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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0 15:32
[한국사] 백제(百濟)의 어원에 대한 소고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3,510  

백제의 어원, 어의는 명쾌히 밝혀진 바가 아직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백제라는 국명의 본의 해석의 단서로 삼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삼국지 위서 동이전 삼한 전에서 마한의 여러 소국 가운데에 伯濟國이 있고 이것이 곧 百濟國이라는 주석이 달려있는 것과

2. 삼국사기 백제본기 온조왕 조에
ㅡ 온조는 하남(河南) 위례성(慰禮城)에 도읍을 정하고 10명의 신하를 보필로 삼고 나라 이름을 십제(十濟)라고 하였다. 이때가 전한(前漢) 성제(成帝) 홍가(鴻嘉) 3년(기원전 18) 이었다. [ 溫祚都河南慰禮城 以十臣爲輔翼 國號十濟 是前漢成帝鴻嘉三年也 ]
ㅡ 온조가 처음 올 때 백성이 즐겨 따라왔기 때문에 나라 이름을 백제(百濟)로 고쳤다. 온조의 조상은 고구려와 같이 부여에서 나왔으므로 성씨를 부여(扶餘)로 하였다. [後以來時百姓樂從 改號百濟 其世系與高句麗 同出扶餘 故以扶餘爲氏 ]
하는 기록

3. 수서 백제전에
ㅡ 처음에 백가가 제해했음으로 국호를 백제로 하였다.
[ 初以百家濟海 因號百濟 ]
하는 기록 등이 그것이다

이를 토대로 한 학계의 통설은 다음과 같다.

1. 백제라는 국명은 중국 대륙 및 일본 열도와 활발히 교류하며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수준 높은 문화를 창달ㆍ구가한 해양국가로서의 백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나타내주며

2. 십제(十濟)에서 백제(百濟)로 그 나라의 크기와 힘이 강성해진 것이 그 이름의 변천에 나타나며

3. '十濟 ㅡ 伯濟 ㅡ 百濟' 로 국호가 변천하였거나 伯濟는 표기에 있어서 정보취득의 착오거나 음차 과정에서의 착오로 보인다

또한 백제의 국명에 대한 학계의 이설은 다음과 같다.

1. 산동반도에 있었던 濟나라와 연관이 있다

2. 산동반도의 濟나라와 연관이 있거나 濟 지역에서 활동하던 동이족의 한 일파가 요서ㆍ요동을 거쳐서 북만주에 정착, 부여를 건국하고 그 부여의 후예인 백제 건국 세력이 濟를 국호에 넣어 내력을 기린 것이다

3. 오월 지역에서 활동하던 해양세력이 후한시대에서 상국시대 가운데에 어느 때에 대륙의 거점을 잃고 대거 일시 백가제해하여 한반도에 정착하면서 그 이름을 삼은 것이다.

4. 비류백제의 해양활동과 관련이 깊고 온조백제가 비류백제의 해양세력을 흡수하면서 그 이름을 삼은 것이다.

또 이러한 주장도 있다

ㅡ  백은 밝이요 제는 재로 백제는 밝은 땅, 즉 광명천하를 의미한다

이 주장은 KBS 역사극 '근초고왕'에 반영되기도 하였다. 그 드라마에서는 백제를 밝지라 소리말 하였다.

필자는 나름대로 백제 국호의 본의를 탐구하면서 상기한 여러 주장 가운데에 마지막 주장에 근접한 견해에 이미 도달하였으므로 지금까지의 필자의 독자적 탐구를 재차 일괄 취합하여 정리하기로 한다.

1. 백제는 고구려와 함께 부여에서 나왔다

2. 부여에는 5가가 있었고 고구려에는 5부가 있었다

3. 이 점에서 삼국사기 백제본기 온조왕 조의
ㅡ 10명의 신하를 보필로 삼고 나라 이름을 십제(十濟)라고 하였다 [ 以十臣爲輔翼 國號十濟 ]
하는 기사는 의미있다

4. 그러나 부여와 고구려의 5가와 5부는 세력과 그 세력이 지닌 땅을 의미하는데 十濟의 濟를 건너다로 새길 경우, 또 5가 10이 되므로 상성이 어긋난다

5. 또한 백제를 백가제해의 준말로 해석할 경우 이런 식의 국호를 지은 사례가 우리 국사에 따로 없이 유독 특이하다

6. 또한 부여를 출자로 함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겨서 왕성을 부여로 삼고 또 이후 국호를 남부여로 바꾸기도 한 내력에 어울리지 않는다

7. 백제와 부여는 같거나 적어도 비슷한 뜻이요 말일 것이다

8. 부여는 너른 땅을 뜻하면서 광명을 뜻한다 우리 옛 나라들은 모두 광명대지를 국호로 삼았다
ㅡ 서정범은 햇님은 임금이요 햇님이 비추는 땅은 국토요 그 국토에 사는 사람들은 나랏사람이기에 해와 땅과 사람을 뜻하는 말이 같은 뿌릿말을 두게 되었다고 하였다

9. 해와 나라(땅)와 사람이 동원어인 예
1) 불 ㅡ 벌/부여/비리/부리 ㅡ 바리/비리
2) 날/닐 ㅡ 나라/나/노/내/로/라/루 ㅡ 나/너/누
3) 갈 ㅡ 가라/구루/구리/골/홀 ㅡ 가리

10. 왕성이 광명/일자/햇님인 예
ㅡ 신라의 박혁거세
ㅡ 신라의 석탈해
ㅡ 신라의 김알지
ㅡ 부여와 고구려의 고/해
ㅡ 부여와 백제의 부여
ㅡ 가야의 김수로(김=수로)

11. 伯濟의 伯은 '맏 백'이다
ㅡ 맏
ㅡ 백

12. 百濟의 百은 '온 백', '힘쓸 맥'이다
ㅡ 온은 온조의 온과 통한다(고대 창건자의 성이나 이름은 후대에 추증된 것이다)
ㅡ 백
ㅡ 맥

13. 十濟의 十은 '열 십'이다
ㅡ 十의 상고음은 디엪/지엪/딮/짚이고
ㅡ 중고음은 십이다
ㅡ 운모는 버리므로 十의 소리값은 시/세/셰/이/에/예에 가까웠을 것이다
ㅡ 이는 광명/일자, 즉 햇님의 옛말인 ㅅㆍ계열의 말과 같다
ㅡ 열은 여럿이라는 말과 동원어이다
ㅡ 열은 열다라는 말과 동음어이다
ㅡ 여럿은 백을 뜻하는 온과 통한다

14. 百은 밝, 또는 맥이다
1) “貊字本作伯或作白.” 『山海經』 「白民國」
ㅡ “맥이란 본래 우두머리가 되거나 하얗게(밝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2) 『孟子』「告子篇」章句
ㅡ 맹자에서는 맥족의 맥(貊)자는 과거 중국 동북지방의 고유어인 백(白)․박(亳)․박(薄)과 같다고 하며, 별칭 박고(薄姑)란 밝다[明](또는 밝고)는 의미라고 풀이하였다.
3) “北貉燕人來致梟騎助漢.”『漢書』「高祖紀」
ㅡ “북으로는 맥인(貊人)과 연나라 사람들이 매우 용맹스러운 기병[효기(梟騎)]을 보내와서 한나라를 도왔다.”
4) “師古曰貉在東北方三韓之屬皆貉類也音莫客反.”『漢書』「高祖紀」
ㅡ “맥(貊)은 (한나라의) 동북방에 있으면서 삼한에 속한 것은 모두 맥족이며 그 발음은 맥이라 한다”

15. 濟는 '건널 제', '나루 제'이다
ㅡ 건너다
ㅡ 나루

16. 순우리말 재는 산고개, 또는 산고개나 산고개 너머에 자리한 마을을 뜻한다
ㅡ 재와 고개는 마을을 뜻하기도 한다
ㅡ 박달재(朴達- )
ㅡ 재 = 고개 = 령(嶺)
ㅡ 재 = 고개 = 마을 = 땅

17. ㄴㆍ/ㄹㆍ계열의 말이 땅이나 나라를 뜻한 예
1) 삼한 소국 가운데
ㅡ 고리국(古離國), 노람국(怒藍國), 막로국(莫盧國), 구로국(狗盧國), 염로국(冉路國), 아림국(兒林國), 사로국(駟盧國), 만로국(萬盧國), 일리국(一離國),
불사분야국(不斯濆邪國), 초리국(楚離國), 변진반로국(弁辰半路國), 진감로국(弁辰甘路國), 호로국(戶路國) 등

2) 신라사
ㅡ 가리촌(加利村), 고야촌(高耶村)
ㅡ 하슬라주(何瑟羅州)
ㅡ 서라벌(徐羅伐)•서나벌(徐那伐)•서야벌(徐耶伐)•사라(斯羅)•사로(斯盧)

3) 고구려사
ㅡ 소노부(消奴部/涓奴部)·절노부(絶奴部)·순노부(順奴部)·관노부(灌奴部)·계루부(桂婁部)
ㅡ 제나부(提那部)·환나부(桓那部)·관나부(貫那部) 등
ㅡ  주나국 (朱那國), 조나국(藻那國)

18. 맥은 백이다(14를 받아서)
ㅡ 百의 중고음은 백이다
ㅡ 百의 상고음은 팕이다
ㅡ 무쿠리와 뵈클리는 모두 고구려를 가리키고 뜻한다

추정결론

1. 십제(十濟)
ㅡ 여러 나라(부족)의 연맹을 뜻하거나
ㅡ 여러 나라의 연맹으로써 나라를 개창했음을 뜻하면서
ㅡ 새(new + sun) 나라를 뜻한다

2. 백제(百濟)
ㅡ 부여를 뜻한다(百 = 부여)
ㅡ 광명대지, 즉 햇님의 나라를 뜻한다
ㅡ 맥의 나라, 즉 맥의 본국을 뜻한다
ㅡ 일본과 그 뜻이 통한다
ㅡ 일본의 본은 뿌리, 즉 나라를 뜻한다(본, 원, 화, 불, 벌,
 비리, 부여 등)
ㅡ 일본의 일은 햇님, 즉 밝을 뜻한다

#  향후에 어원 관련 연구를 심화하여 책으로 출판하고 그 전에 유튜브에서 다룰 계획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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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7-11-20 16:37
   
百家濟海에서 海를 바다로 해석하는 종자는 현대인들이죠.
사마천의 사기를 보면 중국에 서해 바다가 여러개 나옵니다. 
고대사에 나오는 海는 대부분 강이나 호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국사기를 보아도 백제는 패수와 대수를 건너오죠.

>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나오는 海도 대부분 강이나 호수라고 봐야죠.
     
감방친구 17-11-20 16:48
   
본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백제 국호의 작명 자체는 百家濟海라는 미증(未證)의 사건, 혹은 내력이 적용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요 百家가 濟海했다는 말은 백제의 해양활동으로 후대에 미루어 해석한, 수사적 표현이라고 봅니다

백제는 제가 지난 여름과 가을에 삼국사기를 탈탈 털어볼 때에도 다루었지만

패수를 경계로 고구려와 국경을 맞대고 있었는데 그 패수는, 고구려가 어디에 있었느냐에 따라 다르겠으나, 지금의 요동반도 혼하~태자하 근방이라고 봅니다

즉 백제는 요동에 있었던 것이죠
초기에 지금의 요동남부, 서북한 등지에 거점을 두고 있었으리라 봅니다
도배시러 17-11-20 16:54
   
“北貉燕人來致梟騎助漢.”『漢書』「高祖紀」
저도 北貉을 고구려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誅貉將軍 陽俊、討穢將軍 嚴尤 出漁陽 -漢書 王莽傳 中
嚴尤 奏言:「貉人犯法,不從騶起,正有它心,宜令州郡且尉安之。今猥被以大罪,恐其遂畔,夫餘之屬必有和者。
匈奴未克,夫餘、穢貉復起,此大憂也。」莽不尉安,穢貉遂反,詔尤擊之。尤誘高句驪侯騶至而斬焉,傳首長安。
왕망때에 예맥을 다스리려 군사가 어양에서 출발합니다.
그때의 토예장군 엄우 행적을 보면... 예맥을 습격한다면서 고구려 후의 목을 베어 그 머리를 장안으로 보내죠.
왕망때에는 예맥 = 고구려 로 인식한것으로 보여요
     
감방친구 17-11-20 16:58
   
한서의 북맥은 예전에 도배시러님과 댓글로 얘기한 적이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요 부여입니다

한서의 북맥, 한나라를 도운 것은 부여예요

일단 맥 자체가 삼한 전체를 이루는 종족이고요

(삼)한 = 맥 = 예
          
도배시러 17-11-20 17:03
   
큰틀은 예맥 => 부여 고구려 진번 입니다.
북맥을 부여로 본다면 해부루의 부여 이겠죠.
     
감방친구 17-11-20 17:07
   
그런데 백제를 기준으로 하면 고구려는 북쪽에 있는 맥이 되겠구요(한나라 건국을 도운 북맥은 부여를 가리키구요)

일본에서 고구려를 고마라 하는 이유는
제가 이곳에서 여러번 견해를 밝혔습니다만

고구려가 맥이여서 그렇습니다

아라가야의 위에 대가야가 있는데
대가야가 왜 한자  대를 써서 대가야냐 하면
ㅡ 여기서 대는 크다가 아니라 우, 즉 위에 있다는 뜻에서 온 것입니다
ㅡ 일본어 훈독으로 대를 오오라 하는데 우리말이 간 겁니다
ㅡ 일본어로 상은 우, 대는 오오
ㅡ 다 우리말이고요

따라서 상가야=대가야=고령가야

같은 식으로
고구려는 본래 맥구려인데
높을 고를 앞에 붙인 겁니다

고 + 말갈

이게 고마가 된 것입니다

고高 = 상上 = 북北

물론 고와 맥(말갈의 '말')은 그 뜻이 같구요
필합 17-11-20 19:03
   
백제=온조 단순히 생각하면 온조는 순한국어고 한자로 표기하다보니 백제로 표시했다고 생각함 십제니 뭐니는 그냥 웃기는 소리고 그리고 고구려는 정식명칭은 고리라고 생각되고 아마 리=이 라고 한다면 이족중에 지들이 가장 크다 정도로 해석될수 있다고 생각함 지금의 대한민국의 대자랑 비슷한거같음 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도배시러 17-11-20 21:03
   
북맥, 예맥, 소수맥, 대수맥....
예족-맥족 구분하기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북맥에서 북족과 맥족을 구분할려고 할까요 ? ㅋ
     
감방친구 17-11-21 05:24
   
예족과 맥족을 구분하려 하는 학자들의 노릇은 해석이고
고대로부터 고려를 고마로 읽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둘은 차이가 있죠
비좀와라 17-11-21 03:26
   
열일 하시네요. 정말 보기 좋습니다. 화이팅!!!

다만 여기에 첨가 할 것이 있다면 발음상의 문제를 집고 싶어서 입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발음은 4분의 3박자의 약강강의 발음과 8분의 6박자의 강약약의 발음이 존재 한다고 하는데 전자는 기마유목의 발음이고 후자가 농경민족의 발음이라고 하죠. 결국은 호흡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죠.

맹박이가 정권을 잡고나서 숙대 총장이 오렌지를 아렌지로 발음 하는 것이 맞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는데... 오렌지와 아렌지는 4분의 3박자의 발음과 8분의 6박자의 발음 중에 영어는 어떤 발음을 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영어는 4분의 3박자 발음으로 오렌지가 맞죠. 기본적으로 잉글리쉬는 기마민족 입니다.

아메리카을 아메리카로 표기하고 아 발음을 아주 죽이거나 묵음처리 메리카로 발음해도 되는 것이 영어는 4분의 3박자 약강강의 형식으로 발음을 하지 때문입니다. 표기는 하되 발음을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 하다는 거죠.

조선을 됴선으로 발음 하는 것도 4분의 3박자의 발음 형식으로 발음해서 그런 것으로 기본적으로 조선왕실은 북방기마민족 이라는 것 입니다. 그리고 ㅈ 을 ㅂ 으로 발음하는 것은 평안도 사투리로 정저장을 덩더장으로 발음하는 것이 평안도 사투리죠. 다시 말해서 조선왕실은 평안도 사람이고 지금의 경복궁은 대원군이 만든 궁이지 원래는 평양이어야 한다 말입니다.

고려도 북방식 발음으로 하면 보리 또는  리 / 려 이렇게 발음이 될거고 반면에 남방식으로 발음하면 꼬리 / 코이 / 코 / 꼬 / 포리 / 파리 이렇게 발음이 된단 말이죠. 여기서 꼬리가 중요한데 우리는 칠성당이나 칠성신을 모시는 종족으로 칠성은 무지개나 빛 또는 햇살 할 때의 살로 표현이 되죠. 결국은 한국인은 북두칠성계인데 북두칠성에서 꼬리별을 동이 또는 가생이로 부릅니다.

결국은 고려와 동이 그리고 가생이는 같은 존재를 말하는 것으로 북두칠성의 꼬리별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자와 한문은 4분지 3박자의 호흡으로 읽는 것이 정석으로 아나운서들이 처음 한자 발음 할 때 고생하는 부분이기고 한데 한문이나 한자는 약강강의 형식으로 읽어야 합니다. 기타 여러가지를 보더라도 한자는 남방 농경민족일 만든것이 아니라 북방 기마 민족이 만든것이 맞죠.

지금의 중국인은 남방계로 한자 창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소비자 였는데 너무 과하게 소비 하다가 자신의 말도 잃어버린 멍청이 인데다 남의 것 마저 탐내는 후안무치한 종족이라는 것 이죠. 일본과 한자 창제에 한 발 걸치려고 하는데 일본도 농경민족으로 한자창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첨언하면 부여는 북방식 발음이어서 약음으로 발음 한다면 여나 겨 또는 리 정도로 발음 했을 것이고 남방식으로 발음 한다면 뿌리 뿌여 포리 포여 뿌 포로 발음 한다는 것이죠.

고대 발음음가를 보면 현 음가는 풍風을 중국어로는 펑 한국어로는 바람이라고 하는데 고대음가는 프람 또는 파람이라고 한단 말이죠. 이는 남방식과 북방식 발음음가가 다 섞인 것인데 이런 경우는 한국이외는 불가하고 지금 한국어 바람은 북방식이고 풍은 풍람에서 람이 생략된 남방식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감방친구 17-11-21 05:34
   
비좀와라님은 왜 자꾸 말씀이 안드로메다로 가세요 ㅠㅠ;;

그러나
언어와 발음은 그 언어공동체가 처한 기후적, 생태적 환경과 밀접합니다
소위 흡기성(공기를 들여마시느냐)이냐 호기성(공기를 내쉬느냐)이냐의 차이를 낳죠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뭍의 언어가 어떻게 그 기후생태에 적응하여 변했느냐도 한 좋은 예입니다

또 아메리카를 좋은 예로 잘 드셨는데요
언어공동체의 언어적 기질과 그 기후생태에 따라 첫음절의 첫소리로서의 a ㅡ e ㅡ i ㅡ o ㅡ u ㅡ r  등은 생략되면서 그 다음 음절에 강세가 붙습니다

우리가 미대륙을 아메리카로 적고 말하는 것은 그저 America 라는 표기를 우리 표기로 옮긴 것이죠 문자언어는 음성언어와 달리 음운변동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America 는 실제로는 메' (ㄹ) 이 - 카 로 발음되고 또 음성인식 되지요
     
감방친구 17-11-21 05:40
   
風의 예는 아주 잘 드셨는데요

저는 그래서 발조선을 고죽국 근처의 람국을 근거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최치원의 풍류도, 발조선, 밝, 맥, 백, 박, 박달, 박달나무 단 등이 다 같은 연관성을 가진다고 보는 것이죠

우리말 밝을 한자를 빌어 표현하면서
ㅡ 박
ㅡ 혁
ㅡ 맥
ㅡ 막
ㅡ 발
ㅡ 백
ㅡ 람
ㅡ 풍
ㅡ 단

등의 한자로 적혔다고 봅니다


또한 한자어의 음가의 상당수는 우리말과 관련이 깊습니다







등은 고대 우리말의 음가가 간 것으로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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