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시장의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그리펠드는 미국 거래소들이 대형 글로벌 기업공개(IPO)를 유치하는데 경쟁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콩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프라다도 과거 같으면 미국에 상장했을 것"이라며 미국의 2개 거래소가 치열하게 경쟁하며 "분열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링크드인이나 중국의 런런 같은 SNS 회사나 미국에 직원을 많이 두고 있는 대형 소비제품 회사는 여전히 미국 거래소에 충성심을 가지고 있다. 스피릿 에어라인과 프리스케일 세미컨덕터 홀딩스 등 다소 규모가 작은 기업의 상장도 계속되고 있다.
◆IPO시장에서도 미국의 전성기는 끝났다하지만 NYSE 유로넥스트의 CEO 던칸 니더라우어는 신규 상장과 관련해 미국 거래소들의 전성기는 오래 전에 끝났다고 보고 있다. 니더라우어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이런 판단이 도이체 뵈르제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NYSE 경영진들은 NYSE가 좀더 글로벌화돼야 신흥국 기업들이 자국 거래소 외에 다른 곳에 상장을 원할 때 NYSE가 좀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52614121838825&outlink=1니더라우어는 "자본시장 역시 다른 모든 산업처럼 글로벌화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중국에는 향후 10~15년간 시장에 나올 50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있다"고 말했다.
니더라우어는 NYSE와 도이체 뵈르제의 합병이 주주들과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통합 NYSE-도이체 뵈르제를 이끌게 된다. 나스닥시장의 NYSE 인수 시도는 지난달 반독점 문제로 무산됐다.
이제 중국이 몇십년뒤면 상장회사에서 세계최대가 될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