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7-09 12:30
[기타] 기본적으로 Marauder 님의 말씀이 맞네요.
 글쓴이 : 샤를마뉴
조회 : 1,121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쌀 재배하는 데에는 동남아의 열대 기후보다는

대한민국 황해 연안과 홋카이도를 제외한 

일본 대부분 지역, 중국 화중, 남아메리카의 팜파스

그리고 미국 동부 해안 지방이 속하는 온난 습윤 기후 (온대 기후)가 

제일 좋은 조건이라고 합니다.

결국 Marauder 님 말대로 쌀 재배하는 데에는 

동남아보다는 한반도 남부 지방이 더 좋다는 말이 맞네요.

하지만 동남아가 면적도 넓고 워낙 쌀 재배를 많이 하다 보니 

절대 생산량에서만 앞서는 듯합니다.

쌀 재배에 최적의 조건인 이 온난 습윤 기후는 

한반도에선 황해 연안과 동해안 연안만 속하지만

일본에선 혼슈 섬 대부분 지역이 이 기후대에 속합니다.

즉 쌀 재배에 있어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자면 

일본이 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일본은 홋카이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온난 습윤 기후에 속하지만 

대한민국은 원산 이남 황해 연안과 동해 연안 

그리고 남해안에서 부분적으로만 속합니다.

이 지역들을 제외하고는 한반도 대부분 지역은 냉대동계건조기후에 속합니다.

즉, 일본 혼슈 대부분 지역과 한국 황해 연안과 동해 연안 쪽은 

동남아의 열대기후보다 쌀 재배하는데 더 좋습니다.

근데 일본과 한국만 또 따로 비교하면 일본이 쌀 재배하는데 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동아시아에서 먹는 쌀 종의 이름 자체가 Japonica (일본종)..


Koppen_classification_worldmap_Cfa.png

쌀농사에 매우 좋은 지역들 (온난 습윤 기후)

온난 습윤 기후의 조건을 충족하기가 매우 어렵고 한정적인데

위도가 30~40도의 좁은 지역에 있고 모두 동쪽에 바다를 끼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온난 습윤 기후 지역도 위도 30~40도 사이에 있고

동쪽으로는 대서양을 끼고 있으며 

유럽 쪽에서도 동쪽에 아드리아해, 흑해, 카스피해를 끼고 있고

위도가 30~40도 사이입니다. 한국도 바다를 끼고 있고 위도 30~40도 사이에 있으며

일본도 위도 30~40도 사이에 동쪽으로는 태평양을 끼고 있음.

서안해양성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 미국 동부와 유럽은

위도 40도까지 가도 쌀농사에 무리 없으나

그보다 위도가 더 낮아도 더 추운 동아시아에서는 

위도가 20 중후반~30 중반이 제일 적합한 듯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arauder 17-07-09 12:57
   
전체적으로 논하자면... 소위 한반도는 면적당 쌀 생산능력에서는 크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수전하기에 좋은 환경이 일본이기 때문에 총 생산능력에서 일본이 면적대비 1.5배정도 우위에있었습니다.
즉 같은 면적에 똑같이 쌀만 재배하면 별차이가 없는데 문제는 한반도는 쌀재배할수있는 면적이 적고 대다수는 한전이었죠. 반면 일본은 쌀을 재배하기에 좋았구요.
그런데 타 작물은 아무리 면적이 넓어도 수확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같은 양이라고 하더라도 쌀에 비해서 그 가치를 낮게보는게 통례였습니다.
     
샤를마뉴 17-07-09 13:11
   
Marauder 님 말씀에 모두 동의합니다.

아까부터 님 글 쭉 읽고 설득당했음. 그래서 따로 검색했는데 더 설득당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arauder 17-07-09 13:02
   
즉 조선은 400ha만에서 대략 2500 ~ 3000만석을 산출해냈으니 ha 당 6 ~ 7.5석의 생산력이고
일본은 150만에서 1800만석을 산출해냈으니 대략 ha 당 11 ~ 12석을 생산한 샘입니다. 딱 1.5배 ~ 2배차이가되죠.

그런데 기존 일뽕들의 논리대로라면 조선의 수확량은 1000만수준으로 낮아지니 ha 당 2.5 ~ 3석을 생산하여 일본에비해 생산효율차이가 4~ 5배 적게 되는겁니다.
     
샤를마뉴 17-07-09 13:05
   
헐 일본의 1/4~1/5 수준은 너무했네요. 그건 대놓고 팩트를 무시하는 것 같군요.

함경북도 지방이면 일본의 1/5 수준이 될 수 있겠으나..

어쨌든 한반도 남부 지방의 바다를 낀 지역과 일본 혼슈 섬이

세상에서 쌀농사에 가장 적합한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라는 겁니다.
          
Marauder 17-07-09 13:20
   
지금 생산량만 보더라도 사실 중일한이 6.5 6.6 6.7로 생산효율에서는 가장 압도적이죠... ㅋ 중국은 오지와 강남의 좋은 땅들을 평균내야 했으니 약간 떨어진것일테고요....
또한 일부지역간에 5배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아무리 그래도 생산효율 4배차이는 너무하죠.
물론 단면만 보는사람들은 경작지 외에서도 생산이 날수있을거라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는데(석고의 경우에는 토산물이나 가축도 포함하는 경우도 있어 아예 말이 안되는 것은아님)
 정작 경작지 흐름의 증가에 따라 총생산량이 비례해서 증가한다는 내용은 무시한다는겁니다.

사실 저도 가생이에서 들은 내용을  일반인에게 조금더  친절하게 수정 보완한것에 불과한데
 강제 탈퇴당한 그분이 그립군요 ㅜ
비좀와라 17-07-09 14:03
   
농작물 생산에 있어서 꼭 고려 해야 할 것이 농기구 입니다.

일본은 선교사가 증언한 대로 늦게까지 가축에 의한 농사가 아니라 인력에 의한 농사를 하였습니다. 거기다가 일본은 기본적으로 철이 부족해서 농기구를 철로 제작이 쉽지 않았죠.

이럴 경우 땅을 개토 하는데 깊게 개토 할 수록 지력이 살아나는데 일본은 위와 같은 이유로 지력이 살아 날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이죠. 당연히 조선과 일본의 쌀 생산량은 2배 이상 차이가 나야 정상입니다.
 
 
Total 19,97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370
2746 [한국사] 2016년 제3회 상고사 토론회 (2) 호랑총각 11-24 1260
2745 [한국사] 강단 사학과 재야 사학 둘다 별로... (4) 배스킬러 04-28 1260
2744 [한국사] 초록불의 웃기는 물밑한국사 (2) 카노 07-10 1260
2743 [기타] 예맥이 부흥으로 갔네요 ㅋㅋㅋㅋ (11) 호랭이해 07-14 1260
2742 [기타] 기자 조선 / 한 군현 /고구려 서계 위치 (2) 관심병자 08-09 1260
2741 [한국사] 우리가 몰랐던 사실 탐라와 임나가라. "왜국은 대방… (1) 하늘하늘섬 11-27 1260
2740 [다문화] 한국이 민족 교육을 해야만 하는 이유 (1) 포포타 01-24 1259
2739 [일본] 반드시 알아야 할 신라의 왜 정벌(유례왕, 진평왕, 성… (1) history2 03-20 1259
2738 [중국] 비록 황하를 변조하였지만 란하만큼은 정확하게 묘… (6) 백랑수 02-06 1259
2737 [한국사] 정부의 가야사 복원 사업에 대해서 (50) 감방친구 07-23 1259
2736 [한국사] 요즘 여러 역사 유튜버들 방송을 보고있는데 스파게티 05-14 1259
2735 [한국사] 거란군을 궤멸시킨 귀주대첩, 그 역사의 현장은 어디… (1) 하늘하늘섬 11-26 1259
2734 [일본] "아베, 위안부 할머니에게 직접 사과해야" 블루하와이 01-12 1258
2733 [한국사] 한국의 전통 놀이 봄 꽃놀이 (1) 에버모션 05-30 1258
2732 [기타] 고려인 (3) 인류제국 09-25 1258
2731 [한국사] 공자는 한국인이라고 들었는데요 (11) 도수류 12-09 1258
2730 [한국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해서 한마디 해 봅니다. (3) 칼리 11-04 1257
2729 [한국사] 자신을 고조선의 후예로 인식한 거란인들의 사서 거… 일서박사 02-28 1257
2728 [한국사] 한국사기 고조선 모습 (12) 인류제국 11-01 1257
2727 [북한] 김정은의 진면목 (잔혹전설) (1) 돌통 03-01 1257
2726 [북한] (사료) 김일성 전속 간호부 조옥희,체포 후 기자회견 돌통 07-23 1257
2725 [한국사] 임진왜란의 엄청난 은인이였던, 조선덕후 명나라 황… (23) 예왕지인 11-07 1257
2724 [세계사] 열도 호빗의 배 마루(丸)와 기도하는 손...합장 (3) 나기 11-25 1257
2723 [한국사] [토크멘터리 전쟁史] 47부 삼국시대3 - 나·당전쟁 바람의노래 05-02 1256
2722 [기타] 역사학 53개 학회 "역사학계 블랙리스트 진상 규명돼… (7) 인류제국 11-10 1256
2721 [기타] 한사군이 정말 한반도에 있었을까? (13) 관심병자 12-03 1256
2720 [일본] 아메노모리 호슈 인류제국 03-13 1256
 <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