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쌀 재배하는 데에는 동남아의 열대 기후보다는
대한민국 황해 연안과 홋카이도를 제외한
일본 대부분 지역, 중국 화중, 남아메리카의 팜파스
그리고 미국 동부 해안 지방이 속하는 온난 습윤 기후 (온대 기후)가
제일 좋은 조건이라고 합니다.
결국 Marauder 님 말대로 쌀 재배하는 데에는
동남아보다는 한반도 남부 지방이 더 좋다는 말이 맞네요.
하지만 동남아가 면적도 넓고 워낙 쌀 재배를 많이 하다 보니
절대 생산량에서만 앞서는 듯합니다.
쌀 재배에 최적의 조건인 이 온난 습윤 기후는
한반도에선 황해 연안과 동해안 연안만 속하지만
일본에선 혼슈 섬 대부분 지역이 이 기후대에 속합니다.
즉 쌀 재배에 있어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자면
일본이 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일본은 홋카이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온난 습윤 기후에 속하지만
대한민국은 원산 이남 황해 연안과 동해 연안
그리고 남해안에서 부분적으로만 속합니다.
이 지역들을 제외하고는 한반도 대부분 지역은 냉대동계건조기후에 속합니다.
즉, 일본 혼슈 대부분 지역과 한국 황해 연안과 동해 연안 쪽은
동남아의 열대기후보다 쌀 재배하는데 더 좋습니다.
근데 일본과 한국만 또 따로 비교하면 일본이 쌀 재배하는데 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동아시아에서 먹는 쌀 종의 이름 자체가 Japonica (일본종)..
쌀농사에 매우 좋은 지역들 (온난 습윤 기후)
온난 습윤 기후의 조건을 충족하기가 매우 어렵고 한정적인데
위도가 30~40도의 좁은 지역에 있고 모두 동쪽에 바다를 끼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온난 습윤 기후 지역도 위도 30~40도 사이에 있고
동쪽으로는 대서양을 끼고 있으며
유럽 쪽에서도 동쪽에 아드리아해, 흑해, 카스피해를 끼고 있고
위도가 30~40도 사이입니다. 한국도 바다를 끼고 있고 위도 30~40도 사이에 있으며
일본도 위도 30~40도 사이에 동쪽으로는 태평양을 끼고 있음.
서안해양성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 미국 동부와 유럽은
위도 40도까지 가도 쌀농사에 무리 없으나
그보다 위도가 더 낮아도 더 추운 동아시아에서는
위도가 20 중후반~30 중반이 제일 적합한 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