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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13 14:32
[한국사] 중화인민공화국 입장으로 보는 읍루(邑婁)의 위치..
 글쓴이 : 현조
조회 : 1,040  

 
▷ 읍루(邑婁)의 위치가 어디인가 검색해보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 이르기를 "본거지는 목단강(牧丹江)·두만강 유역에 이르는 지역이었다. "고 하였으며,
브리태니커가 이르기를 "문헌기록에 따르면 읍루는 남쪽으로는 창바이 산맥[長白山脈] 일대, 북쪽으로는 동류 쑹화강[松花江], 서쪽으로는 북류 쑹화 강, 동쪽으로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바다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했으며, 통일된 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산과 계곡 사이에 부족별로 흩어져 살았던 종족이다."라고 하였고,

위키백과가 이르기를 "후한에서 오호십육국 시대사이에 연해주와 그 부근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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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강단사학계의 통설대로라면 현 한반도(韓半島) 동북부 바깥에 위치하는 곳이라고 하였는데, 실상 기록 조차도 제대로 숙지 못하면서 읍루(邑婁)의 위치를 추정한 것뿐이지 않는가 반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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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요사(遼史)와 명일통지(明一統志) 및 근세 조선(朝鮮) 후기의 기록들의 내용대로 찾아보면 전혀 다른 곳에 위치해 있음을 상세히 나와 있으니, 이를 고증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의 입장으로서 어디에 위치하는가 따라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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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1 瀋陽,古挹婁國。漢置四郡,爲樂浪治所。
①-1 심양。고읍루국。한치사군。위낙랑치소。
①-2 魏,隋時屬高句麗。唐置瀋州,遼改爲興遼軍。
①-2 위,수시속고구려。당치심주,요개위흥료군。
①-3 明洪武初,置衛。天啓時,陷於淸,爲其都。
①-3 명홍무초,치위。전계시,함어청,위기도。
①-4 改衛爲奉天府。府有知府。
①-4 개위위봉천부。부유지부。
①-5 又置承德縣,縣有知縣。統而名之曰盛京。
①-5 우치승덕현,현유지현。통이명지왈성경。
▲ 김경선(金景善)의 연원직지(燕轅直指 : 근세 조선 후기) - 심양성기(瀋陽城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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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1 심양(瀋陽)은, 옛 읍루국(挹婁國)입니다. 한나라(漢) 때에 사군(四郡)을 두었고, 낙랑(樂浪)을 두었던 곳입니다.
▶ ①-2 위나라(魏)와, 수나라(隋) 당시 고구려(高句麗)에 속하였습니다. 당나라(唐) 당시 심주(瀋州)를 두었고, 요나라(遼) 당시 모두 흥료군(興遼軍)으로 두었습니다.
▶ ①-3 명나라(明)의 흥무(洪武 : 1369년부터) 초기에, 심양위(瀋陽衛)를 두었습니다. 천계(天啓 : 1620년 ~ 1627년) 시대에, 청나라(靑)에 함락당하였고, (심양은) 기도(其都 : 수도) 입니다.
▶ ①-4 모든 심양위(瀋陽衛)를 봉천부(奉天府)로 고쳤습니다. 봉천부(奉天府)에 지부(知府 : 부의 장관)가 있습니다.
▶ ①-5 또 승덕현(承德縣)을 두었다가, 승덕현(承德縣)에 지현(知縣 : 현의 장관)이 있습니다. 다스리는 곳의 이름을 말하길 성경(盛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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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1 瀋陽古肅愼挹婁之地。渤海大氏, 始置瀋州。
②-1 심양고숙신읍루지지。발해대씨, 시치심주。
②-2 漢曰樂浪郡。遼曰興遼軍。明曰瀋陽中衛。淸屬奉天府,亦曰盛京。
②-2 한왈낙랑군。요왈흥료군。명왈심양중위。청속봉천부,역왈성경。
▲ 박사호(朴思浩)의 심전고(心田稿 : 근세 조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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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1 심양(瀋陽)은 옛 숙신(肅愼) 및 읍루(挹婁)의 지역입니다. 발해(渤海)의 대씨(大氏)가, 처음으로 심주(瀋州)를 두었습니다.
▶ ②-2 한나라(漢) 당시 말하길 낙랑군(樂浪郡) 입니다. 요나라(遼) 당시 말하길 흥료군(興遼軍) 입니다. 명나라(明) 당시 말하길 심양중위(瀋陽中衛) 입니다. 청나라(淸)에 봉천부(奉天府)로 속하였다가, 또 말하길 성경(盛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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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1 一統志云,瀋陽衛。本挹婁國地,渤海置瀋州。遼改曰昭德。金改曰顯德,元改曰瀋陽路。
③-1 일통지운,심양위。본읍루국지,발해치심주。요개왈소덕。금개왈현덕,원개왈심양로。
③-2 盛京志云,古挹婁縣。本遼興州地。金改挹婁縣屬瀋州,謂挹婁故地也。今鐵嶺縣南懿路城也。
③-2 성경지운,고읍루현。본요흥주지。금개읍루현속심주,위읍루고지야。금철령현남의로성야。
▲ 류득공(柳得恭)의 발해고(渤海考 : 근세 조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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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1 대명일통지(大明一統志)가 이르길, 심양위(瀋陽衛) 입니다. 본디 읍루국(挹婁國)의 지역이고, 발해(渤海)가 심주(瀋州)를 두었습니다. 요나라(遼)가 고쳐 말하길 소덕(昭德) 입니다. 금나라(金)가 고쳐 말하길 현덕(顯德)이고, 원나라(元)가 고쳐 말하기를 심양로(瀋陽路) 입니다.
▶ ③-2 성경지(盛京志)가 이르기를, 옛 읍루현(挹婁縣) 입니다. 본디 요나라(遼)의 흥주(興州)지역 입니다. 금나라(金)가 읍루현(挹婁縣)을 심주(瀋州)에 속하여 고쳤고, 일러 읍루(挹婁)의 옛 땅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조선시대)에는 철령현(鐵嶺縣) 남쪽의 의로성(懿路城)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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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철령현(鐵嶺縣)은 심양(瀋陽 : 瀋州)에 속하는 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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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1 瀋州,昭德軍,中,節度。本挹婁國地。渤海建瀋州,故縣九,皆廢。
④-1 심주,소덕군,중,절도。본읍루국지。발해건심주,고현구,개폐。
④-2 太宗置興遼軍,後更名。初隸永興宮,後屬敦睦宮,兵事隸東京都部署司。
④-2 태종치흥료군,후개명。초례영흥궁,후속돈목궁,병사례동경도부서사。
④-3 統州一、縣二:
④-3 통주일、현이:
④-4 樂郊縣。太祖俘薊州三河民,建三河縣,後更名。
④-4 낙교현。태조부계주삼하민,건삼하현,후개명。
④-5 靈源縣。太祖俘薊州吏民,建漁陽縣,後更名。
④-5 령원현。태조부계주리민,건어양현,후개명。
▲ 요사(遼史) 38권(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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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④-1 심주(瀋州)는, 소덕군(昭德軍)이며, 중부(中府)이요, 절도사(節度使) 입니다. 본디 읍루국(挹婁國) 지역입니다. 발해(渤海)가 (읍루 지역에) 심주(瀋州)로 세웠고, 옛 9 현(縣)이며, 모두 폐하였습니다.
▶ ④-2 태종(太宗 : 耶律德光)이 흥료군(興遼軍)을 두었고, 이후 지명을 고쳤습니다. 초기부터 영흥궁(永興宮)에 예속하였으며, 이후 돈목궁(敦睦宮)에 속하였고, 병사는 동경동부서사(東京都部署司)에 예속하였습니다.
▶ ④-3 심주(瀋州) 하나에 ' 2현(縣)을 통괄하였습니다(바탕으로 두었습니다).
▶ ④-4 낙교현(樂郊縣) 입니다. 태조(太祖 : 耶律阿保機)는 계주(薊州)의 삼하(三河) 백성을 사로 잡고, 삼하현(三河縣)을 세웠으며, 이후에 지명을 고쳤습니다.
▶ ④-5 령원현(靈源縣) 입니다. 태조(太祖 :耶律阿保機)는 계주(薊州)의 관청 백성을 사로 잡고, 어양현(漁陽縣)을 세웠으며, 이후에 지명을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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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주(薊州)는 하북(河北) 지역의 어양(漁陽)과 삼하(三河)를 두는 지명인데, 본래 심주(瀋州) ' 심양(瀋陽)로 고쳐진 원래 지명이라고 합니다.
h1050__f9059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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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중화인민공화국의 입장으로 보자면, 현재 하북성(河北省) 안에 위치합니다.

북경(北京)의 동쪽 인근과 천진(天津) 북쪽 인근 사이에 있는 삼하현(三河縣)과 어양현(漁陽縣)으로서 심주(瀋州) ' 심양(瀋陽)이 위치한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산서성(山西省)과 하북성(河北省)에 흐르는 상건하(桑乾河 : 영정하의 상류)와 영정하(永定河 : 상건하의 하류)는 본디 대요수(大遼水)이요, 압록강(鴨綠江)이며, 대동강(大同江 : 산서 지역의 대동부에 따르는 강이름)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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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1 瀋陽中衞,在都司城北一百二十里。本挹婁國地。唐時'渤海置瀋州。
⑤-1 심양중위,재도사성북일백이십리。본읍루국지。당시'발해치심주。
⑤-2 遼置興遼軍,後改曰昭徳。金改為顯徳軍。元改為瀋陽路,治遼陽故城。本朝。
⑤-2 요치흥료군,후개왈소덕。금개위현덕군。원개위심양로,치요양고성。본조。
▲ 명일통지(明一統志) 25권(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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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⑤-1 심양중위(瀋陽中衞)는, 도사성(都司城)의 북쪽 120리에 위치합니다. 본디 읍루국(挹婁國) 지역 입니다. 당나라(唐) 시대에 발해(渤海)는 심주(瀋州)를 두었습니다.
▶ ⑤-2 요나라(遼)는 흥료군(興遼軍)을 두었고, 이후 고쳐서 일컫길 소덕(昭徳) 입니다. 금나라(金)는 고쳐서 현덕군(顯徳軍) 입니다. 원나라(元)는 고쳐서 심양로(瀋陽路) 이고, 요양(遼陽)의 옛 성을 두었습니다. 본디 조선(朝鮮)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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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주(瀋州)의 도사성(都司城)은 양평(襄平) ' 요양(遼陽)이 속하는 곳입니다.

요사(遼史)에 따르면, 왕망(王莽)이 말하길 양평(襄平)은 창평(昌平)이라고 했는데, 그 창평(昌平)은 북경(北京) 서북쪽 인근에 위치하는 지명입니다.
또한, 양평(襄平)은 평주(平州)에 속하는 지명이기도 하며, 평주(平州)는 한나라(漢) 당시의 우북평(右北平)인데, 북경(北京)의 옛 지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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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철령현(鐵嶺縣)은 본디 현재 하북성(河北省)의 계주(薊州) 북쪽 인근에 위치하는 지명임을 자연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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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후한서(後漢書) 동이열전(東夷列傳)에 의하면, 읍루(挹婁)에 적옥(赤玉 : 붉은 옥)이 난다고 하였기 때문에 현재 하북성(河北省)의 계주(薊州) 북동쪽에 위치하는 적봉(赤峰)의 홍산 문화 유적지에 출토되는 옥 유물은 고조선(古朝鮮) 시대의 웅족(곰족) 문화 및 읍루(挹婁)의 적옥(赤玉) 문화와의 연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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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사(遼史), 명일통지(明一統志), 발해고(渤海考), 연원직지(燕轅直指) 등 원문 고사서들에 반영되는 시대를 비추어보면, 중기 고려(高麗) 시대부터 근세 조선(朝鮮) 시대까지 그 당시 고대 국가 읍루(挹婁)의 위치를 보는 시점으로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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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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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리트 17-07-13 14:38
   
혹시 국내외에 고구려를 기록한 사료도 가지고 계십니까?
현조 17-07-13 14:42
   
아직 연구를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
     
마그리트 17-07-13 14:45
   
답글 고맙습니다.
동북공정의 핵 중에 하나가 고구려라서요.
요즘 유튜브를 보면 고구려가 제 조상이라며
잠꼬대하는 짱개들이 종종 보이더군요 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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