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8-26 11:12
[기타] 황족 흥영군 이우왕자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1,213  

이우가 서울에 있을때 하루는 전라도의 농민들이 달려와 호소 했다.

그들이 흥영군 이우왕자에게 호소한 것은 일본군이 호남평야의 곡창지대에

작전도로를 내면서 땅을 가로채면서도 보상을 안해준다는 것이다.이에 이우는

"내가 해결하겠다"면서 즉각 서울 용산의 일본군사령부로 달려갔다.

그리고 흥영군 이우왕자는 당시 도로담당을 담당하던 일본군장군을 만나 공사를

취소하라고 요청하였으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하자 즉시 권총을 빼내어 장군의

머리에 겨누며 " 황족이며 공작인 나는 너하나 죽여도 감옥에 가지 않는다.즉시

죽여주마"라고 소리쳤다는 것이다.이러한 흥영군 이우왕자 덕분에 곧 농민들의

청원은 이루어졌고 이우는 상관에 대한 항명에도 불구하고 무사했다.

 

흥영군 이우

(의친왕의 차남 이우)

1912년 출생 - 1945년 사망

독립운동에 가담했으며 일본에 매우 적대적이었다.

아버지 의친왕의 기개를 닮았으며 총명하고 수려한 외모에 왕족으로서의 위엄이

있었다.

흥영군은 조선인에게는 따뜻하고 너그러웠으나 일본인에게는 사납고 냉정하였고

"호랑이 같은 조선 왕족의 핵심"으로 불리며 일본의 감시,경계 대상이었다.

 

흥영군 이우왕자

일본이 일본 왕족과 강제로 결혼시켜려 하자,이우 왕자는

"일본인과 결혼할 수 없다"며 버텼다.

독립운동가 유동렬의 딸과 정혼했지만 결국 일제의 반대로 박영효의 손녀

박찬주와 결혼을 했다고 한다.

일본인과 결혼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고종은"황실의 기상을 드높였다"며 크게 친찬했다고 한다.

 

왜구들 사이에서도 빛이나는 이우왕자

일본 육군사관학교 생도 시절 그는 일본인 급우들과 자주 마찰을 일으켜

일제의 요주 감시 대상이였다.

일본에서도 일본말이 아닌 조선말을 거의 사용하였으며

조선 출신 생도에게는 조선말로 크게 호령하였다고 한다.

 

술자리에서는 일본 총독부에 의해 금지곡으로 지정된 "황성 옛터"를 부르며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도 했다.

 

또한 일본군 정보 창모라는 직위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독립군에게 넘겨주는 등

독립군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정신적 지주로 활약했다고 한다.

 

왕자는 1940년 육군대학 54기를 졸업하는 것으로 군사 교육을 마쳤으며

1942년 소좌로 진급한 황족으로서 선봉에 서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정책에 따라

중국 산서성의 수도인 태원을 전출되었다.

 

이후 북지방면군 제 1사령부 정보참모로 근무하며 중좌까지 진급하였다.

왕자는 중국 태원에서의 근무 3년동안 독립운동을 준비한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일본이 이우왕자를 교육참모로 보직을 바꾸고

히로시마에 발령을 내버렸다.

이에 왕자는 이제껏 쌓아놓은 탑이 무너질까 걱정하여 운현궁으로 들어가

장장 6개월을 버티며 전출을 거부한다.

 

그러다 결국 설득 끝에 히로시마로 가게 되는데

왕자가 히로시마에 간 그날 원자폭탄이 투하되면서 부상을 입는다.

이우 왕자는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상태가 호전되는 듯 하였는데

그날 밤 갑작스레 상태가 악화되어 사망한다.

 

후에 왕자의 시신은 조용히 귀국하여 경기도 마석에 모셔졌다.

공교롭게도 그의 장례식날에 일왕이 마침내 항복선언을 하니

바로 그날이 8월 15일이며 왕자는 죽어서야 그토록 열망하였던 조국의 해방을 볼수 있었다.


http://blog.naver.com/moyumoyu/90142654259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780
2971 [세계사] 볼가강 동쪽 Bashkortostan 공화국 바시키르인 (Bashkir) 대… 하플로그룹 08-17 1305
2970 [중국] 중국이라는 이름을 남용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1) 갈루아 05-11 1304
2969 [기타] 역사교과서, 현대사보다 상고사ㆍ고대사가 더 걱정 (3) 두부국 02-01 1304
2968 [중국] 황하潢河(중국 중원 지역을 흐르는 황하黃河가 아님) (20) 백랑수 02-04 1304
2967 [한국사] 낙랑군 변천사와 평양성 (13) 흥무대왕a 08-02 1304
2966 [한국사] 친일명부와 뉴라이트의 역사왜곡 꼬꼼둥 03-24 1303
2965 [다문화] [인력부족/신부부족] 해결 할려면 차라리 외국인 여… (1) 화니군 02-08 1302
2964 [일본] 일본 여당, 소녀상 조기철거 촉구 내각에 요청키로 (1) 블루하와이 01-26 1302
2963 [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어렵나요? (5) 웋호홓 08-30 1302
2962 [기타] 실증사학? (2) 관심병자 10-09 1302
2961 [기타] 신라 불국사로 보는 조상들의 내진 공법 (1) 레스토랑스 11-15 1302
2960 [한국사] 새왕조를 거부한 고려 충절들의 최후2 [펌] 가난한서민 09-03 1302
2959 [한국사] 중국 파오차이에는 없는 세가지 ㅡ 김치와 어떻게 … (2) mymiky 02-04 1302
2958 [기타] 동북아역사재단은 동북공정의 논리를 제공하기 위한… 두부국 06-07 1301
2957 [한국사] 일본식민사관이 실증주의를 외치는 이유 (10) 환빠식민빠 06-07 1301
2956 [기타] 해동안홍기의 9한 (1) 관심병자 01-01 1301
2955 [한국사] 소위 대륙 고구려 및 삼국설에 인용되는 요사 지리지… (14) 고이왕 03-16 1301
2954 [북한] 김일성이 소련의 붉은군대시절 이력서. 드디어 공개. (1) 돌통 12-02 1301
2953 [중국] 중국의 문화재 왜곡을 보면 (5) 가난한서민 04-08 1301
2952 [한국사] 단군조선사 왜곡의 실체 (6) 스리랑 06-30 1301
2951 [한국사] ‘천년고도’ 경주 신라시대 다리 청나라식으로 복… (1) BTSv 11-07 1301
2950 [한국사] 고대 한국인, 예맥제국(濊貊帝國) (1) 아비바스 09-02 1301
2949 [기타] 5세단군 고두막 재위 22년(한단고기-북부여기 하) (3) 관심병자 07-28 1300
2948 [기타] 발해 대해서 추정인데 (2) 인류제국 10-31 1300
2947 [한국사] 중국의 역사 사기질 (7) 감방친구 11-09 1300
2946 [한국사] 고종 시절의 몸부림은 제국주의 흉내였는가? (15) 감방친구 02-21 1300
2945 [한국사] 부여사의 흐름과 위치와 부여의 계보 (1) 고구려거련 04-20 1300
 <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