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10-24 07:39
[한국사] 단군신화(3)
 글쓴이 : 공무도하
조회 : 866  



이제 웅녀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단군신화는 민족형성신화가 아니다.

단군신화는 천부의 이치를 수행하는 수행의 원리를 신화적으로 남겨놓은 것이다.


단군신화는

태백산정 신단수하까지 어떻게 올라가야하는가 하는 그 방법과

태백산정 신단수하에서 환웅을 만날 수 있는 방법까지 대략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단군신화는 천부의 이치 수행 신화이다.



여러분들도 천상의 여인인 웅녀를 만나 볼 수 있다.

혹은 웅녀가 될 수도 있다.




단군신화를 보면

호랑이와 곰이 한 동굴에서 같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는 호랑이 부족과 곰 부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안에서의 양(陽)과 음(陰)을 말하는 것이다.



환웅이 호랑이와 곰에게 준 마늘과 쑥은 수행의 방법을 말하는 것으로

마늘은 정(精)을 보하는 음식이요 쑥은 기(氣)를 맑게 하는 음식이니

이것은 우리 몸안의 양(陽)과 음(陰)을 다스리는 방법을 말한다.


중용을 보면

인심유위하고 도심유미하니 유정유일이라야 윤집궐중하라 라는 말이 있다.


윤집궐중하기 위해서는 유정유일(惟精惟一)하라는 것인데

이는 양은 정밀함으로 다스리고 음은 한결같음으로 다스리라는 뜻이다.


삼일신고에서의 수행법으로는 지감(止感), 조식(調息), 금촉(禁觸)이 있다.


양을 정밀함으로 다스리라는 것은 금촉에 해당함이요

음을 한결같이 하라는 것은 조식을 의미함이다.


마늘을 먹으라는 것은 정(精)을 키우라는 것으로 금촉에 해당하는 것이요

쑥을 먹으라는 것은 기(氣)를 맑게 하라는 것으로 조식에 해당한다.


백일간 해를 보지 말라는 것은 지감에 해당한다.



"나는 세상의 번잡함을 모두 물리치고 조용히 앉아 정을 기를 뿐이다."



위의 문장이 지감, 조식, 금촉을 그대로 말해주는 것이고

단군신화에서의 마늘과 쑥과 햇볕을 금하는 것 역시 지감, 조식, 금촉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곰은 웅녀로 변하였으나 호랑이는 참지못하였다.



예수나 석가모니의 수행과정을 보면

깨달음을 얻기 직전에 마귀의 마지막 시험이라하여 아름다운 여인이 등장하는데 이 아름다운 여인이 웅녀이다.


웅녀가 등장하는 것은 주천화후를 일으키기 위함이다.


단전(丹田)이란 단이 자라나는 밭인데

이 단전에 뿌려지는 단의 씨앗이 정(精)이다.


정(精)을 밖으로 통하게 되면 순리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요

정(精)을 안으로 통하게 되면 역리로서의 삶을 가게 되는 것이다.


이 정(精)을 안으로 통하게 해주기 위하여

즉 주천화후를 일으키기 위하여 태음(太陰) 또는 웅녀가 등장하는 것이므로 이 아름다운 여인은 물리쳐야 할 대상이 아닌것이다.


주천화후가 일어나게되면

온몸에 뜨거운 열기가 퍼지고 온몸이 땀에 촉촉히 젖게 되는데 이는 양의 씨앗이 단전에 뿌려졌기 때문이다.


단군신화에서는 이 과정을 삼칠일정도로 보고 있다.



이 과정을 마치면 홍단과 청단이 형성되었다는 것이고

홍단과 청단을 궁궁을을하게 되면 진단을 얻기 위하여 태백산정 신단수하인 십승지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진단은 신(神)이 직접부여하는 것이므로

이에 웅녀로 표현되는 이가 신단수아래에서 간절히 환웅과 하나되기를 원하였고

이에 환웅이 응하여 강재이뇌함으로써 진단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 단군신화이다.


진단을 얻었다는 것은 신선계에 들어섯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이때부터 소위말하는 실질적인 능력을 얻게 된다.


단군신화에서는 진단을 얻기까지의 기간을 백일 정도로 보고 있다.


이렇게 진단을 얻는 과정을 압축해서 설명하고 있는 것이 단군신화이며

진단을 얻은 이가 다스렸던 나라가 단군조선이다.





중국은 이러한 천부의 이치를 소멸시키려 하였다.



주 문왕은 단군의 후손이 세운 은나라를 멸하고 왕위의 정통성을 인정받기 위하여 은나라의 왕족인 기자를 조선의 왕에 봉한 후 기자로 부터 홍범구주를 받게 되는데 이때 문왕이 인정받고자 했던 왕위의 정통성 이라는 것은 강대국으로부터 왕위를 인정받는 사대주의와 같은 것이 아니고 하늘로부터 왕위의 정통성을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후에

진시황이 등장하여 이러한 천부의 이치를 모두 배척하고 스스로 시황제라 칭하며 분서갱유를 행하는데 이는 천부의 이치를 소멸시키려 함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자신이 죽음에 이르렀을 때에는 신선의 나라에서 단약인 불로초를 구하고자 하였는데 그 신선의 나라 또한 단군조선이다.


진시황시대에 "구왕의아"라는 상형문자가 세겨져 있는 기와들이 발견되었는데

"구"자는 온누리를 의미하고 "아"자는 주재주 아자가 그대로 새겨져있다.


"구왕의아"는

"온누리의 왕은 마땅히 주재주 아"이시다 라는 뜻을 가진다.


진시황의 천부의 이치를 소멸하고자한 분서갱유에 반발한 이들이 은밀히 기와장에 세겨 넣은 것으로 보여진다.




단군조선의 시대가 열렸다는 것은

대순환속에서 시기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갔다는 것이며

이는 신성(神性)이 주도하던 시대에서 인성(人性)이 주도하는 시대로 넘어 갔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간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것이다.


이치가 소멸되는 것도 이치에 따른다.


인간의 시대인 여름의 시기는 성장의 시기인데 이 시기에 진리가 펼쳐지게 되면 여름의 속성인 분열과 성장을 저해하게 되므로 충분한 분열 성장을 위하여 이치에 따라 이치가 소멸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의 시기는

대순환 속에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이고 이 시대는 수렴의 시대이므로 진인의 시대라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다시 천부의 이치가 펼쳐질 것이다.




일본은 이러한 천부의 이치의 종주자리를 자신들이 차지하려 하였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이치를 어렴풋이라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아마도 이스라엘은 한반도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이상으로 단군신화의 해석을 마치고자 한다.



한가지 염려스러운 것은

깨달음에는 지(知)와 각(覺)이 있다.


지(知)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각(覺)을 이룰수가 없다.




수 많은 진인들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7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435
3235 [기타] 가쓰라-테프트 밀약1(밀약의 국제법적 정의) (2) history2 03-27 1354
3234 [한국사] 한국역사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역사1 (3) history2 04-15 1354
3233 [한국사] 중국 래이來夷 족은 어느나라 쪽 사람인가요??? (9) 갓등 03-06 1354
3232 [한국사] 자삭 (8) 아름드리99 02-23 1353
3231 [한국사] 원효 '판비량론' 잃어버린 조각 일본서 또 나… (2) 설설설설설 06-26 1353
3230 [기타] 고구려 기병의 무기와 기병전술 관심병자 07-16 1353
3229 [한국사] 단군의 후손으로 역사를 다시 써야하지 않을까요 (17) 솔루나 08-11 1353
3228 [한국사] 중국인들의 기자의 위키 백과 서술의 문제점 (7) 고이왕 09-25 1353
3227 [한국사] 잘몰랐던 사실 / 선조 임진왜란 대비를 철저히 했다 (3) 러키가이 04-12 1353
3226 [한국사] 동양대 김운회교수님 말씀 요약 스리랑 06-05 1352
3225 [기타] 정말 어이없고 심각한게 (8) 인류제국 11-09 1352
3224 [중국] 중국기록에 영가의 난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5) 뉴딩턴 10-18 1352
3223 [한국사] 다시 모습을드러내는 국내최대의 고인돌.jpg 소유자™ 05-24 1352
3222 [한국사] 고대 새를 신성시 했던 한반도인들 (유물 포함) (2) 예왕지인 06-29 1352
3221 [세계사] 일본도vs 조선 환도에 대해서 알아보자 (4) yj12 08-02 1352
3220 [중국] 역대 중국 왕조들에 대한 이해 - 소중국 왕조, 대중국… (2) 사랑하며 11-03 1352
3219 [기타] 일본의 민주주의는 원폭과 함께 떨어진 것이죠. 할움 03-28 1351
3218 [기타] 2016년 제1회 동북아역사재단 상고사 토론회 두부국 04-23 1351
3217 [한국사] [FACT] 역사유튜버 글림킴, 규원사화 원문 번역문 아비바스 11-29 1351
3216 [다문화] 다문화쟁이들은 하나같이 다 똑같다 ㅋㅋㅋ (2) 한비 02-07 1350
3215 [한국사] 인천에 남은 일제 육군 조병창 ㅡ 역사 박물관으로 (2) mymiky 12-09 1350
3214 [기타] 이등박문이 지한파면 안중근은 매국노요? (1) 유르냐라자 07-23 1349
3213 [기타] 동북아시아의리더 제 2편 (1) 정의사회 10-23 1349
3212 [한국사] 금관가야 추정 왕궁지서 대형 건물지군·의례용 유물… (4) 레스토랑스 11-21 1349
3211 [한국사] 마크 바잉턴 보스톤 대학에서 한국 유사역사학에 대… (3) 고이왕 03-18 1349
3210 [기타] 압록강-마자수-염난수 (2) 관심병자 06-09 1349
3209 [한국사] 삼국사기 초기기록불신론과 삼국지 위서 동이전 (2) 감방친구 01-09 1349
 <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