본의 진진초초 개념까지,  결과론적으로는 개항을 빨리한 일본이 더 좋은 상황을 만들었지만, 당시 외국의 침입이 선의가 아님을 다 아는 상황에서 결사항전을 했던 조선의 기개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일본이 약육강식의 세계질서를 본능적으로 빨리 알아채고 모든 국가적 투자를 군비에 집어놓은 것이 참! 화나고 부럽고 그렇습니다...그리고 전쟁배상금 받아내는 것이 가장 남는 장사임을 알아첸 것도요....
 
 
Total 19,97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662
19979 [한국사] 막강했던 고대 한민족 예맥족의 활동 범위는 만주를 … 아비바스 04-23 98
19978 [한국사] 서한초 요동의 위치 하이시윤 04-22 148
19977 [세계사] 고구려가 초기, 전쟁 원문 기사가 더 있을까요?. (1) 아비바스 04-22 192
19976 [한국사] 안시성의 위치에 대한 의문 (2) 위구르 04-21 254
19975 [세계사] 역사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초대형 위성 지도 4 ( 16K ) … (18) 아비바스 04-20 344
19974 [세계사] 역사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초대형 위성 지도 3 ( 16K ) … (1) 아비바스 04-20 160
19973 [세계사] 대륙별 실제크기 하이시윤 04-20 256
19972 [세계사] 역사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세계 위성 지도 3 ( 8K ) (1) 아비바스 04-19 247
19971 [세계사] 역사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세계 지도 2 ( 2.5K ) 아비바스 04-19 219
19970 [세계사] 역사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세계 위성 지도 ( 2.5K ) (8) 아비바스 04-19 226
19969 [기타] 역사란...사관이란... (6) 윈도우폰 04-17 280
19968 [한국사] 역사학자의 위치비정 2 (4) 하이시윤 04-17 261
19967 [한국사] 역사학자의 위치비정 논문 일부 (5) 하이시윤 04-17 237
19966 [한국사] [역사지리 #4] Quiz의 답안 - 내가 생각하는 열국의 위… (12) 윈도우폰 04-08 479
19965 [한국사] [역사지리 #3] 부여의 위치 추정 (4) 윈도우폰 04-07 662
19964 [한국사] [역사지리 #2] 고조선 시대의 열국의 위치 추정 (2) 윈도우폰 04-07 434
19963 [한국사] [역사지리 #1] 한반도와 만주의 지형 (소국 들의 위치 … 윈도우폰 04-07 505
19962 [기타] 민족의 친연성에 대해 (1) 관심병자 04-07 327
19961 [한국사] 가설을 세우는데는 출처가 필요없죠 (16) 하이시윤 04-07 414
19960 [기타] 출처를 다는 건, 남녀노소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것입… (11) 아비바스 04-05 343
19959 [한국사] 소위 말하는 시민사학자들이 가생이 동아게에 계시… (7) 하이시윤 04-02 663
19958 [기타] 무식한 사람은 역사나 학문을 말하기 전에 기본을 갖… (2) 윈도우폰 04-02 362
19957 [한국사] 역사를 학문으로 받아드린다면 이렇게 해야 한다. (9) 아비바스 04-02 499
19956 [한국사] "정보" 를 다루는 사람들은 "출처" 를 달아야 맞습니… (11) 아비바스 04-01 426
19955 [한국사] 역사에 있어 사료나 증거라는게 그렇게 중요한가??? (3) 윈도우폰 04-01 496
19954 [한국사] 사이비 역사유튜버 거르는 꿀팁 (3) 아비바스 04-01 444
19953 [한국사] 요즘 역사 컨텐츠를 많이 보면서 깨닭는 것 ( 사이비 … (3) 아비바스 04-01 47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