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역사를 다룬 시뮬레이션 지도는 이미 유튜브 상에 많습니다
중국, 일본, 서양애들이 만들어서 올리기 시작했으며
그것들에 묘사된 동북아 변천은 한국 학계 통설과 큰 차이가 없으며 한국 유저들이 올린 지도 역시 이와 거의 같습니다
소위 환빠라 불리는 이들이 또한 뒤늦게 저들의 견해를 담은 지도를 올리고 있구요
새로 지도를 제작하는 사람은
ㅡ 먼저 것의 대안이 되어야 하고
ㅡ 학계의 연구성과를 반영해야 합니다
기존의 지도들과 달라진 점에서 근거를 댈 수 있어야 합니다
지도가 기존의 것과 차이가 없고 연구성과도 반영되지 않았고 지도제작자 스스로가 지도의 역사적 근거를 제대로 대지 못한다면
대체 지도 제작이, 제작된 지도가 무슨 소용이며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제작자 스스로가 탐구심과 분별심을 가지고 역사계 주류와 비주류의 견해를 살펴서 판단하여 신중하게, 또 자기 스스로 세운 논리적 토대 위에 제작해야 하는데
이게 왜 그렇냐 물으니
ㅡ 학계 주류설을 따랐다
아니 그 주류설이라는 게 어느 책, 어느 논문, 어느 사이트, 어느 연구자의 것인지는 밝혀야 하는데
ㅡ 학계주류설을 따랐다
이의와 반론을 제기하니
ㅡ 재야사학은 따로 만들려 한다
ㅡ 못 만들 수도 있다
적극성과 노고는 참 아름답다 칭찬 받을만 하지만
보다 책임감 있게 신중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