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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30 16:33
[한국사] 실제 사서를 가지고 논하면 싸우고 다툴 일이 적습니다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878  

실제 사서 내용, 고고학 발굴 성과, 문화사 등을 가지고
우리 역사를 들여다 보면

탐문하는 역사대중이 합심할 일이 많지 다투거나 싸울 일은 적거나 지엽적 문제에 국한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학계 통설로 우리 역사를 배우며 자란 사람들입니다

역사 탐문심의 첫걸음은 우리가 배운 역사 내용이 실제 사서에는 어떻게 적혀 있나 찾아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조선시대 화차나 신기전을 보고자 군사박물관을 찾거나 직지심체요절이 간행된 흥덕사지를 찾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런 태도로 접근했습니다

학창시절 삼국유사는 민족관에 입각, 삼국사기는 사대주의에 입각하여 쓰여졌다는 식으로 배웠는데

실제 읽어보니 삼국유사가 비록 우리 역사와 정신문화의
주체성을 강조했다고는 하나  역시 중화질서에 입각한 세계관이 그 바탕에 있었습니다 또 특별히 우리 역사의 주체성을 강조하지도 않았습니다

ㅡ 위만조선의 위치
ㅡ 한사군의 위치
ㅡ 고구려의 서계
ㅡ 고구려 평양의 위치
ㅡ 압록강의 위치
ㅡ 선춘령의 위치
ㅡ 강동6주의 위치
ㅡ 철령위의 위치
ㅡ 명과 조선의 경계
ㅡ 대륙 백제의 문제
ㅡ 열도 백제의 문제
ㅡ 간도 문제
ㅡ 독도 문제

등등

직접 사서를 찾아보고 얘기하면 다투고 싸울 일보다 합심할 일들입니다

남이 무슨 얘기를 하면 직접 찾아서 확인해 보십시오
학자들은 모두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합니다
그러니 저들이 제시한 근거를 직접 찾아서 따져보면 그만입니다

찾아보지도 않고 따져보지도 않고 떠드는 것은
우리 자손들, 우리 공동체에 죄를 짓는 일입니다
사실을 부풀리는 짓도 나쁜 짓이요
사실을 축소하거나 왜곡하는 짓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처음부터 주류 사학계를 비난하고 비판했겠습니까
직접 찾아보니 저들이 사실편취, 축소, 왜곡, 견강부회하였던 게 명백하기에 반대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탐문심이 있는 분들은 제가 '타하와 살수와 패수'를 고찰한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주류사학계의 청천강 패수설은 비록 청천강 패수/살수설이 고려 후기, 조선시대부터 있어왔다 하더라도

그 현대적 논증의 방법이 사수=타수=타하=패수의 논리입니다

그런데 요동에 타하가 있고 사산이 있고 사수가 있고 패수가 있고 패수가 니하라 불렸던 명백한 사료 기록을 무시하고 청천강=타하=살수에 적합한 사실만을 편취하여 정설로 채택한 것을 저는 사서 검증으로서 비판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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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서민 18-01-30 19:24
   
인정합니다. 누군가 한문을 공부하고, 현존하는 동양의 사서를 구하거나 살수있는건 모두 수집해 교차검증을 하고
중국과 일본의 주장에 합심하는 주류학계를 논파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감방친구 18-01-31 07:47
   
독해를 위한 한자 및 한문 실력은 중ㆍ고등학교의 한문 교육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사람이면 기본기는 갖추어진 것입니다

여기에 이체자나 모르는 한자는 한자사전을 찾아보면 되는 것이고
어조사의 쓰임, 관용구의 쓰임 역시 네이버 백과사전을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적어도 6~70 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많이 배운 세대입니다
특히 이들 세대가 초ㆍ중ㆍ고 과정에서 습득한 것은 과학적 사고, 비판적 사고, 합리적 사고력입니다

이미 중국의 25사와 어지간한 고문헌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고
한국사와 관련 있는 것은 국역이 돼 있으며
우리 사서 및 문헌 역시 국역DB로 집대성 돼 있습니다

역사관심과 역사탐문은 의지와 노력, 실천의 문제입니다
감방친구 18-01-31 07:48
   
장진동 18-01-31 11:31
   
감방님 그누무 교차검증 사서가 왜곡 된게 많아서 ㅠㅠㅠㅠ 그기 검증 신빙성이 있겠습니까? ㅋㅋㅋㅋㅋ
     
감방친구 18-01-31 12:16
   
이 양반은 지난 번부터 밑도 끝도 없이 이러네

1. 뭐가 어떻게 얼마나 왜곡됐는지 님이 직접 다 따져 봤어요?
2. 사서를 안 보면 뭘로 역사를 논할 건데요?

말이 되는 소리를 지껄이세요 그 놈의 ㅋㅋㅋ는 빼고 찬물 마시고 속 차리세요
          
장진동 18-02-01 02:54
   
님한테 중국의 어느서적을 보고 교차검증할것이냐라고 묻고 싶네요 ^^
간단하게 백양 이라는중국학자의  중국사를 권해 드리고 싶네요 다읽을 필요는 없고 한국관련 부분만 읽으셔도 상식적으로 인정하기 어려운 분분이 많습니다 ㅋㅋ교차검증 그거 식민사학자들이 항시 떠들던건데요 ㅋㅋㅋㅋ님 식민빠? ㅋㅋㅋㅋ
               
꼬마러브 18-02-01 09:11
   
중국 사서에 중화주의 같은 사상이 짙게 깔려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료비판"이라는 것을 통해 걸러내고... 그 안의 팩트를 가져오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역할이,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최대의 임무입니다.

우리는 이 팩트를 가져와, 교차검증 등의 방법론을 거쳐 진실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저 사서의 가치를 묵살하고-버리는 것은... 역사를 공부하는 올바른 자세도, 효율적인 방식도 아닙니다.

역사를 논하는데 사서를 뺀다면 도대체 무엇으로 역사를 본단 말입니까?

그리고 현재 주류사학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겉으로는 "실증사학" "교차검증" 등의 단어를 떠들고 있으나... 실상은 그것과는 정반대의 판타지소설을 쓰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큰형 18-02-01 12:28
   
님의 논리에 의하면
중국공산당이 편찬한 청나라 역사서도 분명 정사인데
그럼 우리도 동북공정을 통한 청의 역사서를 근거로 삼아야겠군요
     
꼬마러브 18-02-01 15:51
   
우리 역사를 논한다는 가정이라면

삼국사기 같은 우리나라의 사서를 기본으로, 중국 사서들과의 교차검증을 통해서 팩트를 가져오는 것이지요.

그리고 중국 공산당은 아직 정사를 편찬한 적이 없어요.

중화민국 때 만들어진 <신원사>나 <청사고>를 추가하여, 25사나 26사라고 말하죠.

보통은 이 두개를 빼고 24사를 사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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