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블로그의 책홍보 포스트글이군요. 포스트를 작성하신 분의 생각인지, 아니면 홍보하는 책의 저자만의 생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스파르타의 저출산 현상은 멸망으로 이르는 과정 중에 나타난 현상 중 하나이지, 이것이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의 일원 답게, 무장하여 싸울 수 있는 '시민'계급을 지독히도 구분지어 놓았고, 사회 체계가 극단적인 군국주의에 맞추어져 출생에서부터 성장과정에 이르기까지 지나친 통제를 강요하였으며, 영토국가 또는 민족국가와의 전쟁에서 요구된 대규모 소모전에 대응하지 못할만큼 경직된 정치, 문화 등...
다양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었는데. 글 자체가 매우 일부의 현상만을 확대해서 해석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현상과 현상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한 설명도 너무 가볍게 생략하고... 약간 아쉬운 글 또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