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遼寧)성 서부 다링허(大凌河) 중상류 일대에서 5천여 년 전 신석기 훙산(紅山)문화 유적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랴오닝성 문물고고연구소는 국가문물국 승인을 받아 지난해 랴오닝성 카줘(喀左)·젠핑(建平)지역의 훙산문화 유물고고학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112곳의 훙산문화 유적지를 발견했다.
또한 훙산문화는 랴오허문명 가운데 가장 많은 유적과 유물이 발견된 대표적인 문화권으로서 한반도와의 관련성 여부로 주목받고 있다.
랴오닝 문물고고연구소는 지금까지 선진(先秦)시기 유적 410여곳과 훙산문화 유적지 112곳, 훙산문화 묘지 34곳을 발견했고 묘지 분포와 제사구역 간의 관계 연구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부터 랴오허문명을 연구해온 우실하 항공대 교수는 "훙산문화의 주 토템이 곰인데 (단군신화에서 보듯) 우리와 관련이 깊은 랴오허문명·훙산문화는 중국 만의 것이 아니라 동북아 공동의 기원으로 봐야 한다"며 한반도와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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