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1-06-04 09:15
[중국] 내몽골에 부는 ‘항쟁의 바람’
 글쓴이 : 봉달이
조회 : 4,233  

지하자원 채굴로 초원 사라져… 오랜 불만폭발

“싸우지 않으면 더 이상 출로 없다” 인식 팽배

 

5월 29일 계엄령이 내려진 자치구 주도 후허하오터 시내 곳곳에서 군 진압병력이 삼엄한 경계를 폈다. 사진=뉴욕 남몽골인권정보센터(SMHRIC)


중국 북부에 위치한 네이멍구자치구(内蒙古·내몽골)의 몽골인은 오랜 기간 중공정권의 경제·문화적 침탈에도 침묵을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 5월 10일 한 몽골 유목민의 억울한 죽음에 내몽골에 항쟁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내몽골 중앙에 위치한 시린궈러멍(錫林郭勒盟·우리나라 ‘도’보다 큰 단위)은 최근 들어 사막화가 확산되며 모래땅으로 변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초원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다.

시린궈러멍에 위치한 시우치(西烏旗)에서 유목민 모르건(莫日根)이 석탄차량에 치어 사망했다. 뉴욕에 소재한 남몽골인권정보센터에 따르면 모르건은 동료 유목민들과 함께 초원을 가로질러 운행하는 석탄 트럭을 막아섰다.

한 트럭 운전사가 모르건을 그대로 치고 지나갔고, 모르건은 150m나 끌려가다 뒤 따라 오는 트럭에 치여 숨졌다.

 

중공당국은 운전사를 체포하는 한편, 유족들에게 거액을 건네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 하지만 모르건의 처참한 시신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되면서 몽골인의 분노가 폭발했다.

게다가 가해자들이 가벼운 처벌을 받을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시위가 촉발됐다.

 

유목민 수백 명은 5월 23일 시우치 지방정부를 찾아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추도식을 치러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우치 당국은 무장한 공안 수백 명을 파견해 시위대에 폭행을 가하는 한편, 일부 시위자를 연행해 갔다.

 

그러자 지난 25일 시위는 시린궈러멍의 정부청사 소재지인 시린하오터(錫林浩特)시로 확산됐다. 학생 2000명이 당국의 봉쇄를 뚫고 시청 앞까지 가서 유목민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후 시린궈러멍 상황치(鑲黃旗), 정란치(正藍旗) 등 곳곳에서 몽골인과 무장경찰 간 충돌이 발생하면서, 시위대가 구타를 당하거나 연행되는 사건이 속출했다.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중공당국은 27일부터 시린궈러멍 뿐 아니라 네이멍구자치구의 수도 후허하오터(呼和浩特), 몽골인이 많이 사는 퉁랴오(通遼)시 등 주요 도시 곳곳에 무장경찰을 배치해 사실상 계엄령에 들어갔다.

특히, 몽골인이 다니는 민족학교에는 교정에까지 무장경찰을 배치해 삼엄한 경계를 폈다.

 

홍콩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민운정보센터(中國人權民運信息中心)는 내몽골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과거 신장 위구르 지역에 파견됐던 무장경찰부대들이 이미 명령을 받고 동원됐다고 밝혔다.

 

남몽골인권정보센터는 지난 30일 당국의 계엄령 선포에서도 후허하오터에서만 수백 명이 삼엄한 경계를 뚫고 시위를 벌였으나, 곧 진압 경찰에 의해 흩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 인권단체인 내몽골인권동맹(內蒙古人權同)의 시하이밍(席海明) 주석은 당국에 대한 몽골인의 오랜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지난 60여 년 간 몽골 초원은 경작과 지하자원 채굴로 사라졌다면서 “표면적으로는 한 유목민의 죽음이 원인이지만 그 배경은 이제 싸우지 않으면 더 이상 출로가 없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

내몽고가 서서히 한족화 시키는 정책을 알아 가는군요

타 자치구에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파괴하고

한족에 종속되어 노예로 만들어가는  정책을 알아야 할텐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울나라사회… 11-06-04 10:50
   
중국이 일제가 하던 그대로 소수 민족 말살 정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는 소수 민족을 보호하는 정책들을 사용하도록 하지요...그래서 소수 민족들의 언어도 말살
되지 않도록 최대한 살려주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만...중국은 아랑곳하지 않죠.
소수 민족들을 어떻게 다뤄야 말살되는지 철저하게 일제에게 배운겁니다.
일제에 항거한 노하우를 메뉴얼화해서 보내야 합니다.
문자가 없어서 말을 잃어간다면 한글을 보급해서라도 고유어를 잃지 않도록 해줘야 합니다.
스크랩짜고 신나로 화염병 제조하는 방법과 민중가 만들어 보급하는 방법까지 모두 다 전수해야 합니다.
진보라는 이름 달고 있었던 이들이 사회주의의 맹주인 중국에 항거하지 못해서 그런 노하우를 전수하지
못하는가요??  일당이든 일인이든 독재를 일삼고 인권을 유린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저 변절자와 다름없
는 권력의 노예들인 중국 공산당을 해체할 진보주의자들은 포기인가?? 참 아이러니야 암튼...
     
123 11-06-04 11:39
   
한글 보급해주면 중국이 갖다 쓸거같은데요..   

그리고 일제에 비하면 중국은 오랜기간에 걸쳐 소프트하게 다루는 모양이죠. 아무래도 일제때는 전세계가 전쟁중이였으니 조급해서 그랬을테지만//

그리고 저 몽골시위 촉발사건이 배후세력이 개입했다면 본격적으로 쟈스민 혁명같은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옮겨붙이는 중이라고 생각함.
북방바바리… 11-06-04 11:16
   
저들게게 ak47과 rpg를...
말타구 rpg들면  중국탱크,전차,헬기등은 충분히 상대할수있음..
쁘늉 11-06-04 17:41
   
중꿔의 깡패같은 제국주의는 무분별한 폭력에 지나지 않는다.
소수 민족들의 존엄과 자긍심을 짓밟아 버리는...
그야말로 아시아의.. 아니 세계의 惡이다.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807
2917 [다문화] shantou <= 닉네임부터 짱깨틱. 조선족이든 화교든 짱… (12) 눈찢어진애 05-15 2149
2916 [다문화] ↓ shantou.... 생각에 대한 저의 의견. (6) 독설가 05-15 1844
2915 [다문화] (폄)혼혈이라 인종차별해 불 질러"10대 청소년 구속==&… (37) shantou 05-15 3441
2914 [중국] [스압] 신비의 땅 대륙의 일상 (7) 휘투라총통 05-15 6460
2913 [중국] 대륙 그 패기넘치는 일상속으로 (8) 휘투라총통 05-15 12798
2912 [중국] 홍수를 대하는 대륙인의 자세 (4) 휘투라총통 05-15 3357
2911 [중국] 중국이 민주화 되면?(질문) (12) 상용로그 05-14 2811
2910 [다문화] 고구려,신라 건국시조신화가 난생신화니까 한국은 … (6) 눈찢어진애 05-14 2979
2909 [다문화] (폄)지구촌 해체 노리는 극우 인종주의 (헤럴드경제 ) (7) shantou 05-14 2648
2908 [다문화] 최근 보여지는 개헌 움직임과 다문화. (1) 어흥 05-14 2358
2907 [중국] 짱개의 동북공정 (2) 적색츄리닝 05-14 2557
2906 [다문화] 외교통상부 국민신문고에서 불체자 대책에 대한 국… (9) 코피아난 05-14 2640
2905 [다문화] 유럽 제국주의 넘들이 저지른 범죄를 덮기 위한게 다… (4) cordial 05-14 2027
2904 [다문화] 다문화 군대라..... (2) 상용로그 05-14 2925
2903 [기타] 가생이 회원 shantou의 스물여섯번째 글 (12) shantou 05-14 2406
2902 [다문화] 지식인에 올라온 조선족의 모습.... (4) 이눔아 05-14 2904
2901 [필리핀] 동남아의 식인문화(필독하세요) (22) 내셔널헬쓰 05-13 48243
2900 [대만] [약혐] 대만에서 벌어진 살인&인질극 (8) 휘투라총통 05-13 9301
2899 [중국] <창과 방패> 운지하려는 자 VS 운지를 막는 자 (4) 휘투라총통 05-13 4201
2898 [중국] 아름다운 대륙의 강 (22) 휘투라총통 05-13 5440
2897 [다문화] 국사를 자기들 유리한 쪽으로 바꾸는 다무놔가정 (4) 내셔널헬쓰 05-13 3332
2896 [다문화] 홀로사는 좃족집에 웬 대형냉장고냐...?? (3) 내셔널헬쓰 05-13 3404
2895 [중국] 손도끼를 휘두르는 중국 어선 (5) 적색츄리닝 05-13 3558
2894 [일본] “이나리야마”에 새겨진 백제의 열도 지배 (3) 굿잡스 05-12 4203
2893 [다문화] 베트남의 한국투자붐 (4) fuckengel 05-12 4071
2892 [다문화] 한국의 다문화는 세문화아님? 오호호 05-12 2386
2891 [중국] 대륙의 약! (16) 휘투라총통 05-12 4871
 <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