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11-07 00:04
[한국사] 28척 vs 13척 사천 해전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957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06/486263/789752372/828603052/f6c61ed1d59fbf1888f508547a82c08b.JPG

1592년 음력 5월29일

사천 해전

 

음력 5월7~8일에 있었던

전라좌수군의 1차 출동에서 옥포, 합천, 적진포에서 왜수군은 큰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길어지는 전선과

음력 5월 26일에 있었던 정암진 전투로

 왜 제6군의 전라도의 진출이 무산되자

왜군은 서해안으로 진출하기 위해 계속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따라서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이순신은

당초 음력 6월3일 전라우도 수군절도사 이억기와 연합하여

왜 수군을 공격할 계획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음력 5월 27일

"적선 10여척이 사천에서 출발해 노량으로 향했다"

라는 경상우도 수군절도사 원균의 공문을 받은 이순신은,

이억기의 전라우수군을 기다리지 않고

조금 시기를 앞당겨 2차 출동을 결심한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06/486263/789752372/828603052/3c52336ce8bb9c18d303e97626c4401e.JPG

음력 5월 29일

노량에서 원균의 경상우수군 판옥선 3척과 합류한

이순신의 부대는 전라좌수군 판옥선 24척과

새로이 개발한 신형 돌격선 귀선龜船 2척으로 구성되었다

총합이 28척

 

함대는 곧장 사천으로 향하였다

도중 왜군의 척후선 1척을 발견하여 격침시키고,

사천에 당도하자 왜선 12척이 정박하여 있었고

육상에는 왜군의 진이 늘어져 있었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06/486263/789752372/828603052/1c6d05cca566a76c3f0bec36c30e91cc.JPG

조선 함대가 접근하자 왜군은 맹렬히 저항하였다

마침 썰물 때라 더 이상 접근할 수 없었던 조선수군은

함대를 돌려 왜군을 유인했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06/486263/789752372/828603052/0723e62b92320348b1f000ad24356ffd.JPG

적당한 곳에 도달하자,

조선군은 반전하여 왜군을 공격했다

신형 돌격선 귀선이 먼저 돌입한 이후 각종 총통으로 공격하자

왜군은 깜짝 놀라 후퇴를 시작하였다

 

때마침 만조가 되어 순식간에 왜군을 따라잡은

조선 함대는 판옥선으로 맹렬히 포격을 가하였고

이때 10척의 전선을 잃은 왜군은 배를 버려 산위로 급히 도주하였다

 

살아 남은 2척은 무사히 포위망을 벗어났으나

결국 음력 6월1일에

불타고 말았다

 

이 전투로 왜 수군은 12척의 전선을 잃고

약 2000여명의 전사자를 낸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

총지휘관 이순신, 군관 나대용, 종군장수 이설이

조총에 피격되었다

 

셋 모두 기함에 타고 있던 인원이며,

이는 기함이 조총의 사거리 안에서 전투를 치뤘다는 이야기이다

이순신의 기함이 조총의 사거리 안에서 전투를 한건 사천해전을 포함하여

종전까지 딱 세번에 불과하며,

나머지 두 전투는 각각 그 사유가 있었지만

이번 전투에서는 그럴 이유가 없었다

 즉 이것은 위험한 행동이었다

귀선의 첫 실전인만큼 가까이에서 지휘를 하려다 벌어진 해프닝으로 추측된다

 

훗날 이순신은 이 때의 실수를 부끄러워하는 어투의

편지를 류성룡과 주고 받았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6시내고환 17-11-11 18:34
   
훗날 이순신은 이 때의 실수를 부끄러워하는 어투의
편지를 류성룡과 주고 받았다 장군님도 사람이네요 ㅎㅎ
 
 
Total 19,98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739
3078 [일본] 유튜브에서 일본인과 대화 4 (2) 해달 04-22 1325
3077 [한국사] 질문입니다 (15) 스파게티 06-06 1325
3076 [한국사] 진한(辰韓)의 위치에 대한 단서 (4) 감방친구 11-03 1325
3075 [한국사] 요택 : 소택지(늪&습지)에 대한 전향적 이해 감방친구 09-26 1325
3074 [한국사] 여기는 어디일까여? (19) 천추옹 04-28 1325
3073 [한국사] 한사군에 대해서 가장 압도적인 연구를 한 사람은 (27) 감방친구 07-13 1325
3072 [한국사] 벼 재배 기원은 한반도였다(1만 5천년 전 소로리 볍씨… (42) 수구리 12-11 1325
3071 [한국사] 낙랑국에 대한 북한의 학설 윈도우폰 12-24 1325
3070 [한국사] 팟캐스트 <김용민 브리핑>170627 도종환,환단고기,… 마누시아 06-28 1324
3069 [한국사] 중국의 검은 속내 동북공정 (1) 인류제국 08-05 1324
3068 [한국사] 인천시 남구>>>>>미추홀구로 개명 (4) 코스모르 07-05 1324
3067 [한국사]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수님들 판명 좀 해주세… (3) rainfallen 12-28 1324
3066 [한국사] 스즈키 스미에 상에게서 희망을 보다. (1) mymiky 11-10 1324
3065 [일본] 고대 왜인이란 (2) 윈도우폰 03-05 1324
3064 [한국사] 시대별 한국사 지리적 전개 범위1 (2) 하이시윤 05-27 1324
3063 [한국사] 북핵이 위협 입니까? (4) 현리전투 06-17 1323
3062 [한국사] 여기 질문 남겨도 되나요? (5) 모르겠수 09-16 1323
3061 [북한] 6.25에 대한 미국 저널리스트의 시각.재생시간.10초 (2) 돌통 10-29 1323
3060 [한국사] (1) 후한서 군국지 거리 기록 분석과 서기 1-3세기의 … 감방친구 04-29 1323
3059 [기타] 동북아역사지도가 폐기 돼야 했던 이유. 바람따라0 06-07 1322
3058 [한국사] 한자에 관한 고찰 위구르 09-09 1322
3057 [한국사] 김해송(金海松) - 일제강점기 (日帝强占期) 1938년 노… (1) BTSv 08-01 1322
3056 [한국사] 명성황후의 왜곡과 미화 (1) mymiky 06-30 1322
3055 [일본] 김현구 현상의 사회적 정치적 의미 (2) 풍림화산투 06-28 1321
3054 [한국사] 한민족 역사 중 어느 역사가 가장 궁금합니까? (5) 흑요석 02-08 1321
3053 [기타] 진국(辰國) (1) 관심병자 07-17 1321
3052 [일본] 731부대의 진실(3) (1) history2 04-02 1321
 <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