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서 내용, 고고학 발굴 성과, 문화사 등을 가지고
우리 역사를 들여다 보면
탐문하는 역사대중이 합심할 일이 많지 다투거나 싸울 일은 적거나 지엽적 문제에 국한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학계 통설로 우리 역사를 배우며 자란 사람들입니다
역사 탐문심의 첫걸음은 우리가 배운 역사 내용이 실제 사서에는 어떻게 적혀 있나 찾아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조선시대 화차나 신기전을 보고자 군사박물관을 찾거나 직지심체요절이 간행된 흥덕사지를 찾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런 태도로 접근했습니다
학창시절 삼국유사는 민족관에 입각, 삼국사기는 사대주의에 입각하여 쓰여졌다는 식으로 배웠는데
실제 읽어보니 삼국유사가 비록 우리 역사와 정신문화의
주체성을 강조했다고는 하나 역시 중화질서에 입각한 세계관이 그 바탕에 있었습니다 또 특별히 우리 역사의 주체성을 강조하지도 않았습니다
ㅡ 위만조선의 위치
ㅡ 한사군의 위치
ㅡ 고구려의 서계
ㅡ 고구려 평양의 위치
ㅡ 압록강의 위치
ㅡ 선춘령의 위치
ㅡ 강동6주의 위치
ㅡ 철령위의 위치
ㅡ 명과 조선의 경계
ㅡ 대륙 백제의 문제
ㅡ 열도 백제의 문제
ㅡ 간도 문제
ㅡ 독도 문제
등등
직접 사서를 찾아보고 얘기하면 다투고 싸울 일보다 합심할 일들입니다
남이 무슨 얘기를 하면 직접 찾아서 확인해 보십시오
학자들은 모두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합니다
그러니 저들이 제시한 근거를 직접 찾아서 따져보면 그만입니다
찾아보지도 않고 따져보지도 않고 떠드는 것은
우리 자손들, 우리 공동체에 죄를 짓는 일입니다
사실을 부풀리는 짓도 나쁜 짓이요
사실을 축소하거나 왜곡하는 짓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처음부터 주류 사학계를 비난하고 비판했겠습니까
직접 찾아보니 저들이 사실편취, 축소, 왜곡, 견강부회하였던 게 명백하기에 반대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탐문심이 있는 분들은 제가 '타하와 살수와 패수'를 고찰한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주류사학계의 청천강 패수설은 비록 청천강 패수/살수설이 고려 후기, 조선시대부터 있어왔다 하더라도
그 현대적 논증의 방법이 사수=타수=타하=패수의 논리입니다
그런데 요동에 타하가 있고 사산이 있고 사수가 있고 패수가 있고 패수가 니하라 불렸던 명백한 사료 기록을 무시하고 청천강=타하=살수에 적합한 사실만을 편취하여 정설로 채택한 것을 저는 사서 검증으로서 비판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