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11-12 13:19
[한국사] 4000명 vs 1000명 영천성 전투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896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2/486263/789752372/834256648/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1592년 음력 7월24일

영천성 전투

 

개전초기 경상좌수영 소속 군관이던

권응수

 

권응수는 개전 이틀만에 경상좌수영이 박살나며

생존한 패잔병들이 뿔뿔히 흩어질때

고향으로 내려와 의병대를 만들었다

 

소규모 작전만을 실행하던 권응수의 부대는

초유사 김성일이 공식적인 의병대로 인정 해준 이후로

인근의 의병대를 통합하고

관의 정식 지원을 받는 등 그 세를 불려갔다

그 수는 대략 4000여명으로 추정된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2/486263/789752372/834256648/2c24f9fb3cf1947ce1c9db4fce1c7703.JPG

음력 7월24일

당시 영천읍성에는 왜5군 장수 후쿠시마 마사노리와 그의 병력 1000명이

주둔 중이었다

영천읍성은 1591년 전쟁 준비의 일환으로 급히 축조된 성이었으나

북쪽의 마현산과 남쪽의 절벽을 최대한 이용하여 축조된

꽤 튼튼한 성이었다

권응수는 경상좌도 병마사 박진에게 대규모의 군수품을 지원받고

영천성의 공략을 시도했다

박진은 개전 당시에는 밀양 부사였으며

밀양 방어전에서 패퇴하였으나

경상좌도 병마사로 임명되어 각지의 조선군과 의병대를 지원하고 있었다

 

25일

양군은 서로 활과 총으로 사격전을 벌인다

왜군은 상황이 불리함을 인지하여 감히 성밖으로 나서지 못했다

 

26일

권응수의 동생 권은평이 병사 500을 대동하여

성으로 접근하자 왜군이 성문을 열고 나와 백병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의병대의 활 사격에 왜병 30명이 전사하고

급히 성으로 들어갔다

 

27일

의병대는 경상좌도 병마사 박진에게서 지급받은 화포와 화약을 이용해

마현산에 화공을 가하였다

이 화공이 성내로 옮겨붙어 무기고가 폭발하였다

왜군은 전의를 잃고 급히 서북문으로 빠져나왔으나

서북문 밖에 매복하여있던 의병대에게 대다수 목숨을 잃는다

남문으로 빠져나온 극소수의 왜병만이 겨우 목숨을 건졌다

 

이 전투로 왜군은 500여명의 전사자를 내고

군마 200필과 총검 900여점을 빼앗겼으며,

성내에 잡혀있던 조선인 1000여명이 구출되었다

 

의병대는 83명의 전사자와 238명의 부상자를 내었다

 

29일

전투가 끝났다는 소식을 들은 경상좌도 병마사 박진은

29일 영천성을 방문하였다

박진은 그 성과에 크게 감복하여 의병대의 전공을 조정에 보고했다

 

의병장 권응수는 정3품 통정대부에,

그의 부하 정대임은 예천군수에 임명되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846
2728 [한국사] 강단 사학과 재야 사학 둘다 별로... (4) 배스킬러 04-28 1260
2727 [한국사] 한국의 전통 놀이 봄 꽃놀이 (1) 에버모션 05-30 1260
2726 [기타] 예맥이 부흥으로 갔네요 ㅋㅋㅋㅋ (11) 호랭이해 07-14 1260
2725 [기타] 고려인 (3) 인류제국 09-25 1260
2724 [한국사] (5-2-1) 후한서 군국지(장백산과 압록수 연구 일부 발… 감방친구 05-08 1260
2723 [다문화] 한국이 민족 교육을 해야만 하는 이유 (1) 포포타 01-24 1259
2722 [한국사] 시대별 동일지명 기술의 차가 발생하는 이유 (7) 감방친구 04-24 1259
2721 [한국사] 임나의 위치를 찾아서(1) 任那の位置について一つの… (3) 보리스진 08-06 1259
2720 [기타] 일본령 죽도(다케시마) 관심병자 10-05 1259
2719 [한국사] [토크멘터리 전쟁史] 47부 삼국시대3 - 나·당전쟁 바람의노래 05-02 1258
2718 [한국사] 영류왕 고건무를 위한 변명 2) (1) history2 03-15 1258
2717 [기타] 교과서에서 삼한을 대단히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 (2) 관심병자 04-12 1258
2716 [한국사] 중국 고금 지명 대사전-산서성 로현 포구수----감방친… (28) 영종햇살 04-13 1258
2715 [한국사] 강단 친일파들의 딜레마 (6) 징기스 06-12 1257
2714 [한국사] 한국사기 고조선 모습 (12) 인류제국 11-01 1257
2713 [기타] 역사학 53개 학회 "역사학계 블랙리스트 진상 규명돼… (7) 인류제국 11-10 1257
2712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기초정보와 개인적인 생각 정… history2 04-03 1257
2711 [한국사] 중국 한서에 이런게 있네요 (7) 예왕지인 09-05 1257
2710 [기타] 한사군이 정말 한반도에 있었을까? (13) 관심병자 12-03 1256
2709 [한국사] 진나라 이후 동이족은 고대 동이족과 관련이 있습니… (26) 예왕지인 10-11 1256
2708 [기타] 에어컨 대신 선풍기 틀고 연구하는 재야사학자들 (1) 환빠식민빠 06-21 1255
2707 [한국사] 한국의 위대한 상고사는 ‘일왕 절대주의’와 다르… (3) 마누시아 07-14 1255
2706 [한국사] '우리 역사 해석의 문제라고 한다면'을 읽고 (12) 감방친구 11-28 1255
2705 [한국사] 메뚜기 재난으로 보는 삼국의 위치 (4) 도배시러 02-06 1255
2704 [북한] 북한은 광복을 '쟁취'했다는 이유는.? 05편. 돌통 06-07 1255
2703 [한국사] 조선 세종시대에 누가 함경도로 갔을까요? 삼한 10-20 1255
2702 [기타] 황하변 하남성에서 적봉으로 옮겨진 거란족 (3) 관심병자 02-28 1254
 <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