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개박살내고 유대인들을 포로로 잡아 가
노예로 부리는 등 성경 속에서도 이스라엘 최대의 적으로 등장하는 존재입니다.
유대인들에게 2천5백 년을 넘는 디아스포라를 안긴 장본국으로
나치 독일과 더불어 이스라엘 최대의 원수가 아닐지.
약 4천 년 전 수메르족과 아카드족의 여러 도시들이 끊임없이 싸우던 와중에
셈족의 한 일파가 바빌론을 세우고 조용히 힘을 키움.
곧 메소포타미아의 가장 중심 되는 국가로 성장하고
전 지역을 장악하기에 이릅니다.
바빌로니아는 매우 호전적이고 활발한 정복 활동을 벌였으며
전 메소포타미아는 물론 서쪽으로는 지중해까지 진출합니다.
이후 여러 위대한 왕들이 등장하여 전설적인 일화를 남겼으며
역사상 최초로 세계의 수도 역할을 하는 제국으로 탈바꿈합니다.
이후 약 300년 간을 후대의 신 바빌로니아와 구분하여
고대 바빌로니아로 분류합니다.
그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을 탄생시킨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당시로서는 매우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성문법이었습니다.
이 법전의 사본은 1901년에 발견되었으며
현재는 프랑스 루브르에 소장되어있습니다.
바빌로니아는 흥미로운 문화가 하나 있었는데
남성이 돈을 주고 여성과 결혼할 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남성이 아무 여성이나 노예를 사듯 강제로 살 수 있었던 건 아니고
결혼을 희망하는 여성이 자발적으로 경배 시장에 나가면
가장 높은 값을 부르는 남성을 여성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값을 높게 불러도 남성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인신매매와는 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