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劍車)
고려시대 공성무기 검거(劍車)를 재현한 것입니다. 검거는 우리 나라에서 발명한 고대 수레장비입니다. 무수하고 날카로운 검들이 적 방향으로 박혀 있는 형태를 띱니다. 공성용이 아니라 수많은 기마병들과 병사들이 대형을 이루며 싸우는 평원 전투에서 사용됩니다. 따라서 우리 조상들이 북방을 지배하던 고구려 때 사용된 것으로 봅니다.
누거(樓車)
고려시대 공성무기 누거(樓車)를 재현한 것입니다. ′대우포′를 개발한 박서가 발명한 공성용 병기로 다락방처럼 생긴 망루를 세워 그곳에 사다리를 장착해 병사들이 올라간 뒤, 지상의 병사들이 뒤에서 밀거나 끌면 바퀴로 성까지 굴러갑니다.
당거(撞車)
고려시대 공성무기 당거(撞車)를 재현한 것입니다. 당거의 용도는 하나입니다. 무조건 적의 성문을 부수는 것이죠. 당거는 바퀴가 달려 있어서 병사들의 힘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아주 편리합니다. 무거운 통나무를 굳이 힘들여 들지 않아도 됩니다.
선풍포(旋風砲)
고려시대 공성무기 선풍포(旋風砲)를 재현한 것입니다. 선풍포는 다른 포와 마찬가지로 손으로 예색(曳索: 당기는 줄)을 당겨서 돌을 던지는 투석기인데, 가장 큰 특징은 기둥을 회전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어떤 방향으로도 사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전호거(塡壕車)
고려시대 공성무기 전호거(塡壕車)를 재현한 것입니다. 이 병기는 송 (960~1126년) 때 사용된 것입니다. 전호거는 성 주위를 빙 둘러싸는 해자를 메울 때 사용하는 장갑차이다. 그림처럼 앞면만 방패로 막게 되어 있는 것과 전체를 가죽으로 덮은 훨씬 큰 형태가 있다.
* '車'는 '거'와 '차', 이렇게 두 가지로 발음할 수 있기 때문에 '거' 대신에 '차'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예) 검차, 누차, 당차, 전호차 등
* 출처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