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2-13 03:41
[중국] 중국문헌의 소요수 위치 변화
 글쓴이 : 도배시러
조회 : 1,158  

1-1.gif
.
소요수는 요수와 합쳐지는 하천입니다.
각종 문헌과 고지도에서 소요수의 위치가 동쪽, 서쪽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1. 소요수 = 동요수

■ 한서 지리지. 현도군

玄菟郡, 武帝 元封四年開 BC 107. 縣三. 

髙句驪, 遼山, 遼水所出, 西南至遼隊, 入大遼水. 又有南蘇水, 西北經塞外.

현도군 고구려현(髙句驪縣), 요산(遼山)에서 요수(遼水)가 나오는데 서남으로 요동군 요대현(遼隊縣)에 이르며 

대요수(大遼水)로 들어간다. 또한 남소수(南蘇水)가 있는데 서북쪽으로 새(塞) 밖을 지난다.



■ 수경, 水經

又 玄菟 高句麗縣 有遼山,小遼水所出,西南至 遼隊縣,入於 大遼水也。- 수경 원문 

또 현도군 고구려현에 요산이 있다. 소요수가 발원하는데, 서남의 요대현에 이르러 대요수로 들어간다.

수경의 소요수는 동東요수


2. 소요수 = 서요수

■ 산해경 해내동경, 요수

潦水出衛臯東,東南注渤海,入遼陽 

[郭璞]

【〈出塞外衛臯山。玄莬 高句驪縣有潦山,小潦水所出西河注大潦,音遼〉】
   현도군 고구려현에 요산이 있다. 소요수가 발원하는데, 서쪽 하천에서 대요수로 들어간다.

【〈潦陽縣屬潦東〉】요양현은 요동에 속한다.

산해경 주석의 소요수는 서西요수 => 남송의 기주협우갈석도[고지도]의 소요수는 서요수

곽박 [郭璞] :『산해경(山海經)』을 주석. 생몰연대 A.D 227 ~ 324년

.
.

위촉오 시대와 서진 시대를 살았던 곽박은 소요수를 서요수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후 남송 시대에도 소요수의 위치를 요하의 서쪽에 두고 지도를 만듭니다.



> 소요수의 발원지는 고구려의 요산 입니다.

여기에 대한 2가지 추론을 한다면...

1. 요수 고정설 : 한사군 시대의 소요수는 지금과 같다. 고구려의 중심은 요양의 북쪽이다.
2. 요수 이동설 : 당시의 요수는 압록강이다. 요수의 명칭이 압록에서 서쪽으로 이동한것이다. 그 반대는 ?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도배시러 18-02-13 03:49
   
시대별로 하천의 명칭에  대한 인식은 변합니다.

북위때에 역수 易水 부근에 남영주를 만듭니다.
남영주에 낙랑군, 요동군, 창려군... 5군을 설치하고서 북위가 둘로 쪼개지죠.
서위-북주, 동위-북제가 되는데...

이때 서위의 후신인 북주때의 문학서적에서는 역수를 요수라고 불러 버립니다.
자기들 기준으로 요동군이 역수 부근에 있었으니... 옛 명칭은 역수이지만 요수라고 하는거죠.
즉, 요동군의 위치에 따라 요수의 위치가 변한다능...

史記 에서 연나라 태자가 진시황 암살자객 형가를 보내며 헤어진 하천이 '역수'입니다.
그런데 북주시대에는 형가와 헤어진 하천을 '요수'라고 하면서 한시 詩 문학작품을 남기죠.
燕客思遼水 秦人望隴頭 - 『유자산집庾子山集』

즉, 하천의 명칭은 그때그때 변한다. 그러니 잘 추적해야 한다.
 
 
Total 19,98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761
3240 [한국사] 제 관점으로 보는 근세 조선(朝鮮)의 지리적 위치입… (10) 현조 08-25 1356
3239 [한국사] 후한 광무제의 낙랑 정벌은 교차검증이 불가능하다. (1) 도배시러 10-13 1356
3238 [한국사] 고구려성, 만리장성으로 둔갑하다 ssak 06-18 1356
3237 [한국사] 고대 새를 신성시 했던 한반도인들 (유물 포함) (2) 예왕지인 06-29 1356
3236 [한국사] [FACT] 역사유튜버 글림킴, 규원사화 원문 번역문 아비바스 11-29 1356
3235 [중국] 중국기록에 영가의 난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5) 뉴딩턴 10-18 1355
3234 [한국사] 인천에 남은 일제 육군 조병창 ㅡ 역사 박물관으로 (2) mymiky 12-09 1355
3233 [한국사] 동양대 김운회교수님 말씀 요약 스리랑 06-05 1354
3232 [한국사] 원효 '판비량론' 잃어버린 조각 일본서 또 나… (2) 설설설설설 06-26 1354
3231 [한국사] 중국인들의 기자의 위키 백과 서술의 문제점 (7) 고이왕 09-25 1354
3230 [한국사] 부흥카페 현재 상황 긴급 보도!! (19) 징기스 11-05 1354
3229 [기타] 가쓰라-테프트 밀약1(밀약의 국제법적 정의) (2) history2 03-27 1354
3228 [한국사] 한국역사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역사1 (3) history2 04-15 1354
3227 [한국사] 다시 모습을드러내는 국내최대의 고인돌.jpg 소유자™ 05-24 1354
3226 [한국사] 자삭 (8) 아름드리99 02-23 1353
3225 [기타] 고구려 기병의 무기와 기병전술 관심병자 07-16 1353
3224 [한국사] 단군의 후손으로 역사를 다시 써야하지 않을까요 (17) 솔루나 08-11 1353
3223 [한국사] 충북 단양 수양개 유물 ㅡ 4만 천년전 것으로 아시아 … (2) mymiky 12-09 1353
3222 [기타] 2016년 제1회 동북아역사재단 상고사 토론회 두부국 04-23 1352
3221 [기타] 정말 어이없고 심각한게 (8) 인류제국 11-09 1352
3220 [한국사] 책부원귀와 자치통감주에서의 냉형(冷陘/冷硎) 감방친구 02-25 1352
3219 [한국사] 삼국사기 초기기록불신론과 삼국지 위서 동이전 (2) 감방친구 01-09 1352
3218 [한국사] 중국 네티즌 "중추절에 웬 송편?" 한국애니메이션에 … (6) 감방친구 03-12 1352
3217 [기타] 일본의 민주주의는 원폭과 함께 떨어진 것이죠. 할움 03-28 1351
3216 [기타] 고려의 강역은 어디까지일까 강동6주, 동북9성, 철령… (1) 관심병자 07-05 1351
3215 [다문화] 다문화쟁이들은 하나같이 다 똑같다 ㅋㅋㅋ (2) 한비 02-07 1350
3214 [기타] 동북아시아의리더 제 2편 (1) 정의사회 10-23 1350
 <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