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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2 13:19
[기타]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 관련 다큐를 보고 느낀 점
 글쓴이 : 화톳불
조회 : 985  

한반도가 지리적으로 무역을 하기에 상당히 매력적이지 않나요? 조선이 상업을 천시하지만 않았어도 굉장히 부유한 나라가 됐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당대 조선보다 인구도 적고 영토도 조그마던 나라들이 저렇게 잘나갔는데 조선이야 백성들이 괜찮은 수준으로 밥이야 잘 먹고 잘 살았겠지만 밥 잘 먹는 게 다는 아니잖아요. 상업을 천시했던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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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라스 17-11-02 13:57
   
고조선은 위만 이후에 한왕조와 진국을 사이에 두고 중계무역을 해 이익을 벌어들였었죠.
이런 중계무역은 조선시대까지 이어진걸로 압니다.
일본에게 고려인삼을 시세의 7배로 팔아넘기죠. 중국에서 들여 온 중화문물과 금은보화 비단 역시 일본에게 뻥튀기해서 팔아넘겼죠. 다이묘들은 백성의 고혈로 거둬들인 막대한 자금을 중국과 조선의 사치품을 사는 데에 대부분을 쏟아부었구요.
고려인삼이 당대 조선의 반도체와 같은 격으로 한반도 대표 특산물이라지요.
     
촐라롱콘 17-11-02 14:41
   
일본에게 조선인삼을 7배의 시세로 팔아넘긴 것이 아니라....
조선 한양에서의 평균 시세에 비해 일본 에도에서의 평균 시세가 7배 가량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17~18세기 일본에서 조선인삼 자체가 귀한 존재였기 때문에....
일본인들과 거래하는 조선의 최종유통단계인 동래상인들 단계에서부터 이미 비싼 가격으로
넘겼을수는 있지만... 에도에서의 최종시세는 초량왜관 또는 대마도상인들을 시작으로 한

(초량왜관에서의 합법적무역이건, 대마도또는 초량왜관 주변 부산일대에서의 밀무역이건간에
이에 관여한 일본인들은 대마도인들이 대부분이고, 조선인들은 동래상인 또는 왜학역관들이
대부분입니다)

일본내에서의 여러 유통단계를 거쳐 시세가 부풀려진 결과물이기 때문에....

에도에서 조선의 7배 시세에 판매되었다고 해도, 조선이 가져가는 수익은 그에는 훨씬
못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방친구 17-11-02 14:43
   
그렇죠
저도 인삼무역으로 재미본 건 일본놈들이라 알고 있습니다
Marauder 17-11-02 17:31
   
네덜란드는 러시아와 지중해를 아우르는 해안거점중 하나로 당시 유럽의 삼대무역지라고 볼 수 있는 제노바와 세비아, 그리고 영국해협 셋 중 하나인 영국해협 바로 근처라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있었죠.
물론 말라카해협이나 세비아같은곳에 비해서는 덜하겠지만 동아시아로 비교하자면 광동성의 홍콩이나 마카오 정도에 준하는 지리적 이점이라 우리나라랑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한반도는 근처에 국가라고는 중국과 우리나라 일본뿐인지라 물론 세 국가의 국력을 생각한다면 교역량은 나쁘진않지만 매우 좋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NightEast 17-11-03 00:06
   
상당히 상황이 다르다고 보는데요

일단 우리가 중계무역지로 쩔려면 내수력도 좋아야하고 주변에 큰 시장이 있어야죠

그렇다면 주변에 어느정도 규모되고 체계잡히고 문명화된 국가들이나 대도시들이 유럽처럼 따박따박 붙어있어야합니다. 근대요? 전혀 아니죠.. 중국요? 일본요?

거기로 물건 유통하려면 인천, 부산에 입항한다 해도 북한지역 산악길과 만주일대 삥 돌아서 가야하는데 그게 수지가 맞나요? 길이 잘 닦여있는것도 아니구요.. 뭐하로 한반도 거쳐서 갑니까;; 그냥 바로 중국해안으로 가면 되는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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