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그제작성한거라서 말투가 조금 다름. 이번글은 선요약은 없고 맨 끝에 결론과 표로 정리해두었으니까 바쁜분은 그 표만 보시면됨.
들어가기에앞서
이 글의 내용은 특정설을 주장한다기보다는 내용정리에 가까움
거리측정은 구글 거리측정으로 직선거리는 단순히 좌표만 찍었고
도로의 경우 국가별 도시간의 거리 가장 빠른길 2개값 기준
(직선거리보다 도로거리가 약 10 ~ 30%정도 김. 바다를 끼면 50%까지 증가)
그외 생각만하고 고려는 하지 않은 변수들
관외의 거리는 과장되었을 가능성
관도를 따라 걸었는지 산길로 측정했는지
바다의 거리를 따지면 어떻게 측정했는지
1. 한양 - 압록 - 북경, 남경거리를 비율로서 계산
우선 북경 3500리 남경 4000리라고되어있는데 누가봐도 북경 남경거리는 500리차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남경은 지금의 난징인데 얼핏봐도 북경에서 남경까지의 거리는 천리가넘고 2천리에 가까운 거리입니다.
즉 남경 거리는 북경을 들르지 않고 배를타고 바다를 건넌 거리라고 볼 수 밖에 없는데 이때 중요한것이
남경까지의 거리를 바다 기준이라고 볼 때 북경 또한 바다로 잰것인지 아니면 육로 거리를 잰것인지?
1) 바다라고 할 경우
바다의 경우 조류나 바람, 그리고 연안항해냐에 따라 다르긴한데 둘다 서쪽항해니 바람은 비슷한 조건이고 조류에관해선 잘모르겠으므로 무시했습니다.(다만 대양항해가 조금 더 어렵다는건 당연하겠죠)
종로를 기준으로 봤을때 북경이건 남경이건 직선거리는 유의미한 차이는 없습니다. 거의 같다고해도 무방하고 어느지점을 잡냐에 따라 더 북경이 멀때도 남경이 멀때도 있습니다.
배를 타고갔을 경우 상하이까지 내려가서 강을타고 거슬러 올라가 난징으로 들어갔다고 가정하면 난징이 유의미하게 더 멀어집니다. (약 10~ 20%내외로 책의 내용과 거의 같음 35 : 40 비율과 비슷)
북경의 경우 천진항에 내려도 삥 둘러가는게 아니라서 난징만큼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해로가 아닌 육로기준이라고 했을 때는 훨씬 멀어지기 때문에 비율이 성립되지 않음.
그런데 바다로 쟀다고 할 경우 일반적인 거리계산으로는 북경까지 3500리는 말이 되지 않죠. 바다로 거리를 재는건 어떻게 재는건지 잘모르겠지만 직선으론 1리를 250m 연안항해를 통해 삥돌아갔다고 해도 1리를 300m 수준으로 계산해야 나오는 수치입니다.
아무튼 바다로 계산할경우 요수 압록설이 힘을 잃고 현 압록이 대명일통지에서 묘사하는 압록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게되죠.
여기서 북경에서 서울 거리를 바다로 생각하고 후에 다시 서울과 압록 거리를 비교한다면 요수가나올수 없고 이 3500리가 육로라고 생각해야만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근데 바다에관해서는 남경 이야기가 있어서 한번 건드려본거지 저도 바다로 쟀다고 생각하기는 어렵기에 더 이상 꺼내지는 않겠습니다.
2) 그럼 일단 북경까지 거리가 육로라고 계산했을 떄
일단 대명일통지에서 압록, 서울까지 거리를 계산해보면 대충 비율이
북경 ~ 서울 : 서울 ~ 압록 = 5 : 2정도의 비율이 나오죠. 그렇다면 간접적으로 북경 ~ 압록 vs 압록 ~ 서울 거리의 비가 3 : 2정도 나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압록이 서울과 북경으로 가는 지점에 있다고 계산한것으로 북경 서울간의 거리가 바다나, 심양과 같이 원거리로 잡을경우 거리의 비가 2 : 1 이하로 내려갈 수 있음. 즉 기본적으로 북경~ 압록 : 압록~ 한성간의 거리 비는 3: 2에 가깝거나 이보다 짧아야 이치에 맞는것임 )
아무리 명나라가 거리계산을 개똥같이 했더라도 최소한 북경 - 압록의 거리가 압록 - 서울거리보다는 멀거라고 생각하고 논리를 전개해보도록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정리해봤을 때 里 걸이는 고정되어있으니 km 로 환산했을때
압록, 서울간의 거리는 짧을수록 좋고 반대로 서울, 북경간의 거리는 멀수록 좋습니다.
이 거리가 변하는 것은
1. 압록의 위치에 따른 변화 2. 변수에 따른 변화가있는데
앞서 보았듯이 1번은 압록의 위치를 저 몽골이나 대릉하 북부로 비정하는 방법인데 이경우 1450리가 넘어감으로 의미가 없고 오직 북경과 압록의 거리가 멀어지기만 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2번을 보도록하죠.
(혹시나 이해가 잘안되시는 분이 있거나 싶어서 상세하게 풀어 설명하자면 보통 강을건너거나 산을 넘어가거나, 길을 돌아가면 거리에 과장이 생깁니다.
똑같이 500km를 걸었어도 산을탔으면 내가 1500리를 걸었다고할수도있고 평지를 걸었으면 내가 천리를 걸었다고 할 수 있는거죠. 그런데 사서에서 里 걸이는 고정되어있으니 반대로 km 에 변화를 주는 방법이 생깁니다. 즉 내가 산을 탔으면 300km 를 걷고 1000리라고 했을수도 있고 평지라면 500km 를 걷고 1000리라고 할 수도 있는 여지가 생기는겁니다)
그런데 방금 위에서 북경 압록 : 압록 서울이 3: 2라고 했죠.
그렇다면 실제 길이 또한 대충 3:2 비율을 맞추는게 좋고 최소한 압록과 서울간의 실제길이가 북경 - 압록보다는 짧아야겠죠.
그럼 결과를 내리기 전에 어떤 변수가 있는것인가? 생각해봤습니다.
변수로는 한양에서 압록까지의 거리는 짧아지는 변수가 있고
(강을 여러번건너고, 산을건너고, 요동반도를 건너거나, 관외라는점 혹은 연안항해를 할 경우)
한양에서 베이징까지의 거리는 멀어지는 변수가있고(배를 타고 갔을 경우, 혹은 상대적으로 )
북경에서 압록까지의 거리는 대릉하, 난하 두개가있고 산은없음.(요수가 아닌 압록으로 비정할 경우엔 있음.)
이제 결과로 봤을떄
각각 한양과 북경에서 두강까지의 거리를 비교해봤을때 도로로 계산했을경우
압록강은 9: 5에서 9:6 8:5정도나오고 (오차때문에 다양하게 산정)
요수는 선양이건 테링시건 계산했을때 거리비율이 5:6 ~ 7: 7정도가 나옵니다.
(다만 선양쪽이 조금더 1:1 비율에 가까운 편입니다)
즉 비율로 계산했을 때 아무리봐도 압록강이지 요수는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반도 길이 4000리를 빼먹었으니 이것까지 고려해서 확실하게 해보죠.
2. 조선의 영토를 통한 비율과 + 간접적인 1리의 거리 계산해보기
우선 압록까지 1450리라고 했을때 이 거리가 요수라면 약 800키로, 압록강으로했을땐 500키로정도쯤 나옵니다.(도로거리기준, 각각 오차범위로 50키로정도)
여기서 직선길이와 도로길이의 차이를 먼저 주목해봐야하는데 보통 10 ~ 30%정도의 차이를 보입니다. 다만 북경처럼 바다에 맞닿아있어 삥 돌아가야 하는 경우는 예외로
3500리인 북경과 한양의 거리는 직선으론 약 950km로, 도로로 13 ~ 1450km 쯤 됩니다.
(여기서 직선육지거리로 보면 1150정도이므로 30%수준)
여기서는 그냥 계산의 편의성을 위해서 직선길이 : 도로거리를 일괄적으로 1.5배하겠습니다.
(이러한 측정방식이 요서설에 더 유리합니다. 사실 1.3배할경우 조금더 요수쪽에 불리해짐)
뭐 압록과 북경의 거리는 대강 위에서 살펴봤으므로 조선의 땅 크기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4000리에 단순히 576을 곱해서 계산해봤을때
어쩃건 4천리 x 576 = 2304 km 정도가 되고 동서는 1152 km 정도가 되는데
도로길이를 직선길이로 변환하면 2/3한다면 남북은 1600km 동서는 800km 정도가 나옵니다.
(물론 조선의 경우 제주도 외에 중간에 바다가없으므로 2/3이 아니라 10/13 정도로 한다면 그 크기는 1800km정도로 더욱 커집니다.)
1600 km 라면 북쪽 끝이 대충 이춘시정도인데 교과서에나오는 고구려나 발해 전성기 영토보다 큽니다.
2) 한반도 크기 + 공험진까지의 700리를 계산해봤을 때
(4000 - 700 = 3300리니까 간접적으로 한반도의 길이가 3300리임을 알 수 있는바입니다)
그렇다면 조선의 실제 크기는? 일단 한반도와 탐라만 넣었을때 두만강 끝 직선길이는 약 1000 ~ 1100키로내외정도되고 서쪽 끝에서 동쪽끝까지 직선길이가 500km정도됩니다.
즉 1리가 대략 직선으로 300m인거죠(다만 이기록은 직선기준이므로 10 ~ 50%정도 늘려야함을 유의)
여기서 두만강 북쪽 끝 700리를 더해야겠죠. 700리를 곧이곧대로 믿으면 최대 700 x 0.576 x 2/3을 해야하는데 270 ~ 300키로쯤 나올테니 두만강끝에서 계산시 하얼빈쯤입니다. 어디서계산하든 무단장시보다 아래로 갈 수 없습니다.
거꾸로 생각해서 1100키로를 3300리라고 생각한다면 700리는 대략 210키로정도가 나오겠네요. 이렇게 계산할시 무단장시 북쪽. 출발위치를 조금 더 밑으로잡으면 무단장시 아래까지 잡힙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의현교수님이 비정하신 공험진 선춘령의 위치는 어디일까요?
지도를 구하지 못해서 정확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눈대중으로 비교했을 시
무단장시 남쪽부근입니다. 아래쪽이 훨씬 비슷하죠? 즉 직선거리로만 따졌을땐 10리당 3키로,
도로 거리로 계산시 10리당 4키로 내외로 계산하는 쪽이 합리적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북경과 한양의 거리를 비교하자면 바다직선으로 900 ~ 950km, 내륙직선으로 1100km
도로거리가 1350km(최단거리) ~ 1450km(두번째 거리)정도 나옵니다.
(저위에서 1350대신 1450을 쓴 이유는 고속도로와 같은 교통발달 때문에 뒤에걸 선택했습니다. 다만 이것 또한 1450으로 해야 '그나마' 요하에 유리한 변수가되는데 사실은 계산편하라고 1500에 가깝게 했습니다.)
한양과 압록은 앞서 말했듯이 500(최단으로는 400 ~ 450), 요수는 750(650 ~ 700)정도 되구요
결론
압록수에 10리를 직선 300미터라고 대입하면 모든 비율이 잘 들어맞습니다.
굳이 압록수까지 1450리 x 0.576 x 10/13이건 2/3이건 해봤자 다른 거리만 이상해질뿐입니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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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압록 |
한양~ 요수 |
한반도 동서길이 |
한양~북경길이 |
한반도남북 |
한양~남경 |
里 |
1450리 |
1450리 |
2000리 |
3500리 |
4000 |
4000리 |
직선길이(km) |
350 |
580 |
500이상 추정 |
900(1100) |
1200 |
1150(950) |
도로길이 |
500 |
750 ~ 800 |
|
1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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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한반도 동서의 길이는 북쪽은 공험진까지라고 하더라도 동쪽 끝이 명확하지 않음으로 그냥 500이상으로 추정
북경에서의까지의 길이는 1. 바다길이와 2. 육지 직선길이
남경까지의 길이는 1. 상해쪽으로 우회했을경우 2. 그냥 직선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