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2-20 20:54
[한국사] 조선상고사로 본 삼국의 강역
 글쓴이 : 남북통일
조회 : 742  

1. 백제

근구수왕이 기원후 375 년에 즉위하여 재위 10 년 동안에 고구려에 대하여는 겨우 한 번 평양 침입이 있었으나 바다를 건너 지나 대륙을 경략 하여 선비 ( 鮮卑 ) 모용씨 ( 慕容氏 ) 의 연 ( 燕 ) 과 부씨 ( 符氏 ) 의 진( 秦 )을 정벌하여 , 지금의 요서 ( 遼西 ) · 산동 ( 山東 ) · 강소 ( 江蘇 ) · 절강 ( 浙江 ) 등지를 경략하여 넓은 땅을 장만하였다.

이런 기록이 비록 백제 본기에는 오르지 않았으나 양서 ( 梁書 ) 와 송서 ( 宋書 ) 에 "백제가 요서와 진평군 ( 晋平郡 ) 을 공략하여 차지하였다 ( 百濟 略有遼西晋平郡 )· ”고 했고, 자치통감 ( 資治通鑑 ) 에는 “부여 ( 扶餘 ) 가 처음에 녹산 ( 塵山 ) 에 웅거하였다가 백제에게 격파당해 서쪽 연 ( 燕 ) 가까이로 옮겼다."(扶餘 初據鹿山 爲百濟所殘破 西徒近燕 ) ”고 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조선상고사

일단 신채호 선생은 대륙백제를 조선상고사에 서술하셨습니다. 저도 대륙백제설을 신뢰하긴 하는데,

과연 백제가 저 정도나 되는 땅을 장만했을 지 의문이군요.

대륙백제에 관련된 기록이 또 있습니다.

왕(동성왕)은 어린 소년으로 이같이 어려운 판국을 당했지마는 천성이 숙성하고 백발백중의 활쏘는 재주가 있어 고구려와 위 ( 魏 ) 를 물리쳐 국난을 평정하였을 뿐 아니라 바다를 건너 지나의 지금의 산동 ( 山東 ) · 절강 ( 漸江 ) 등지를 점령하고 일본을 쳐서 속국을 만들었으며 그 밖에도 전공이 허다했는데, 삼국사기에는 다만 당시 천재 ( 天災 ) 인 한두 번의 홍수와 가뭄과 왕의 사냥한 일을 기록하였을 뿐이요, 그 나머지는 모두 뺐으니 이는 신라 말기의 문사들이 삭제한 것일 것이다.

2. 고구려

고구려 태자 담덕 ( 談德 ) 이 고국양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는데, 나려가 자주 변경을 침노하므로 즉위 5 년, 기원후 395 년에 원정군을 일으켜 파부산 ( 파富山 ) 과 부산 ( 負山 ) 을 지나 염수 ( 鹽水 ) 에 이르러 그 부락 6, 7 백을 파괴하고 소 · 말 · 양을 노획하여 돌아오니, 파부산은 수문비사 ( 修文備史 ) 에 지금 음산산맥 ( 陰山山脈 ) 의 와룡 ( 臥龍 ) 이라 하였고, 부산은 지금 감숙성 ( 甘蕭省 ) 서북쪽의 아랍선산 ( 阿拉善山 ) 이라 하였으며, 염수는 몽고지지 ( 蒙古地誌 ) 에 의하면 소금기[鹽分]가 있는 호수나 강이 허다한데 아랍선산 아래에 길란태 ( 吉蘭泰 ) 란 염수가 있어 물가에 늘 2자 이상 6자 이하의 소금더미가 응결된다고 하였으니 이로 미루어보면 대개 광개토왕의 발자취가 지금의 감숙성 서북에까지 미쳤음을 알 수 있으니 이는 고구려 역사상의 유일한 원정이 될 것이다.-조선상고사

고구려가 감숙성 서북부를 점령하였다고 서술하셨네요.........

판단은 자신의 몫이며, 제 생각이 아닌 조선상고사 번역문을 올렸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륙백제를 신뢰하긴 하다만, 저렇게 큰 땅을 점령했을지는 의문이네요.

고구려가 감숙성 서북부까지 갔는지도 의문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도배시러 18-02-20 21:08
   
삼국사기 대외기록의 특징을 보면

삼국=>중국공략 : 교차검증 되는것만 기록
중국=>삼국공략 : 교차검증 없이 기록

교차검증불가 : 광무제의 낙랑정벌, 서진시대에 백제를 공격한 한나라

13년(서기 298) 가을 9월, 한(漢)나라가 맥인(貊人)들과 합세하여 침범하였다. 임금이 나가서 막다가 적병에게 해를 입어 돌아가셨다.
十三年 秋九月 漢與貊人來侵 王出禦 爲敵兵所害 薨 책계왕
298년은 서진시대
     
도배시러 18-02-21 00:16
   
서진의 혜제 본기 永康八年 298년
八年 春正月 丙辰,地震。詔發倉稟,振雍州饑人。
  三月 壬戌,大赦。
  夏五月,郊禖石破爲二。
  秋九月,荊、豫、揚、徐、冀等五州大水。雍州有年。9월 5주에 큰홍수가 발생

> 맥인 고구려  봉상왕 298년
7년(서기 298) 가을 9월, 서리와 우박이 내려 곡식을 해쳐서 백성들이 굶주렸다.
겨울 10월, 임금이 궁실을 증축하였는데, 생각보다 매우 사치스럽고 화려하였다. 이로 인해 백성들이 굶주리고 궁핍하자, 여러 신하들이 모여 간언하였다. 하지만 임금이 따르지 않았다.

七年 秋九月 霜雹殺穀 民饑 冬十月 王增營宮室 頗極侈麗 民饑且困 群臣驟諫 不從 十一月 王使人索乙弗 殺之不得
[네이버 지식백과] 봉상왕 [烽上王] (원문과 함께 읽는 삼국사기, 2012. 8. 20., 한국인문고전연구소)

당시 9월은 서진과 고구려 모두 자연재해로 군사를 일으키기에 부적절한 시점
=>  그러면 백제 책계왕을 공격한 한(漢)나라와 맥인(貊人)들은 대체 누구지 ?
 
 
Total 19,96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288
907 [기타] 역사 전문가, 혹은 역사에 대해 잘아는 분들께 여쭤… Marauder 04-01 863
906 [한국사] 역사만화 바람따라 물따라 <나선정벌 편> 설민석 05-25 863
905 [한국사] 헌덕왕의 패강 장성에 대해 도배시러 03-16 863
904 [한국사] 한원 번이부 신라~임나의 위치 (3) 도배시러 04-10 863
903 [한국사] 고구려의 평양은 요양이다(신동아 기사) -2 히스토리2 05-17 863
902 [기타] [인도]사원의 비밀금고 문양 = 발해 왕관, 고구려 조… (3) 조지아나 07-22 863
901 [북한] 되돌아보는 6.25 수수께끼 02편. 돌통 07-29 862
900 [기타] 동이의 개념 역사(주류설) (1) 지누짱 07-17 862
899 [한국사] 수구리님께 (3) 울티마툴레 08-21 862
898 [한국사] 낙랑군을 한반도로 비정하지 않게 되면 생기는 모순 (11) 고이왕 06-10 861
897 [한국사] 민족주의자가 본 민족주의에 대한 담론 (3) profe 01-13 861
896 [한국사] 국내 가장 오래된 기원전 1세기 비단 확인" 예왕지인 06-28 861
895 [한국사] 한국인의 정신속에 지금도 살아숨쉬는 일본의 잔재 (1) 스리랑 08-22 861
894 [한국사] 식민사학자들의 논리... (6) 북명 06-05 860
893 [한국사] 낙랑군 낙랑군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6) 고이왕 06-10 860
892 [한국사] 숙신 (1) history2 02-16 860
891 [한국사] 조선 구마사 사태로 보는 흔들리는 중국의 정체성 그… 일서박사 04-04 860
890 [한국사] 부여족은 원래 어디에서 온 것인가(3) (6) 독산 07-26 860
889 [한국사] Marauder님이 제기한 두가지 문제에 대해 몇가지 답변 (2) 하이시윤 12-16 860
888 [한국사] 역사 연구가 종교에 결탁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감방친구 05-24 859
887 [한국사] 1920~1930년대 한국어 녹음본 BTSv 06-28 859
886 [한국사] 질문ㅡ삼국지 위지 동이열전 고구려조에 나오는 조… (20) 울티마툴레 08-14 859
885 [한국사] 낙랑에 대한 현재 강단의 입장(통설)...(1) (1) history2 03-22 858
884 [한국사] 근세 조선(朝鮮)의 압록강(鴨淥江 : 馬訾水)는 환인현… (4) 현조 03-26 858
883 [한국사] 한국사의 태두 이병도(긍정론) / 자료찾기 무척 어려… 히스토리2 05-12 858
882 [한국사] 진개전쟁의 진실2/2ㅡ연국이 복속시킨 조선의 실체 하이시윤 10-02 858
881 [중국] 기록 관점으로 보는 소관(蕭關)의 위치.. 현조 07-29 857
 <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