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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3 21:02
[한국사] 대명일통지의 압록강에대해서 헷갈릴 이유가 전혀 없는 이유1
 글쓴이 : Marauder
조회 : 957  

어제 해야할일이 많아서 대충 써놓고 오늘 올립니다.


사실 그 분쟁에서 뭐가 오해가되어 분쟁이 일어난건지 대충 꺠달았는데 자기말만하고 상대방의 말은 듣지도 않는것이 일부러 무시하는건지 이해를 못하는건지... 상대방의 말을 받아들일 마음이 전혀 없는듯하여 더말해봤자 쇠귀의 경읽기라 감정싸움만 될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그냥 대명일통지에 대한 이야기만 꺼내겠음.

어차피 모든 사태의 원흉은 대명일통지의 문장을보고 요수랑 햇갈릴만한 껀덕지가 있느냐였음

선요약하자면 고려의 압록강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대명일통지에 나오는 마자수를 요수로 비정될만한 내용이 하나도 없다는 것임.


나도 소개를 하자면 부모님때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한문은 배웠지만 썩 잘하던건 아니고 한문, 역사학과는 아니지만 한문과 관련된 학과를 입학하여 원전학을 2(1년 암기 1년 해석을 배웠는데 암기성적이 좋지못해서 실제로는 3)동안 수업을 들었음.


그런데 그 해석을 보는순간 뭔가 찝찝함을 느꼈음. 그동안 해석 여러번해왔는데 저런식의 한문은 이런식으로도 저런식으로도 해석할수있어서 띄어쓰기를 해주지 않으면 해석이 엄청 어려움. 옛날에 다른 식의 해석을 본것도 같은데 너무 오래전이라 가물가물하고 초록불에서 봤는지 다른 블로그 사이트에서 봤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는데 '초록불인지 초록쥐인지' 거리길래

상대방을 존중하고 다투고싶지 않은 마음에 상대방의 해석이 옳다고 하고 넘어감

 

대명일통지는 그전에 별로 들어본 책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글을 쓰기 직전에 잠깐 검색해봤는데 소위 재야사학계에서 많이언급되고 그 외에는 이런 책이 있다. 정도의 소개글 정도거나 가끔씩 신뢰성이 적다는 내용 뿐이었음반박하는 글은 딱 하나봤었나 가물가물함.

네이버 구글, 부흥카페, 오유 등등 검색해봤는데 관련내용은없었고


블로그에 많이 올라와있는데 대명일통지의 내용이 인용되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

대명일통지에 나오는 압록강은 지금의 요수다라는 내용의 글이었음.



일단 대명일통지의 글은 많겠지만 그분이 올린글만 분석해보겠음.

알다시피 어느책이라고 어느쪽에 유리하기만 한 내용은 없음. 즉 이글에서 명나라시대에 썼지만 글쓴이가 고려의 압록강. 즉 요수와 헷갈려서 기존의 내용을 담습한 내용이 있을 수 있는가를 살펴보겠음

 그러므로 전체적으로 1. 이걸로 보니 현압록강을 의미한다 2. 요서압록강과 혼동했다. 3. 알 수 없다. 이렇게 대충 나눠보도록함.


일단 두개의 주제로 글을 쓸거라서 그분이 번역한 대명일통지를 두 개로 나누어보겠음.


1. 대명일통지에 나오는 거리분석

東西二千里 南北四千里

동서이천리 남북사천리 그 국토의 크기가 동서 이천리, 남북 사천리이다

自國城

자국성 국성(수도, 즉 한양)으로부터

至京師 三千五百里

지경사 삼천오백리 경사(북경)까지 삼천오백리

至南京 四千里

지남경 사천리 남경까지 사천리이다

在國城西北一千四百五十里

재국성서북일천사백오십리 국성(한양)에서 서북쪽으로 일천사백오십리에 있다

 

2. 대명일통지의 압록수 모양이나 기타 등등

原出鞨靺之長白山

원출갈말지장백산 갈말(말갈)의 장백산에서 흘러나온다

水色如鴨頭故名

수색여압두고명 물빛이 오리의 머리빛과 같음에서 옛 이름으로 삼은 것이다

西南流與鹽難水合南入於海

서남류여염난수합납입어해 서남쪽으로 흘러 염난수와 만나(합하여) 남쪽으로 바다에() 들어간다

闊三百步

활삼백보 폭이 삼백보이다

朝鮮特爲天塹

조선특위천참 조선은 이를 특히 천혜의 참으로 삼는다

 

순서는 2번을 먼저 하도록 하겠음. 1번은 너무 길어서

일단 여기서 가장핵심이 되는 문장은 이문장임.


西南流與鹽難水合南入於海

서남류여염난수합납입어해 서남쪽으로 흘러 염난수와 만나(합하여) 남쪽으로 바다에() 들어간다

그분의 글에서 가져왔는데 이해석을 봤을 때 의아함을 느낌.

나또한 원전을 배운 사람인데

영어로 비유하자면 보통 합은 타동사 비슷하게 쓰이니 뒤에 목적어에 해당하는 내용이 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물론 아닌경우도 많기 때문에 확신할순없었음. 동사 두개를 반복하는 경우도있으니 합의 대상이 염난수일수도있는데 내가 해석해왔던 문장과 구조가 조금 다른듯한데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고 또 의 경우도 목적지가 앞쪽에있음. 물론 의 뜻 자체가 영어로 치면 자동사에 가깝긴하지만 확신할수없었기에 언급하지않았음)


西南流 與鹽難水 合南 入於海

즉 본인의 해석은 : 서남쪽으로 흘러 염난수와 더불어 남쪽(혹은 염난수 남쪽과)에서 합해 바다로 들어간다.

-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거임. 물론 원글자처럼 해석도 확실히 틀렸다고 말하진 못했음. 댓글 찾아보면 내가 상대방 해석 맞다고 인정한거 있을거임.

만약 이렇게되면 이 합치는 부분이 남쪽인지 혹은 염난수남쪽인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마자수는 압록, 염난수는 동가강이 될 수도 있는것임.

그런데 원전 수업들은지 3년쯤 되었고 본인의 실력을 믿지 못하기에 글은 쓰지않고 어제 원전학교수님을 직접 찾아감.(역사학과 관계는 없는분으로 60대에 수십년동안 원전해석하신분)

편견을 없애기 위해 내 의견이나 배경지식은 말하지 않고 그냥 해석만해달라고함.

교수님왈 : 기본적으로 아무지식 없는 상태에선 西南流 與鹽難水 合南 入於海 이렇게 띄어 읽는게 맞으니 정확하게 해석하면.

 서남쪽으로 흘러 염난수와 더불어 남쪽에서 합해 바다로 들어간다.

: 1. 그런데 西南流 與鹽難水合 南入於海 이렇게 읽을수도 있지 않나요?

2. 염난수의 남쪽에서 만났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않나요?


 교수님 : 1. 만약 그렇게 쓰고 싶다면 西南流 與鹽難水 南入於海 혹은

 西南流 鹽難水 南入於海이렇게 쓰는게 맞음.

물론 사람별로 문체가 다르고 한문을 쓰는 방식이 다르기에 합이라는 글자가 도치되어 맨 마지막에 쓸수도 있긴한데 보통 그렇게 쓰는 경우는 일반적인 것은 아님.

아무튼 문장만 딱봤을때로는 위의 해석처럼된다고함.

그리고 언제 만들어진 문장이냐고 물어보셨는데 명나라라고 대답하니까 더말씀은 없으심.

2. 그것까진 알 수 없다. 염난수가 동서 북 어디서 흘러왔는지는 모르겠고 만난것만 남쪽이다.

(서로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설명함)


한문해석과는 별개로 나중에 자신의 해석도 내놓으셨는데

물론 자연의 이치가 보통 물은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르기에 남쪽에서 만났으면 남쪽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지만 결과적으로 이문장만으로 정확히 알수는 없다고하심.

+ 오백년전이라면 물의 흐름이 바뀌었을 가능성도 언급(황하와 어떤 이야기였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음)

아무튼 이문장만 보고서 (이게 요하라느니 압록강이라하느니) 지형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

 

그렇다면 이제 실제 지형을 살펴봐야하는데

요수압록.jpg
요하2.jpg

압록강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요수랑 압록 둘다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남쪽으로 바다로 들어가고 

딱히 남서쪽이다 남쪽이다 단언할 근거는 없음.

(요수의 경우 염난수로 추정할수 있는 강은 3개가 있는데 어느쪽도 이렇다 대답하기 어려움. 그나마 제일 아래에서 두개의 강이 만나긴 하는데 이 경우 남서쪽보다는 서쪽으로 흐르다가 서쪽에서 합해 남쪽으로 들어가며 전체적으로 압록강과 비교해서도 크게 다를바없음)

물론 그 밑에있는 혼하일수도 있긴한데 장백산이 어딘지 혹은 심양의 위치나 철령의 위치상 아니라고 생각했음.

 참고로 말하자면 압록강 또한 바다에 닿을 때 부근은 순수하게 남쪽으로 바다로 들어감 물론 어느게 좀더 많이 남쪽으로 들어가는지에 대한 여지는있겠지만 요수쪽이 남쪽으로 더 많이 흐르다가 들어간다고 하기엔 불확실한것임.

압록강.jpg

 

가능성은 딱 하나인데 이 문장이 대명일통지 이전에 다른 책에서 사용된 문장이고, 압록강이 다른곳에서 변화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이사람이 혼동해서 잘못썼구나라고 생각할수있겠지만 그것은 다른책을 살펴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내용임으로 생략하겠음.

(찾아보니까 삼국사기에 염난수라는 이름이 나오긴함)

일단 이문장은 여기까지하고 이제 나머지문장을 살펴봤을 때.


 原出鞨靺之長白山

원출갈말지장백산 갈말(말갈)의 장백산에서 흘러나온다

말갈의 장백산은 물론 여러 가지 설이 있음. 원글자가 어느 산을 장백산으로 비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명일통지의 장백산이 백두산이 아니라는 보장은 없음. 물론 고려시대에는 장백산이 다른 산이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조선때는 장백산은 백두산임.

즉 이문장으로도 알수있는 것은 하나도 없는것임.

 

水色如鴨頭故名

수색여압두고명 물빛이 오리의 머리빛과 같음에서 옛 이름으로 삼은 것이다

여기서 두가지 설이있는데

여기서 은 맑다는 뜻이라고 해석하던데 나는 모르겠지만 내륙을 관통하는 요하보다는 압록강이 조금더 맑은걸로알고있음(예전에 탁하다고 해석한사람도 본것 같은데 난 몰라서 그러니 아는분은 댓글 부탁드림)

 

闊三百步

활삼백보 폭이 삼백보이다

딱히 이문장으로 뭘 알 수 있는지 모르겠음. 현재기준으로는 압록강이 요수보다 폭이 넓어보이는데 옛날에는 요수가 폭이 엄청 넓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있음.


朝鮮特爲天塹

조선특위천참 조선은 이를 특히 천혜의 참으로 삼는다

조선이 천혜의 참으로 삼는다면 빼도박도 못하는 현 압록강. 조선의 압록강이 요하라고 믿는사람 빼면 전부 현 압록강을 떠올릴거임.

(조선압록 요하설을 믿는 사람은 봉황성이나 책문 역시 요서 너머 어디에서 찾아야할것임.)


위에서 5가지 문장을 찾아봤는데 전체적으로 압록을 요하로 비정되야하는 이유는 하나도없고 반대로 압록강이 현압록강이라는 문장은 하나있음.


1차결론 : 삼국사기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 마자수가 요수인지 압록강인지 헷갈릴 수 없고 그냥 조선의 압록강이구나 생각할 수 밖에 없음.

나머지 거리계산은 다음글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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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7-11-03 21:31
   
水色如鴨頭故名 수색여압두고명 ㅡ 물빛이 오리의 머리빛과 같음에서 옛 이름으로 삼은 것이다
=> 청둥오리 숫놈의 짙은 녹색머리, 암놈의 갈색머리 두가지 색상중에 숫놈 머리색일듯...
     
Marauder 17-11-03 21:41
   
블로그에서 보니까 숫놈이 녹색. 즉 청이니 맑다라는것을 의미함으로 요수다라고 결론내린분이 있더라구요. 근데 전 요수가 맑은지 압록이맑은지 과거는 물론이고 현재도 몰라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도배시러 17-11-03 21:47
   
투명한 머리통을 가진 오리를 본적이 없어서 패쓰~
도배시러 17-11-03 21:34
   
큰 강을 도구없이 건너가는법
강폭이 넓으면 상류쪽으로 올라가서 강폭이 좁은 곳으로 건너가는 방법과 겨울에 얼음이 될때까지 기다리는 방법
강폭이 너무 넓다면 상류가 먼것이고 강폭이 좁다면 상류는 가깝다.
     
Marauder 17-11-03 21:43
   
300보라면 넓다는 의미같은데... 하류라는 의미 맞죠? 과거 도량형은 모르겠는데 현재도량형기준으로는 500미터정도 되는거같네요.
감방친구 17-11-03 21:42
   
이보세요
내가 화를 낸 이유는
ㅡ 님이 말하는 게 똑똑치 못해서. 말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ㅡ 댓글을 여러차례 썼다 지워서 긴 답댓글을 계속 날려 먹게 한 것. 힘들여 답댓글을 달면 원댓글은 사라져서 없으니 내 답댓글은 홀랑 날아갔는데 또 다른 질문댓글이 등장. 이 짓을 그 게시글에서만 연속 세 번을 거의 30 분 넘게 계속함. 이런 화딱지 나는 일이 님과 전에도 여러 번 있었음
ㅡ 또 님은 예전부터 질문에 성의껏 답을 해주면 늘 피드백이 없이 쌩~ 하기 일쑤였고
ㅡ 그날 일 있기 바로 전에는 어쩐 일로 장문의 쪽지를 다 보내서 부탁 겸 질문을 하길래 나는 쪽지를 보낼 수 없어서 한두 시간도 아니고 수 시간을, 한 게시글도 아니고 무려 세 개의 게시글을 댁의 쪽지에 대한 답을 삼아서 게시를 했음에도 답댓글은 커녕 쪽지로도 잘 봤다거나 답변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지를 못함. 이게 무슨 경우요?
ㅡ 어떨 때는 명쾌하게 글을 쓰는 듯 한데 대개는 댓글로 꽁알꽁알 하듯이 말을 하는 일이 다반사.
ㅡ 사과를 하는 것도 구질구질하게

ㅡ 이보시오. 댁이 전에 댁을 소개하기를 대학생 신분이고 역사에 관심이 많으며 자료를 정리하는 블로그류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한 것을 기억하오.

ㅡ 댁의 가장 큰 문제는 얌체라는 거고 두 번째는 꽁알거리듯이 분명치 못하게 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오
ㅡ 이런 태도는 어디서곤 환영 받지 못 합니다.
ㅡ 더구나 나는 글쓰기를 가르치는 글선생입니다.

대명일통지의 관련 문장 해석은 댁의 해석도 일리가 있소
ㅡ "더불어 남쪽에서 합하여 바다로 들어간다"라는 댁의 해석이 일리가 있고 내 급해석보다 더 타당해 보이오

허나 대명일통지 관련 게시글은
ㅡ 이 사서가 많이 거론되길래 원문을 직접 찾아 보고 싶었고
ㅡ 찾은 김에 다른 사람들 해석보다는 부족하지만 내가 직접 해석해 보고 싶었고
ㅡ 해석을 해보니 그 내용이 거리도 강의 형상도 이상하여
ㅡ 원문과 해석과 의문점을 구분하여 게시를 한 것이고
ㅡ 그 아래에서 여러 유저들과 댓글로 의견을 나누고자 한 것이고
ㅡ 또 이러한 이유가 그 글 내용에 분명한데

댁이
ㅡ 질문 댓글을 이상하게 달아서 답댓글을 성의껏 달기를 허탕친 게 거듭 세 번. 똥개 훈련
ㅡ 아예 내가 직접 부연 댓글을 달았는데도 여전히 뭐라고 하는지 이해 못할 꽁알 댓글


대명일통지의 기록은
고구려 시대부터 압록/안민/마자수 기록이
지금의 요하를 가리키는 내용에서
고려시대를 거치며 마침내 여말선초 이후에는 지금의 압록강으로 굳어진 바

염난수를 압록강이라고도 했다가
동가강이라고도 하며 정설이 된 것인데

지금의 동가강을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강이 지금의 압록강과 만나서 남쪽으로 바다로/남쪽에서 만나 바다로 들어갑니까?

동가강은 압록강을 형성하는 지류지
ㅡ 더불어 흐르다가 남쪽에서 합하는 것도
ㅡ 더불어 남쪽에서 합하여 바다로 들어가는 것도
맞아 떨어지지가 않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압록강 폭이 삼백보로 명나라 척도로 근 600미터인데 실제와 맞지가 않잖아요

하니 대명일통지가 쓰여진 당시의 압록강은 지금의 압록강이 맞으나 대명일통지의 정보내용은 예전부터 내려온 정보를 크게 고치지 않고 쓴 것으로 보인다는 말입니다
     
Marauder 17-11-03 21:50
   
일단 글쓰기 태도에서 그전에 잘못은 모르겠지만 제가 잘못한걸 인정해서 난 시종일관 저자세로 나갔고 사과도했습니다. 다른 분과 말다툼할땐 절대 그렇게 저자세로 나간적없죠. 그런데 처음 글까진 상관없는데 나머지 글은 굉장한 무례함이 풍기더군요.
사실 그냥 화해하고싶어서 저자세로 나갔지 글쓰면서 그정도로 저자세로 나간적 한번도 없습니다. 지금 말보니까 고의적으로 무시했다기보다는 이해 잘못한한게 사실인거같은데... 그 어줍잖은 말들 대부분이 대부분 변명으로 사과의 제스쳐였습니다. 그나마 나중에는 약간 격하게 나간겁니다.
블로그는 만든다고는 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만들지 않았고 큰 그림이 있기 때문이고 그 그림에서 감방친구님과 동참하고싶었습니다. 본인이 블로그를 만든다면 그것도 좋겠지만 그걸 안하실듯해서 제가만들려다가 결국 바빠서 만들다 말았습니다.

그리고 내 질문글이 내가보기에도 성의가없어보여서 다시 수정한게 여러번이고 그게 문제가되었다는걸 안건 어제가 전부입니다. 그래서 그부분은 사과도 했구요.
          
감방친구 17-11-03 21:54
   
잘 알겠구요 근 20 년 글쓰기를 지도한 사람이자 실제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말을 하자면

님의 그런 화법은 전혀 님에게 득이 안 됩니다

나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계획을 십수 년 전부터 가지고 있습니다

먹고 살기 바빠서 미루고 미루다 이리 됐지만
               
Marauder 17-11-03 21:57
   
득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타고났으니 별수없죠. 제가 글을 자주 수정하는 이유입니다. 처음읽었을땐 괜찮아보였는데 다시읽어보니까 좀아닌거같아서 같은내용을 세세하게 바꾸는데 잘못쓴 글로 꼬투리잡히기 싫어서 지우거나 할때 님이 댓글다신거같네요.
          
감방친구 17-11-03 21:58
   
사과도 했구요.

ㅡ 이런 식의 말로는 상대를 더 언짢게 할 뿐입니다

그리고 나한테만 저자세다? 그래서 본인이 성의를 보인거다?
그건 댁 사정이고, 댁만 아는 것이죠
무슨 여중생 말싸움 하십니까?

사과하거나 정정할 때는 태도가 깔끔해야 합니다

촐라캔님 보세요
식빠 어그로처럼 보여도 할 때는 깨끗하게 합디다
               
Marauder 17-11-03 22:07
   
그건 1번과 2번이 다르니까요. 그부분이 미안하다고 해서 다른부분까지 이야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없잖습니까. 애초에 다른 문제로 이야기하고있었는데 갑자기 그 부분을 알게되었다고 갑자기 모든 논의가 종료된다면 그것이야 말로 초등학생식 말다툼이죠.
그리고 그걸 알기 때문에 계속 저자세로 나간겁니다. 감방친구님이 그 전부터 절 얌체로 본다는건 이젠 알았지만 그렇다고하더라도 무례하게 대한게 정당화된다던지하는건 아니잖습니다. 사과도 안하셨구요.
                    
감방친구 17-11-03 22:10
   
그건 저자세가 아니라 꽁알꽁알 대는 걸로 보이니 참고 하세요
                         
Marauder 17-11-03 22:17
   
저자세로 나갔다는건 욕설이나 공격적 어투, 모욕적인 언사를 하지않았다는거지
저자세자체가 두서없는글을 뜻하는건 아니었습니다.
     
Marauder 17-11-03 21:52
   
일단 큰그림속에서 재야사학쪽이 잘됬으면 좋겠는데 정리가되어있지않아서 한계가있다는것을 느꼈고 일단 뭉쳐서 교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님과 협업을 제시할까하다가 블로그 정리쪽으로만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한 글의 요지자체가 애초에 화해하려고 쓴 변명 + 내가보기엔 이부분은 잘못된거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내용이었던겁니다. 그전부터 화가났는지는 나는 몰랐으니까 갑자기 그런식으로 말하면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죠.
          
감방친구 17-11-03 22:02
   
잘 알겠습니다
이 일은 여기에서 끝냅시다
               
Marauder 17-11-03 22:17
   
뭐 저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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