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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30 17:08
[한국사]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고려 서북 국경은 中 요하지역"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3,162  

인하대 고조선 연구소는 국회에서 연구비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낸 연구서 <압록과 고려의 북계>는 연구서로는 이례적으로 초판이 20일 만에 매진됐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전문연구자들의 연구내용을 인용하거나 의존하지 않고 저 혼자 직접 1차 사서 비판을 통해
ㅡ 압록강은 요하 또는 혼하
ㅡ 귀주대첩은 혼하 근방
ㅡ 강동 6주는 동요하와 혼하 근처
등의 근접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는데

새 해에는 이 책을 사서 정독해 봐야겠습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 발췌 내용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고려 서북 국경은 中 요하지역"

고려의 서북 국경은 기존 학설과 달리 현재의 중국 요하 지역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연구 총서가 최근 발간됐다.

13일 인하대에 따르면 고조선연구소 조선사 연구팀은 지난달 31일 발간한 연구 총서 '압록과 고려의 북계'에서 고려의 국경선이 서쪽 압록강 하구에서 동으로 원산만까지 이어진다는 학계의 오랜 정설을 부정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9680196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일제 관변학자가 왜곡한 고려국경 사실 밝혀

인하대 고조선연구소(소장 김연성)가 일제 강점기 일제 관변학자가 왜곡한 고려 국경을 실증적 사료를 통해 바로잡아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소는 고려의 서북 국경은 현재 중국 요하지역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연구 총서 '압록과 고려의 북계'라는 이름으로 10월 31일 발간됐다. 총서의 내용은 기존의 정설인 압록강과 원산만을 잇는 선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역사지리학계의 최대 논쟁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한국학계나 동북아시아 학계에서 한국 중세의 고려 국경선은 서로는 현재 압록강 하구에서 시작하여 동으로는 원산만으로 이어지는 선으로 인식돼왔다. 이런 인식은 조선시대도 약간의 논쟁은 있었지만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일본이 <<조선사>>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쓰다 소우키치의 견해가 반영되면서부터다.

그 후 변함없이 약 1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변함없이 이 견해는 한국사의 가장 중요한 틀로 자리 잡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사는 서술됐다. 이에 대하여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조선사' 연구팀은 기존의 견해에 반대를 하면서 조선시대 편찬된 '고려사'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여러 기록들을 검증하고 기존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제시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9&aid=0002432107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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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7-11-30 17:14
   
인하대 고조선 연구소가 고증한 고려 전기의 북계
제 개인적 연구에 의하면 저 국경은
10 세기 말에서 12 세기 초까지 유지가 됐고
14 세기 공민왕 때에 수복을 했으며
서계의 경우 여말선초에 혼하의 봉집현으로 축소,
뒤에 점차 축소돼 오늘의 압록강에 이르렀습니다
동계의 경우 명의 요동 장악으로 여진족이 몰리면서 지배력을 상실했다가 세종 때에 6진을 개척하면서 조선전기까지는 유지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감방친구 17-11-30 17:14
   
감방친구 17-11-30 17:16
   
고려 서북계(강동 6주, 압록강 등)에 대한 본인의 고찰

<고려 전기의 서북계 고찰>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58438&sca=&sfl=mb_id%2C1&stx=cellmate&page=4
탈레스 17-11-30 18:59
   
궁금한게 있습니다.
고려의 영토부분에서  발해가 거란에 멸망당하면서,
발해영토의 일부를 고려가 자연스레 흡수 했을 가능성도 타당한 추측일까요?
     
볼텍스 17-11-30 19:24
   
그건 아닐 겁니다.
A-B-C 인접국가 중에 A가 B를 침략으로 멸망시켰을 때, C가 B와의 접경지역을 무력으로 흡수하면
그건 곧 A와C의 대결구도로 돌입하게 됩니다. 보통은 A가 사전에 C의 인접지역 점령을 묵인하는 조건으로 외교술을 펼쳐, 그런 일을 사전에 차단하죠.
고려사를 보면 발해유민을 받아들였다는걸 보면 발해와 고려의 사이가 극단으로 치우쳐있던게 아니므로, 거란의 사전작업으로 고려가 발해를 공격,점령했을거로 보이진 않습니다.
또한, 발해멸망의 한 원인으로 거론되는 백두산 폭발을 고려하면, 당시 고려-발해 국경지역은
점령지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되고, 그 결과가 유민의 흡수정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Marauder 17-11-30 22:03
   
제기억으로는 실제로 발해멸망시 고려가 약간의 땅을 얻은걸로 압니다.
근데 논란이 많군요. 정확히 알려진것은 거의 없는듯하네요.
다만 거란의 경우 실제로 발해를 멸망시키고 그다지 오래 점유하지 못했죠. 발해는 망했어도 수십년간 유민부흥운동이 있었고, 정안국 또한있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발해망하고 끝인줄 아는데 사실과 다르죠.
발해가 망한뒤 갈곳없는 사람들이 고려에 항복했을때 고려에 가까운 일부구역이 항복했을 개연성은 있습니다.
     
Marauder 17-11-30 22:17
   
제가봤던 내용이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서 가만있었는데 여기나오네요. 뭐 정확한 위치는 논란이있겠지만 요지는 고려의 영토가 넓어졌다고 본다는 사실입니다. 삼국통일이 발해 멸망 이후니까요.
https://www.google.com/search?q=%EA%B3%A0%EB%A0%A4&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ltL2dsObXAhUDGJQKHWRiAwsQ_AUICigB&biw=1745&bih=872#imgrc=IflkWNalhL8WuM:
     
Marauder 17-11-30 22:20
   
사실 첨에 쓰다가 출처가 기억안나서 지웠었는데... 지도 찾아보면 의외로 이런 내용이 꽤 나옵니다. 사실 고등학교 국사교과에서봤던것같긴한데... 주류사학계는 고려의 영토를 압록강 이남으로 보기 때문에 넓혀진 영토가 줄어든것이고... 반대로 재야사학계쪽으로 가정을하자면
1. 원래 넓었는데 조금 넓어짐 2. 원래 좁았는데 많이넓어짐 정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뭐 그쪽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진 모르겠는데 더 가자니 귀찮아서.. pass
     
감방친구 17-12-01 00:35
   
발해는 926 년 망했고
고려는 918 년에 건국됐는데요
거란이 발해를 멸망시키기는 했으나 발해 영토 전체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 했습니다
동단국 (당구르)을 세우나 얼마 못 가 없어지고요
발해인들은 지금의 요서ㆍ요동으로 사민시키고 발해의 몇몇 거점을 장악했을 뿐 그 넓은 만주가 반쯤 이상은 무주공산처럼 돼버렸습니다

(하니 동단국이나 요의 영토를 연해주, 오호츠크까지  그려넣는 역사지도는 개사기입니다 발해 먹은 영토이면서 어떻게 기존 발해영역보다 더 크게 그리는지 개부랄티 같은 놈들)

이 무주공산에 흑수여진 등 기존에 흑수, 즉 흑룡강주변에 살던 여진족이 남하하고요 이들은 기존의 발해 지방민들, 여러 소수 종족들과 함께 여진족을 구성하여 나갑니다

여진족을 숙여진(서여진), 생여진(동여진)으로 나눈 것만 봐도 거란의 요가 만주를 다 지배하지 못한 사실을 보여줍니다

숙여진이든 생여진이든 고려가 주로 맥여 살립니다
여진족은 고려에 빌붙어서 살면서 요에 붙었다가 고려에 붙었다 하죠
거란이 여진을 압박하면 고려에 귀부하거나 고려 동북방으로 달아났다가 다시 끼나오거나 하는 짓을 반복합니다

고려가 동북방을 영토로 직접 편입한 것은 예종 때로 알려져 있으나 이미 그 전부터 그곳을 고려 영토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단지 여진족 새끼들이 끼들어와서 산 것이지요

또 서북계는 고려 광종 때(10세기 중반) 영토를 넓힌 사실이 정작 광종 때 기록에는 없으나 (광종 때는 다른 기록도 거의 없습니다) 서희의 발언 등으로 고러사에 기록돼 있습니다

서희를 비롯한 고려 조정은 광종 때 서북방 영토를 개척한 것 때문에 거란이 침입해온 것으로 침략원인을 처음 분석합니다
촐라롱콘 17-11-30 22:18
   
고려나 요나라나 두 나라 모두 여-요 국경 최전방지대에는 투항한 발해인들을 배치.....

어떻게 보면 발해인들이 여-요 양국의 화살받이로 내몰린 셈이지요~~~
     
맙소사 17-12-01 12:50
   
우리 같이 비루하고 하찮은 키보드 워리어가 1000년 전 진짜 워리어들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수 있겠어요.
다만 성웅 이순신과 의병, 독립군 영웅 이야기들을 보고 짐작하면, 발해 왕자와 유민들이 고려로 와서 목숨 구걸하며 자신들만 배 부르고 등 따시게 살려고 고려로 투항하진 않았을거라 생각됩니다.
 화살받이로 내몰린거라고 비하할게 아니라, 고려에 병사를 빌어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스스로 자학하는 역사관,, 왜구들 귀방망이 날리듯이 날려버리세요.
          
감방친구 17-12-01 13:59
   
옳소~!!!
               
Attender 17-12-01 16:23
   
2222222222222222!!!!!
Attender 17-12-01 16:28
   
예....저번에 본 뉴스기사이긴 하지만......너무 감격스럽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뉴스에서 러시아 연해주에서 우리 고려,조선시대 성 유적이 발굴되었다고 동아게 게시판에서 본적이 있는데요.....저기 새로 밝혀진 영역에다가 연해주 를 합친게 진짜 중세고려(옛 고구려도 고려라 쓰고싶습니다......장수태왕 이후 국호를 고구려 에서 고려로 개정했으니까요.....)의 전성기 영역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뭐.... 현재 힘든 현실에 지친 제 또래 2030세대 들과 기회주의자 식민강단사학자들과 한국역사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쪽빠리들은 이런생각을 하는 저를 ‘국뽕 환빠’ 로 몰아갈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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